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 비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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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공사에 대한 연가의 등장인물.
발레스테로스 황국을 무너뜨린 바람의 혁명을 가능하게 한 소녀이자 혁명의 아이콘, 혁명 그 자체라고 해도 될 정도의 인물이다.
실제로 바람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일종의 초능력자. 바람을 다루는 능력은 채 10살이 되지 않았던 혁명 당시에도 매우 강력하여, 황궁 근위대의 비공전함 한 척을 회오리 바람을 불러 추락시키고 바람의 칼날을 불러 싹둑하는 위엄을 내뿜는 등 혁명군의 최종병기로서도 활약했으며 바람을 다루는 능력이 유일신 성 아르디스타와 관련지어져 '''성 아르디스타의 총애받는 딸''', '''바람의 무녀''' 등으로 불리며 혁명 당시에도 굉장한 영향력을 지니며 연설 하나로 10만의 시민을 선동해 수도로 진군해 부패했서 신망을 잃었던 라 일 황가의 패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혁명 때 라 일 황가의 패배의 상징으로 광장에서 어린 니나 비엔토에게 황왕 그레고리오, 황비 마리아, 황태자 카알이 차례차례 꿇어앉아 억지로 그녀의 신발에 키스를 해야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초 후원자였던 아메리아노 변경공작이 권력싸움에 밀려 사망하고 본인 역시 정신적인 취약함을 드러내 추태를 보인 적이 있어서 혁명 이후로는 공식행사에나 잠시 모습을 드러내 승인만 할 뿐 서민과 동떨어진 신비하고 현실감이 없는 존재이다.
혁명 직후 바람을 다루는 힘을 잃은 그녀는 효용가치를 잃은 이용물로 혁명 정부의 골칫거리가 되어 대중과 격리되어 지냈다. 어찌되었든 시민들 사이의 인기는 떨어지지 않았으므로 정치적으로 골치아픈 인물들을 다 유배보내는 이슬라 계획의 얼굴마담 노릇 위해 이슬라 관구장에 취임하게 되어 자신도 발레스테로스를 쫓겨나듯 등지게 된다.
사실 니나 비엔토는 본명이 아니며 실존하지 않는 인물이다. 긴 은빛 머리칼은 가발, 세상과 동떨어진 듯 한 분위기 역시 교육과 화장발.
그녀의 정체는 바로 클레어 크루스. 1권 마지막에 이 반전을 보여줘서 독자들에게 강렬한 절단신공을 선사했다. 이후의 내용은 클레어 크루스 항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