노툰
1. 개요
신은 존재하는가, 없는가... 신을 믿어야 하는가, 무시해야 하는가... 모든 질문들은 근본부터 글러먹었어 . 신이 존재하건 말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신 또한 우리가 그들을 믿건 말건 상관도 않는다.
대답도 없는 신에게 한 없이 끝없는 질문을 던지고 착각에 빠져 사는 것이 얼마나 부질 없는 것이냐?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먼저 질문해야 한다. '신이 필요한가?' 라고 말이지.'''
나는 예전에 나 자신에게 대답했다. '신 따윈 필요없다.'고 말이야.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의 등장인물.왕도를 걷는 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가 막힌 우연이다. 영영 오지 않을 우연이라면, 자신이 그리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조금은 억지 같아 보여도 좋다. 군중은 우연히 일어난 낭만에 약한 법이니. 그걸 잘 이용만 한다면... 그리고 시간이 네 편이라면, 넌 언제나 왕도를 걸을 자가 될 것이야.
엘프이자 청마법의 장로 중 한명. 따지고 보면 창시자라고 할 수 있다. 과거 모종의 사건으로 육체는 두개골 밖에 남지 않았지만, 죽음의 힘을 이용하는 청마법의 특성상 정신은 온전하므로 나이만 봤을 땐 현재 흔해빠진 세계관에서 최장수 인물 중 하나이다. 본편에서 설명하길, 상당한 달변가 였기에 죽음과의 말장난을 통해 마법을 따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청마법사 장로중 에서도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2. 작중행적
2.1.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1
청마법사회의 수장으로 두개골만 방석 위에 놓여진 모습으로 등장. 아예 몸이 없고 두개골만 남아있다.
청마법사회에서 죽음의 신변에 이상을 느끼자, 시중인 베델레르와 함께 죽음의 인도 없이 영계를 탐색했다. 그러나 영계에서도 죽음의 낌새를 느끼지 못하자, 할 수 없이 그곳의 주인이자 영계 자체나 다름없는 어둠을 불렸고, 죽음이 어디 있냐고 묻자 어둠은 자기가 죽음을 잡아먹고 반 쯤 소화시켰다는 사실을 노툰에게 말했다. 이에 놀란 그는 베델레르에게 죽음을 복귀시킬 방법은 검은 마녀 그녀 밖에 없다는 유언과 행복하라는 말 만 전한 채, 가까스로 베델레르를 영계에서 탈출시키고는 어둠에게 당해서 완전히 죽는다.
이렇듯 본편에서의 재등장은 희박해보였으나 놀랍게도 죽음과 함께 대화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 어둠에게 먹혀 기억이 날라간 죽음의 말상대가 되어주고 있었지만 기억이 없어지는 바람에 유아퇴행(?)한 것 같은 죽음의 의미 없는 이야기에 신물이 났는지 그를 매우 귀찮아하고 있었다. 이후 죽음이 기억을 되찾아 온전히 부활하자 같이 반말을 하던 전의 태도는 온데간데없이 공손하게 그를 맞이한다. 죽음이 마음에도 없는 소리 말라며 다그치긴 하지만. 그리고 에이론과 함께 죽음으로부터 이상한 빛의 상태를 듣고 보다 자세한 내막을 알기 위해선 빛의 영토에 갈 수 있는 생명을 찾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엘름과 지니에에게 묶여있는 어둠의 끈을 풀기 위해 나타난 죽음과 함께 재등장. 엘름과의 죽음의 대화로 검은 마녀가 정한 후계자임을 알아보고 엘름 일행에게 죽음을 제정신으로 돌려놨었던 빛의 창을 넘겨준다.
어둠의 팔이 광기에게 먹혀 그곳의 영계에 속해 있던 터라 광기 안에 들어와 엘름,지니에와 다시 만나게 된다.
지니에와 엘름을 도와주는 것 같았으나,자신은 죽었으니 니들일은 니들이 알아서 하라는 초연한 태도를 보인다.
2.2.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에사 좀 더 자세한 과거가 나온다. 과거에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만큼 뛰어난 머리를 가져 대대로 왕가를 보좌했다고한다. 그 뛰어난 머리로 왕에게 현명한 조언을 해주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엿을 먹여 갈아치우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죽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생각해서 영생을 꿈꾸게 된다.
우선 클라렛과 함께 생명을 찾으러 가고 그녀를 꾀어서 생명의 권능을 얻기 직전까지 가지만 생명이 하도 단순하다 보니 느낌이 안 좋아서 권능을 받을 사람은 클라렛이라고 둘러댄다. 하지만 생명의 권능은 거의 쓸모가 없는대다 영생을 가질 수 없어서 뻘짓만 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노툰이 여행에서 귀환하고 로르뷔뇰이 왕위에 즉위해서 자랑하러 노툰에게 찾아가지만 노툰은 방안에서 산자의 신은 필요 없으니 죽은자의 신을 찾겠다는 쪽지를 남긴채 '''자살했다'''.
장례식을 치르던 중 갑자기 관에서 큰소리가 나더니 관을 열고 일어난다. 제자인 클라렛과 로르뷔놀에게 자신이 죽은 후에 만난 죽음과 대화를 해서 그를 설득시켰다는 것을 밝힌다. 클라렛이 자신은 똥 같은 마법만 받아서 동족들에게 무시를 당한다고 불평을 하자 만약 클라렛이 모두를 위해 능력을 썼다면 존경을 얻었을 거라고 반론한다.
이후 이틀 동안의 행적은 불명으로 자세한 것은 로르뷔뇰 문서 참조. 라프너의 말로는 노툰이 자기 제자라고 감싸준 것이라고 한다.
로르뷔뇰이 도망친 후 군부 세력이 권력을 얻기 위해 내전을 벌이는 동안 한발 물러나는데 그 이유는 로르뷔뇰이 도망쳐서 다른 제자들의 신임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에서 말단 숲지기 병사 히르니르를 만나서 그녀에게 무엇을 두려워 하냐고 묻는다. 히르니르가 죽는 것이 무서워서 부상을 변명으로 전쟁에서 빠져나왔다고 고백하자 자신을 따라오면 탈주병 신세를 벗어나게 해준다며 납골당으로 데려온다.
십여년이 지나 군부 세력들의 내전을 보다못한 주민들이 그들로부터 항복을 받아내고[1] 기나긴 혼란기가 끝나나 싶었지만 아무도 왕관을 맡고 싶어하지 않아서 고민하던 중 노툰은 자신이 왕이 되면 청마법사이기에 죽지 않으니 다른 사람들은 걱정할 필요없다며 선동하지만 적마법사의 대모가 된 클라렛이 노툰은 믿을 수 없다며 반대를 하자 쿨하게 포기한다. 그래서 자신의 밑으로 오는 사람은 청마법사로 만들어준다며 제안을 하고 히르니르가 이를 받아들인다.[2]
자신이 만든 각본대로 히르니르가 청마법사인 왕이 되지만 갑자기 뜬금없이 자신을 비롯한 숲에서 이름난 자들을 부르자 의아해한다. 이후 히르니르가 내전이 종결되고 잡힌 천년 대장들의 목을 보여주며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안되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죽인다고 하자 노툰과 클라렛을 제외한 요정들이 분개해서 단도로 그녀를 난자한다. 하지만 히르니르가 죽지 않고 청마법으로 역으로 그들을 모조리 죽이자 매우 당황한다. 클라렛이 이제 어쩔거냐고 불평하자 지금은 방법이 없다며 자신이 너무 섣불렀다고 인정한다.
납골당에서 곰곰히 생각하고 있던 중 죽음이 자신을 조롱하자 속 좁은 신이라고 디스한다. 노툰은 죽음의 권능이 제한적인 것에 의문을 가지고 죽음이 전지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자 이럴 줄 알았다면 빛이나 어둠을 꼬셨을 거라며 후회한다. 죽음이 무슨 행동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묻자 최후에 가서 모든 걸 취하는 것은 자신이라며 자신만만해하고 히르니르는 자멸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후 노툰은 적마법사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가서 클라렛과 함께 있던 생명을 만난다. 노툰은 생명과 죽음에게 히르니르가 저지른 짓에 대해 논의하고, 생명에게 어둠의 영향을 받는 식물에 대해 물어보고 그것이 이끼라고 하자 계획을 세운다.
노툰은 생명에게 한가지 약속을 받은 후 납골당으로 돌아간다. 이후 추종자를 모으면서 청마법사의 체계를 만든다. 노툰은 자신과 같은 자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음과 협상해서 현재의 입교 의식인 '세 가지 답변'을 만들고 무기에 제한을 두어서 자신보다 뛰어난 청마법사를 만들지 않게 한다.[3]
어느날 히르니르가 세를 불리던 노툰을 부르고 추종자를 늘리는 이유를 물어보자 죽음을 위해서라고 한다. 한동안 히르니르와 실랑이를 벌이던 노툰은 모든 것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싶다는 본색을 드러낸다. 하지만 감정이 없고 논리적이라는 청마법사치고는 둘 다 감정적인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 이유는 누군가에게 사기치고 있기 때문이었다. 노툰이 사기를 치는 대상은 바로 이끼를 매체로 불러낸 어둠이었고 노툰은 어둠과 두번째 만남을 갖는다.[4]
시간이 멈추면서 어둠에게 자신이 미래에 어떻게 죽는지에 대해 물어보고 어둠은 노툰이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미래를 보았지만 그런 미래가 없어서 당황한다. 어둠은 굉장히 분노하며 노툰을 박살내려고 하지만 그새 이 일을 빛에게 일러바친 죽음 덕분에 위기를 빠져나간다. 시간이 다시 흘러서 히르니르가 역모를 저지르려던 노툰을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갑자기 생각해내서 의아해하지만, 이끼를 바라보고 그녀에게 자신은 어떻게 해든 좋으니 모든 왕국의 이끼를 불태우라고 부탁하지만 큰 거부반응을 보이는 그녀 때문에 사흘 동안이나 몸이 불태워지고 결국 두개골만 남게 된다.
노툰은 히르니르에게 빙의한 어둠에게 제자를 놔주라는 말을 계속 걸며 육체에 갇혀서 제대로 된 행동을 못하는 어둠을 조롱한다. 심심해서 미칠 것 같았던 어둠이 죽음을 불러내서 불사의 군대를 만들 수 있도록 설득을 하려 하자 죽음에게 히르니르의 몸안에 어둠이 들어있다고 밝히지만 알아치지 못해서 답답해한다(...).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다가 죽음에게 천장을 뚫어달라고 부탁하고 빛을 싫어하는 요정답게 히르니르에게 빛을 욕해보라고 말한다. 히르니르가 망설여하면서 빛을 욕하자 바로 몸이 불타버리고 어둠이 빠져 나온다.
정신을 차린 히르니르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자 왜 그러는지 물어보고 히르니르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후회를 하며 울자 자신은 히르니르를 악독한 여왕으로 만든 것이라며 말하고 그녀를 죽인다...는 페이크고 라프너가 만든 연극의 결말이다.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그렇듯이 실제 내용과 결말은 많이 다르다.
2.3.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2
시즌2에서 클라렛의 언급으로는 죽음과 생명이 힘을 가진 자신을 두려워한다고한다. 하지만 26화에서 클라렛을 찾아온다.[5] 오랜만에 찾아와서 성급한 기질과 도시 문제를 꾸짖는다.[6] 그리고 건드리지 말아야 할것을 건드렸다고 경고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