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파이터/시스템/보정
1. 개요
던전 앤 파이터의 시스템으로, 크게 중력 보정, 바닥 보정, 스탠딩 보정, 레벨 보정, 그 외 보정 5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결투장에서 플레이어가 무한 콤보 한 방에 허무하게 털려버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바닥 → 중력 → 스탠딩 보정 순서로 추가되었다. 대전액션 게임의 히트 수 증가 시 대미지 감소, 슈퍼 캔슬 시 연동기 대미지 감소 같은 보정 시스템과 같은 맥락이다.
2. 바닥 보정
누운 적에게 일정 이상의 피해를 주면 누워있던 캐릭터가 강제로 일어나게 한다. 대미지가 들어갈수록 캐릭터가 바닥에서 뜨는 정도가 낮아지며, 일어나기 직전에는 거의 바닥에서 움찔거리기만 하는 모습[1] 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보정으로 강제로 기상할 때 약간의 무적 시간이 있다. 역으로 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중력 보정
공중에서 많은 대미지를 입게 되면 그 캐릭터의 무게가 점점 무거워져서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이 짧아진다. 결투장에서 무한 공중 콤보를 막기 위한 것으로 바닥 보정밖에 없던 시절에 새로 추가되었다.
이 시스템이 처음 나올 때 '이것은 결투장에서만 적용되고 사냥터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라고 공지에 정확히 명시되어 있었으나, 사냥터에서 중력 보정이 생기기 시작하는 대미지 수치를 높게 잡은 것에 불과하다. 실제로 던전에서 몹을 공중에 띄우고 공격하다가 보면 어느 순간 툭 하고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는데, 죽은 몹의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적용되는 몬스터는 던전의 '''보스'''와 '''APC''' 정도이며 일반, 네임드, 챔피언은 이런 보정이 없다. 하지만 적정 레벨이 60이상인 던전에서는 네임드 몬스터도 보정이 적용된다. 던전에서도 몬스터가 아닌 '''자신의 캐릭터'''가 공중에서 많은 대미지를 입어도 중력 보정을 받는다.
공중 콤보를 맞는 게 아니라 점프 상태에서 대미지를 입어도 보정이 적용된다. 즉, 대미지는 들어오지만 경직이 없는 공격을 받아서 점프 중에 넘어지지 않고 계속 대미지만 누적되면 점프 중에 무거워서 툭 하고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의 크레이지 이반을 상대할 때 볼 수 있다.
북두의 권 -심판의 쌍창성 권호열전-에도 이 보정이 있는데 문제는 콤보 수가 30히트가 넘어가면 벡터가 반전이 되어서 때릴수록 바닥에 부딪힌 상대방이 더 높게 튀어 오른다. 덕분에 세기말 스포츠 게임이 되어버린 게임.
4. 스탠딩 보정
무한 스탠딩 콤보를 막기 위해서 서 있는 상태의 적에게 일정 이상의 피해를 주면 갑자기 뒤로 밀려나면서 강제로 넘어지게 한다. 이 보정엔 문제점이 있는데, 공정한 결투장이나 템을 잘 맞춘 사람들은 상관이 없으나 하결처럼 플레이어들의 최대 체력이 낮은 결투장에서는 한두 대 맞으면 넘어져서 콤보를 넣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위 세 가지 보정은 상관이 그렇게 있지 않으므로, 결투를 좀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스탠딩 보정으로 넘어지기 직전까지 대미지를 주다가 띄워서 공중콤보를 이어간다.
이 보정이 없던 시절에 로그가 출시되었는데, 스탠딩 무한콤보를 쓰며 결투장을 다 쓸고 다녀서 급하게 만든 보정이다.
5. 레벨 보정
결투장과 던전에서 모두 적용하는 공중보정과 바닥보정과는 달리 이 시스템은 오직 결투장에서만 적용된다. 정확한 수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시스템 덕분에 레벨을 10까지 찍고 10레벨 유물 세트와 유니크 무기 등을 강화해서 결투장을 휩쓰는 보정 캐릭터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주로 만들어지는 보정 캐릭은 거너이며, 무기의 강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랜드러너의 대미지는 만렙 프라임의 랜드러너의 대미지의 3배를 상회하며, 개틀링건도 만렙 디스트로이어의 개틀링건과 비교할 수 없이 강하고 공격력 상으로만 보면 막강하기 이를 데 없다.
주 사용 기술이 윈드밀, 바베큐, 은탄+퍼니셔, 랜드러너, 개틀링건 정도가 끝이기에 랜드러너를 잘 피해주면서 고레벨 무큐기를 쓸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하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보정 캐릭 키우기는 만렙 찍는 것보다 훨씬 쉬우며, 보정 캐릭터용 10레벨 유물의 강화비는 강화 비용은 만렙의 방어구나 무기 강화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비용 면에서 효율이 엄청나다는 것.
저렙 보정으로서는 불가능한 영역에 도전하기 위해 3, 40레벨선에서 레벨업을 멈추는 중보정도 존재한다. 주로 스트라이커 30레벨(원 인치 펀치) 퇴마사 40레벨(대회전격) 등, 직업의 최종 스킬이나 결투장에서의 효율이 가장 좋은 스킬을 습득하는 레벨이 주를 이룬다.
보통 스킬과 장비 레벨 제한 등의 여건으로 인해 보정 캐릭터들의 레벨은 5 단위로 맞춰지게 된다. (10, 15, 40 등)
6. 그 외
히트리커버리 보정, 스턱 보정이 있는데 다른 보정과 달리 이 둘은 콤보 지속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얻어맞는 대상의 히트리커버리가 증가하고 회피율이 증가한다. 또한 증가한 히트리커버리, 회피율은 지속 시간이 있기 때문에(대략 2초 정도로 추정) 너무 오랫동안 공격해서 적이 힛리가 늘고, 스턱이 자주 뜬다 싶으면 잠시 도망치는 게 좋다. 물론 이 보정의 경우 여스파나 섀댄처럼 아예 무시하거나 혹은 일정 수치를 빼버리는 방식으로 무시할 수가 있다. 애초에 저 두 보정은 계속 맞고 있어야 유지가 되는건데 이건 반대로 말하면 '''괜히 카운터 치려고 잘못 움직였다간 보정이 초기화돼서 다시 또 맞아야 하는''' 웃을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1] 레인저로 바닥 짤짤이를 해보면 단번에 이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