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대구)
1. 개요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경대서문네거리에서 복현동 복현오거리까지의 길. 왕복 6차로이며 전구간 대구광역시도 제60호선으로 지정되어 있다.
전국의 수많은 대학로가 다 그렇듯이, 경유지에 경북대학교가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2. 정체 포인트
이 길이 악명높은 것은 바로 이유 없는 정체 때문. 길면 경대북문에서부터 복현오거리까지, 짧으면 제2북문(농장문)에서 복현오거리까지 정체가 이어진다. 특히 휴일에는 시도때도 없이 지정체가 반복되는데, 대체 도로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 더욱 암울하다. 경대로는 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왕복 2차로 길인데다가 이쪽은 경대정문에서 대현로 방향, 대현로 경대교에서 경대정문 방향으로 평일에도 신호 한번에 건너가기 힘든 지경이고, 산격로를 타고 우회하는 것도 생각해봄직한데, 여긴 이면도로급이라 아주 난감하다. 그나마 경대서문에서 연암로를 타고 연암네거리로 우회하는게 거리는 길지만 대학로가 정체라면 고려해볼 만하다.
복현오거리와 직전 사거리의 구조도 이 정체에 한 몫 한다. 경진로에서 대학로에 진입하는 차량도 상당한데다가 복현오거리의 직진, 좌회전, 우회전 차로를 다 합쳐서 세 개 뿐이기 때문. 대학로에서 큰고개오거리 방향의 우회전 차로가 따로 빠지지 못하고 교차로 끄트머리에 아주 조그맣게 붙어있는데, 그 옆에는 LPG 충전소가 박혀 있어서 도로 확장은 요원하다. 우회전 차로가 개떡같은건 이면도로인 경진로-동북로50길로 우회할 생각이나 해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차량이 향하는 공항로 방면은 정말 답이 없는 상태. 이미 복현고가가 올라가 있고, 대구 도시철도 4호선도 지하든 고가든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입체화도 힘들다. 경진로에서 직진으로 텅텅 빈 대동로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도 대학로를 미어 터지게 만드는 원인이다.
반대 방향은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편. 아주 나빠야 지체 정도만 걸린다. 대신 이쪽은 경대북문 주변으로 대로변 불법 주차가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