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미디아(로마: 토탈 워)/유닛
1. 개요
모두가 인정한 다키아와 쌍벽을 이루는 '''최약체 팩션'''. 다른 약소국 중과 비교하면 갈리아는 넓은 영토와 검사 이후부터의 강력한 보병과 궁병, 스키타이는 알아주는 궁기병대, 약체라고 생각하기 쉬운 아르메니아는 오히려 '''숨겨진 강국이다.'''[1] 이 누미디아와 안습함을 견줄 수 있는 건 오로지 다키아 뿐... 게다가 시작하자마자 '''국고가 적자'''나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지기 십상인데다 붙어 있는 두 세력이 하필 '''카르타고와 이집트'''라서 문제. 오죽하면 롬토 바닐라 양대 변태 플레이가 누미디아로 세계정복, BI에서 누미디아의 후계자격인 베르베르로 세계정복(...)이겠는가.
2. 보병
사막이라는 지형적 환경 때문인지 보병이 3종류로 제한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농민은 전투병력이 아니므로 제외하면 실질적 병력은 2종류 뿐이다. 문제는 4단계 병영에 해금되는 누미디아 군단병은 프린키페스 스펙밖에 안되고, 귀갑 진형도 쓸 수 없어 너무 약한 최상위 테크를 타고난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나마 사막 보병은 사막에서 전투시 몸값 이상의 성과를 가져오므로 그나마 위안을 가질 수 있다.
2.1. 농민(Peasants)
[image]
카르타고와 같다. 다만 AI 플레이시 누미디아 병종이 너무 제한적이라서 가끔씩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2.2. 사막 보병(Desert Infantry)
[image]
'''누미디아 주력 보병이자 주력 유닛'''
밸런스 문제인지 양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큰 마을 테크부터 프린키페스 수준의 유닛이 생산된다. 투창이 없는 프린키페스기 때문에 프린키페스급의 강력함을 보유하고 있냐 하면 그건 또 아니지만...기병을 상대로 강하고, 사막에서는 방어력이 증가해 적들이 쉽게 죽일 수 없게 된다. 이론상 수성(守城)에는 큰 효율을 자랑하지만, 사막 밖에서는 그냥 프린키페스 수준 또는 그 이하의 유닛이 되어버리므로 안습. 하지만 누미디아의 사정상 군단병이 너무 늦게 나오므로 무조건 이걸로 밀어부칠 수 밖에 없다.
높은 사기와 체력을 바탕으로 모루 역할은 중반 티어까지 충실히 해낸다.
참고로 병영이 3단계 이상 업그레이드하면 경험 +1을 받고 시작한다. 4단계에서도 +1은 그대로다.
이 유닛과 똑같이 생겼으면서 이름만 다른 유닛이 저 멀리 유대 지방에서 젤롯[2] 이라는 이름을 가진 반란군으로 등장한다. 젤롯은 역사상 실제로 존재했던 유대 반란군으로 로마의 지배에 저항했던 집단이었다.
2.3. 누미디아 군단병(Numidian Legionary)
[image]
군단병인데 2 티어 낮은 것이 특징. 사실 로마 군단병을 그나마 제대로 카피한것은 셀레우코스의 은방패병밖에 없다.
병영 4단계에서 생산되는건 로마와 똑같지만 능력치가 현저히 차이나 거의 프린키페스와 동일한 수치이다. 거기다 생산에 2턴이 소모되는데다 누미디아가 시작할 때 큰 마을만 가지고 시작하니 대도시를 타는건 힘들어 사실상 후반부에나 몇 부대 나올까 말까.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건 힘들고 적의 대도시를 빼앗아 거기서 대량생산하는 것이 더 쉽다.
참고로 역사적으로 누미디아가 로마의 군단병 기술을 채용했다는 기록은 없지만[4] , 게임상의 몇 안되는 양심적인 허용이라고 보자. 이거라도 없으면 누미디아는 진짜 숫적우위로 앞서나가는 걸 제외하곤 방법이 없다(...)
3. 기병
보병과 마찬가지로 누미디아는 기병도 취약하다. 유일하게 내세울 만 한 건 낙타 기병대 뿐이다.
3.1. 누미디아 기병대 (Numidian Cavalry)
[image]
누미디아는 초반을 사막 보병 이외의 지원형 유닛과 버텨야 된다. 누미디아 기병대가 그 중 하나인데, 다행히 로마가 2단계 마구간에서 생산하는 것과 달리 누미디아는 초반에도 뽑을 수 있고 능력이 나쁘지 않아 직접 전투를 통해 원거리 공격을 빠르게 하고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한니발이 누미디아 기병대를 애용하였고, 2차 포에니 전쟁 당시 용병으로 많이 고용해 데려갔다. 한니발을 따라 이탈리아 반도에 진입 후 칸나이, 트라시메누스 전투 등 많은 전투에서 이베리아, 갈리아 기병과 함께 한니발의 주력으로써 정찰, 대기병전, 추격전의역할로 큰 활약을 하였다. 2차 포에니 전쟁의 끝인 자마전투에서 많은 수의 누미디아 기병이 로마측에 가담하였으며 이는 한니발의 기병전력 열세로 이어져 패배의 한 원인이 된다,
...는 역사가 그렇다는 거고... 롬토1 당시 필룸을 제외한 투창 계열 무기들 자체가 워낙 병맛이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쓰는 용도이다. 다만 다른 팩션의 투창 기병과는 달리 역사적인 악명 값을 하는 것인지 빠른 이동, 높은 체력, 높은 사기의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5] 따라서 누미디아 기병대 자체는 나쁜 유닛이 아니다...기병대의 활약을 받쳐 줄 보병대가 동 테크에서 받쳐주지를 못할 뿐.
만약 누미디아로 플레이를 한다면, 어거지로 누미디아 기병대를 활용해야 할텐데, 투창을 최대한 활용하고, 돌격은 진짜 보조적인 상황에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측후면을 치는 망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려 해도 어중간한 공격력과, 거의 존재하지 않는 방어력 덕분에 분명 측면에서 보병을 잡고 있는데, 이쪽의 기병이 픽픽 죽어나간다. 직접적인 교전의 핵심이 되기보다는 보병들이 교전에 돌입하기 전에 적들을 지치게 만드는 구도를 만들어 주는 것이 베스트.
그리스의 민병 기병대가 그렇듯, 적의 견제 및 유인을 주 임무로 삼고, 전세가 유리해졌을 때 패주하는 적 부대를 사살하는 역할을 맡기는 것이 제일 적당하다. 실제 역사에서의 역할도 비슷했고...
인게임에서 용병으로도 많이 만나는 유닛이다. 주로 아프리카와 시칠리아 서쪽, 사르데냐 섬과 이베리아 반도에서 고용할 수 있고...타 팩션에서 고용하여 사용할 때의 느낌이 더 낫다는 묘하게 서글픈 기분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3.2. 장방형 방패 기병대(Long Shield Cavalry)
[image]
모습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카르타고와 같다. 몇 안되는 누미디아의 무난한 유닛이라는 것이 최고의 장점. 써먹을 수 있는 기병이 생겼구나 하고 열심히 쓰면 된다. 진짜 후반까지 누미디아의 기병전력 중 허리라인을 당당하게 차지하는 유닛.
3.3. 누미디아 낙타 기병대(Numidian Camel Cavalry)
[image]
말 대신 낙타를 타는 기병이다. 말을 놀라게 해서 돌격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사막 보병과 마찬가지로 사막에서는 방어력이 조금 더 높게 책정된다. 다만 말처럼 빠르게 이동할 수 없는 게 단점이다.
4. 지원
이상하게도 지원 유닛이 초반에 다 해금된다. 어찌보면 누미디아 난이도를 급상승시키는 주범 중 하나일지도.
4.1. 누미디아 투창병(Numidian javelinmen)
[image]
마을 순찰대가 있는 대부분의 팩션과 달리 누미디아는 이 유닛부터 시작한다. 제대로 된 전투 유닛이 없고 지원 유닛으로 초반에 버텨야 한다. 이 때문에 누미디아의 난이도가 천장을 찍는 건 당연지사. 다만 투창병을 쏟아부어서 직접 전투를 통한 원거리 공격 집중으로 이베리아 보병까지는 어느 정도 물리칠 수 있다. 로마한테는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
4.2. 궁병(Archer)
[image]
일반 궁수랑 다를 바 없다. 테크는 로마에 비해 빠르다. 잘보면 카르타고 양식의 복장을 입고 있다. 즉, 카르타고에 궁수를 추가하려다가 누미디아에 넣어버렸다는 얘기....
4.3. 투석병(Slingers)
[image]
카르타고와 같으며 무시해도 좋다.
4.4. 투석기(Onager)
[image]
투석 사격장을 지으면 생산할 수 있는 유닛이며 공성전과 야전에서 고루 활약이 가능한 포병 유닛이다. 투석기에서 발사하는 탄환은 밀집한 적에게 큰 피해를 주며, 불 붙은 돌을 발사하면 그 돌로 인해 주변에 부수적인 피해를 입히고, 또 불의 효과로 인해 주변의 적의 사기를 깎는 효과도 있다. 야전에서는 군단병이나 방진을 이룬 창병에게 적중하면 큰 피해를 입힙 수 있고, 절륜한 공성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어 공성전에서도 성벽을 부수거나 탑을 부수는데 큰 역할을 하지만, 작은 목표물을 향해 공격할 때 매우 부정확하다는 것이 문제.
[1] 사기 유닛 카타프락트 궁기병대를 보유했다.[2] 한글로 번역된 신약성경에서는 열심당원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함.[3] 누미디아는 병영이 4단계가 최고다.[4] 그런데 이상한 점은 후속작 롬토2에서도 누미디아 계열인 마사에실리에서도 로마식 병영이 등장하고 사막군단병이 등장한다.[5] 다른 어떤 팩션의 투창기병도 이 세 특성을 모두 갖고 있진 않다. 심지어는 투창기병의 본좌로 취급 받는 폰투스 중기병대조차도.[6] 누미디아는 2단계 마구간이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