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우스 17세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1. 개요


가이킹 LEGEND OF DAIKU-MARYU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토모 류자부로. 한국어 더빙판은 박영화.

2. 상세


다리우스 제국의 제왕으로, 지상 침략의 장본인. 작중 극초반부부터 다리우스 4천왕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었으며, 일반 사람보다 훨씬 더 커다란 모습의 영상으로 비추어진다. 이는 단순한 확대가 아니라, 진짜로 그만큼 거대한 체구의 소유자다. 또한, 말할 때 입을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뭔가 거신상 안에 본체가 타고있는 기믹의 캐릭터 같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말할 때 톤이 꽤나 높은 편으로, 이는 성우의 재량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담당 성우의 말에 따르면, 역사 속 독재자들을 보고 의외로 여성성이 강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이 캐릭터의 목소리를 상당히 높게 잡아 연기한 거였다고 한다.
공마룡과 싸우는 군사적 문제는 4천왕들이 알아서 하는지라 그렇게 출연 횟수가 높은 편은 아니다. 초반에 신비한 악역 최종보스 기믹으로 사천왕들에게 지령을 내리는 모습정도는 보여주었다.
기본적으로 대공마룡 크루들이 주인공인 시점이지라 악역이지만, 단순히 독재자라거나 그런 게 아니라 자신의 백성들인 다리우스의 신민들을 진심으로 아끼며 번영을 꾀해주는 면을 가지고 있다. 단지 지상인들에 대해서 상당히 안 좋게 보는 건 비판의 여지가 있지만, 통치자로서의 면을 본다면 일반적인 패도를 추구하는 독재자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하는 작중 중반부부터 최후반부까지의 행적. 초~중반부에 안 드러나던 사실들이 상당히 많이 밝혀진다.

3. 작중 행적



실은 동방장군인 프로이스트의 아버지. 프로이스트가 차기 제왕이 되기 위한 경험을 쌓기 위해 자청해서 동방장군의 직위를 맡은 것이다. 대제는 딸내미의 파더콘 기질에 절대 밀리지 않는 수준의 딸내미바보 속성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프로이스트가 점점 폭주하더니만, 급기야는 FD 오퍼레이션을 실행해 선택받은 백성만 살려주고, 다른 죄 없는 백성들을 학살하자, 결국 그는 프로이스트의 폭주를 막고, 때마침 제라의 문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이주가능한 행성에서 다시 한번 딸과 재시작을 하기 위해, 다리우스의 이주 계획인 노아의 방주 계획을 몰래 실행하면서 대공마룡과 비밀리에 회담을 연다.
이 때 거대한 거인의 모습 그대로 나타나는데, 그 거인은 다리우스 대제들의 성인 초거인 다리우스 17세라고 본인이 직접 밝힌다. 본체도 그 거인의 모습의 축소판이라는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 그리고 입은 여전히 안 움직인다. 그러나 프로이스트가 회담장에 나타나, 아버지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판단해 갑자기 폭주하여 찔러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사망했다.
사실 그 정체는 제라 직계의 DNA 통솔자로 프로이스트까지 포함한 역대 다리우스 대제는 전부 다리우스의 백성들을 보살피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이다. 최종회에서 기능에 이상이 생긴 채로 마지막으로 다시 기동해 사콘 시로에게 유언을 남기고 기능이 완전히 정지해 버렸는데, 대제의 몸은 마치 기계와도 같았으며 가슴 부분에 심어져 있는 거대한 플레임 그리터처럼 생긴 기기에는 초대부터 17세까지의 다리우스 대제의 정신이 깃들어 있으며 대제의 자리를 잇는 자는 이것을 받아들여 그때까지의 대제들과 정신을 융합하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최후의 힘으로 사콘 시로에게 프로이스트에게 이것을 넘겨주길 부탁하지만[1] 진실을 안 프로이스트가 폭주하면서 파괴한다.
그리고 지상 침공을 결정한 이유가 드디어 밝혀지는데, 이는 지상인들의 환경 파괴 행동으로 인하여 지구 내부의 세계인 다리우스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점점 더 심각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상인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은 있었던 셈. 다리우스계가 지상인들에게 거주하는 행성을 신세지고 있던 셈이니까 지상인들에게 뭐라고 하기도 좀 애매하지만.
자식 하나 잘못 둬서 일을 크게 그르친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프로이스트의 지상인 혐오의 원인은 이 사람일지도 모른다. 최종회에서 사콘 시로의 말에 따르면, 이 사람이 지상인에게 내린 평가는 '''가치가 없다'''였다. 단순히 문제가 있고 어쩌고 하는 수준이 아니라 가치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면 그 정도로 안 좋게 봤다는 건데, 아버지에 대해 맹목적인 프로이스트의 성격을 보면 무리도 아니다.[2] 하지만 그 외엔 대부분 프로이스트의 성격 문제가 크니 이 사람은 그래도 선인이었다고 볼 수 있는 편이다.
[1] 단순히 제라인의 유전자를 존속한다는 목적만이 아니라, 1~17세와 정신의 융합을 통해 프로이스트의 사악함을 정화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선량한 인격이 17명이나 있으니 사악한 인격 하나 정도는 어떻게든 억누르거나 바꾸는게 가능할거라 생각한 듯.[2] 프로이스트가 지상인 혐오증세를 나타낸게 매우 어릴적 일이다. 그 당시부터 초마룡 드보르작같은 존재로 지상인을 매장해버리겠다느니 하는건 프로이스트 자신의 성격 문제이지만, 어린 나이였다는 걸 고려할 때 동기부여로서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