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1. 弄談
2. 濃淡


1. 弄談


'''Joke'''
장난으로 하는 말. 농이라고도 한다. 적당한 타이밍에 맞춰 하면 사람들을 웃길 수 있으며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 욕하려는 의도나 진심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가끔씩 진심을 담은 뼈있는 농담을 할 때도 있다. 뼈있는 농담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냥 웃기만 한다면 그 사람의 인간관계는 약간 금이 갈 수 있다.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하는 농담도 환영받지 못한다. 진지하게 뭔가 부탁하는데 농담하거나 경고를 주는데도 농담을 하면 상대방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시비가 붙는다.
말을 꺼낸 의도가 농담이었더라도 상대방이 진심으로 화를 내면 농담이라고 둘러대지 말고 말실수를 했다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이를 역이용해 일부러 상대가 화낼만한 가시 돋힌 말을 던지고는 농담이라며 비아냥대는 화술도 있다. 당하는 쪽에서는 화내면 속좁은 인간으로 몰리기 쉽고 화 안 내면 그건 그것대로 속앓이하게 된다. 당연히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으로부터 미운털 제대로 박힌다.
고인 관련 내용, 상대의 부모, 트라우마,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로 농담하면 사회에서 매장당할 수도 있다. 혹은 당신보다 높은 사람이 하는 농담정색한다면...
SF 미디어에서는 거짓말과 함께 인간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하기도 한다. 기계적인 기능에 충실한 인공지능이나 로봇 캐릭터가 정신적 성장 끝에 인간성을 획득하였다는 의미로 농담을 하는 경우가 있다.
2010년대에 들어선 드립이라는 외래어로 대체됐다.


2. 濃淡


소묘, 서예 등 미술 쪽에서 색의 옅고 진하기를 나타내는 용어이다. 소묘에서는 이 농담만으로 표현하는 그림기법이다. 진한 순으로 초묵, 농묵, 중묵, 담묵, 청묵으로 불린다. 붓의 먹물을 적당히 덜어내거나 물에 담가놓는 방식으로 농담 조절이 가능하다.
초등미술부터 농묵, 중묵, 담묵 3개가 대표적으로 언급되지만 예술계가 아닌 물리학, 화학 등 여러 과학 분야에서도 쓰는 용어가 바로 이 농담이다. 의미는 미술에서 쓰는 바와 비슷하게 농도의 옅고 진함을 뜻한다. 애초에 한자가 같으니 의미가 통할 수밖에 없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