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 TheAfter/챕터 3

 



'''CHAPTER 03: 랩소디 인 그린(ラプソディ・イン・グリーン)'''
1. 개요
2. 진행


1. 개요


단간론파 TheAfter의 챕터 3를 다루는 문서이다.

2. 진행


챕터 시작과 동시에 치사와 코노에가 마린에게 어색하기 그지없는 태도(...)로 접대를 배우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왜 일이 이렇게 됐는지 코노에가 회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챕터가 시작된다.
챕터2 학급재판이 끝나고 이틀 후.
의기소침해져 탐색도 미루고 하루동안 방에서 혼자 시간을 보낸 코노에는 다시 마음을 잡고 새롭게 탐색에 나선다.
어째선인지 이번에는 새로운 구역은 열리지 않았는데 그 대신 이전까지 있던 출입금지 팻말이 사라져 시청각실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시청각실에 들어간 코노에는 커다란 상자에 'NG집'이라는 라벨이 붙어있는 시디 한 장만이 달랑 들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잠시 고민하던 코노에는 모두에게 상담을 하기로 마음먹지만 그 사이에 시청각실에 들어온 세키는 모두에게 보여줘도 괜찮은지 먼저 확인한다며 멋대로 시디를 재생시킨다.
영상은 이전 하타미의 꿈과 회상에 나왔던 친구들이 나와 한가롭게 수다를 떨거나 떠들썩하게 놀면서 무언가 촬영을 하는 현장이 담겨있었다. 코노에와 세키는 당연히 그 영상에 나오는 이들이 누구인지 알리가 없었고 곧 흥미를 잃어버린 세키는 재생을 정지시키려 하지만 그 타이밍에 등장한 세키 미유키를 보고 일순간 행동이 정지한다. 결국 두 사람은 영상을 끝까지 보게되고 코노에는 세키의 반응과 영상 속의 학생들이 불렀던 이름으로 그 영상 속에 세키 미유키가 있었다는 것을 눈치챈다. 코노에는 고민 끝에 세키에게 미유키와의 일을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처음에는 모른척 넘어가려던 세키도 특별히 가르쳐주겠다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키 료헤이와 세키 미유키는 친형제는 아니었다. 미유키는 세키와 촌수상 사촌에 해당하는 친척형으로 세키는 미유키와 그 부모님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편의상 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세키의 친부모님은 수년전 사고로 두 사람 모두 죽었는데 이 부모님은 좋지 않은 일에 몸담고 있었는지 세키가 그들의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폭행을 가하며 따르도록 강요했고 세키는 '악'에 복종할 수 없다며 필사적으로 저항하고는 했다. 그러던 중 한 번 빈틈이 생겨 기회가 찾아오고 세키는 부모님의 손에서 도망치는 것에 성공한다. 도망쳤으나 갈 곳이 없어 길가에 멍하니 앉아있던 세키를 우연히 발견한 사람이 바로 미유키였다.세키를 알아본 미유키는 집에 가고 싶지 않다는 그의 말에 전후사정을 파악했는지 그 이상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준다. 난생 처음 따듯한 저녁밥을 대접받았던 그 밤, 세키가 도망쳐온 집에서 불이 나고 세키의 친부모님은 화재로 사망한다. 세키는 이를 기적이라고 표현하며 부모님의 죽음이 정의의 심판에 의한 것이라고 광소한다. 이를 본 미유키는 세키가 정신적으로 내몰리는 것을 빨리 알아주지 못 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그를 감싸준다. 이제 혼자서 괴로워할 필요없으니 그런 말 하지말라고 다독이지만 세키는 '미유키도 '나'를 거부했다'고 생각한다.
미유키는 딱히 성적이 우수한 것도 아니었고 미유키의 친부모님도 세키만을 칭찬하며 아꼈으나 그는 오히려 '자랑스러운 동생이다'라며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세키는 그런 면이나 형처럼 구는 모습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언제나 모든걸 체념한 듯이 웃어넘기던 미유키가 변화한 것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고교생이 된 후 미유키는 귀가가 나날이 늦어지고 며칠씩 집을 비우는 일도 늘어난다. 미유키의 눈빛이 달라진 것이 신경쓰인 세키가 '그 무리와 노는게 즐겁냐'라고 질문했던 날 이후 미유키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1] 이후 세키는 부모님에게 '미유키가 온전한 모습이 남지 않는 형태로 자살했다'는 말을 듣는다. 다정했던 부모님이 고집스럽게 '미유키는 자살했다'라는 말을 굽히지 않자 미유키의 죽음에 뭔가 있다는 것을 직감한 세키는 형의 복수가 아니라 '''미유키를 죽인 범인을 내 손으로 처벌하고 진정한 정의의 히어로가 되기 위해''' 미유키의 죽음의 진상을 조사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해서 손에 넣게 된 정보가 '초고교급의 악운'이라는 코드네임. 그래서 이후 키보카미네 학원에 신입생으로 뽑히자 조금이라도 사건의 단서를 얻기 위해 입학했고 지금에 이르게 된 것.
세키의 이야기를 들은 코노에는 세키를 동정하지도 않고, 그가 저지른 일에 대해서 사과하기를 여전히 바라면서도 동료로써 자신의 과거를 말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다.
세키는 마지막으로 어드바이스를 해주겠다며 코노에에게 충고를 남긴다.

남의 사정에 참견하는 것도 정도껏 하는 편이 좋아.

당신이 감당하기 벅찬 범죄자의 역린을 만졌다가 살해당하는 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드니까...

[1] 미유키가 '재밌는 녀석이 있는데 같이 있으면 언제나 예상밖의 일만 생긴다, 너랑 마음이 잘 맞을거 같으니 소개해주겠다'라고 하는데 정황상 하타미를 말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