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부(후한)

 



檀敷
(? ~ ?)
후한 말의 인물. 산양 하구 사람.
사서에는 단부의 자가 문우(文友)라고 나오지만 157년 건립된 한륵공묘비 뒷면에는 단부의 자가 문유(文有)라고 기록되어있다.
168년에 영제가 즉위하자 태위 황경이 방정으로 추천되었으며, 의랑, 몽령을 지냈고 상사에 해당하는 군수가 좋지 못한 사람이라 관직에서 물러났다. 집에 재산이 없었고 자식이나 손자는 같은 옷을 입었으며, 80세에 집에서 죽었다. 그런데 황경은 164년에 이미 죽었기에 168년에 황경에게 천거되었다는 것은 기록의 오류이다.
천하의 사대부들은 이응 등의 법도를 숭상하면서 조정을 더럽다고 해 그들처럼 되기를 바라는 자들은 오직 그들에게 미치지 못할까 염려해서 서로를 표방하면서 그들을 위해 이름을 붙여서 불렀다.
그들이 표방한 여러 개 칭호 중에서 단부는 장검, 적초, 잠질, 원강, 유표, 진상, 공욱 등과 함께 사람을 지도해 으뜸가는 사람을 좇아가게 하는 사람을 말하는 팔급이라 불렀다.
삼국지연의 6회에서 강하팔준 멤버 명단이 나열될 때, 단부의 이름이 단오(檀敖)라고 오기된 판본이 있어서 단오라는 잘못된 이름으로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