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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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


소주완, 지상월의 만화 협객 붉은매의 등장인물.
많은 악역이 등장하는 작품 내에서도 독보적인 임팩트를 자랑한다.

2. 상세


서봉과 마찬가지로 평소에는 한 고을을 다스리는 수령으로 지내고 있지만, 그 실체는 동백꽃단의 고위 간부로서 서열은 10위. 11위였던 서봉과는 불과 한 단계 차이에 불과하지만 그 힘의 차이는 상상을 초월해서, 마령신단을 이용한 수 차례의 변신(...)과 불사지체 등을 통해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미 인간이 아닌 괴인의 영역에 들어선 인물. 송림탄금과는 물과 불처럼 사이가 좋지 않다.
월랑촌이라는 고을을 다스리고 있으며, 스스로 극비리에 주민들을 이용하여 깊은 지하에서 마령신단을 제조해 그것으로 자신의 힘을 키우고 있었다. 보름달이 뜨면 월랑촌 전체에 마기가 가득하여 주민들이 괴물로 변해버린다. 자신에게 대적하던 섬영가의 고수를 처치하고, 부상으로 외팔이가 된 그의 아들을 빼앗아 세뇌시켜 독패라는 이름의 심복으로 삼았다. 땅딸만한 체구에 강맹한 권각을 자랑했던 서봉과 달리 이쪽은 장신에 손가락을 이용한 날카로운 공격과 흡기공에 능하다.
붉은매일섬, 그리고 본래의 기억을 되찾은 독패를 상대로 3대 1로 두 번의 변신을 거치며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는 등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었고, 마령신단의 마기를 이용한 마봉용심수[1]라는 사기적인 필살기로 정천 일섬 독패를 거의 죽이기 직전까지 몰고갔다. 다행히 상황을 지켜보던 주발줄탄이 준 단약을 복용하고 대대붕이 이걸 흡기공으로 토해내게 하려다가 체내에 축적한 마령신단의 마기를 뺏기며 역관광을 당해 마봉용심수가 깨진다.
마지막 힘을 짜내어 최후의 변신을 시도해 공격을 가하지만 결국 금마진혈체를 시전한 정천의 필살의 일격을 맞고 뻗었고, 뒤이어 난입한 동백꽃단 서열 9위 혈사로야에 의해 사망. 마령신단의 복용으로 분명 마공은 엄청나게 높아졌지만 그것이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되지는 못하였다는 것이 패인.
그러나 완전히 죽을 줄 알았는데, 체내에 깊숙히 숨겨진 마령신단의 마기에 의해서 되살아났고 비학천류엽의 두 장로가 때맞춰 도착해서 모종의 거래를 제안하자 그에 응한다. 그리고 붉은매 2부에서 나름대로의 세력을 거느리고 다시 등장한다.
붉은매와 대대붕의 전투는 비록 뒤로 갈수록 필요 이상 끄는 감이 있었고 또한 그 도중에 작품 자체의 작화 퀄리티가 하락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여러 인상적인 장면들로 가득한 명승부로 손꼽힌다. 사실상 최종보스전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의 긴박감 넘치는 승부이다.
그밖에도 곧잘 보여주던,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호두 등 각종 견과류를 깨먹거나, 무당충이라는 벌레를 먹는 끔찍한 장면도 독자들에게 꽤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변신할 때마다 괴물처럼 흉악하게 변모하는 외모와 연출은 지금 봐도 가히 압권이다. [2]
한편 딸인 대미미가 있는데 의외로 딸에게는 좋은 아버지였던 모양이며, 아버지의 실체를 알지 못했던 이 딸은 이후 아버지의 원수 붉은매를 쫓아서 강호에 투신한다.
또한 실은 일섬과 독패 형제의 원수였음이 드러나는 등, 주인공 붉은매와 관련된 이야기의 중심축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지만 2부까지 진행되면서 은근히 흑막 분위기를 내는등, 작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
[1] 1차 변신 후 진짜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나선 대대붕이 선보인 절기로 체내에서 여러 줄기의 용모양의 마기가 방출되어 상대를 휘감아 모든 진기를 빨아들이는 흡기공이다. 이 기술이 사기적인 것은 발동되면 상대의 어떤 공격도 뚫고 들어와 봉쇄하고 행동불능으로 만드는 데 있다. 대대붕 스스로도 마봉용심수 앞에는 모든 공격은 장난에 불과하다고 자랑했다. 주발이 기지를 발휘해 대대붕에게 역관광을 먹이지 않았으면 정천 일행은 진기가 빨려 죽거나 폐인이 되었을 것이다.[2] 잔인하기는 하지만 냉정하고 여유있어 보이는 평상시와 달리 변신 후에는 "푸헹헹헹헹", "칼칼칼" 등등 흡사 미친 광대를 방불케하는 면모로 돌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