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피를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최후의 대장간에서 헤치카와 함께 일하는 인간 소년. 헤치카는 제작, 돔은 판매를 담당한다. 물건 판매에는 천부적인 소질이 있으며, 본인도 판매를 제일 재미있어 한다. 심지어 판매를 잠시 쉬고 평범한 여가 생활을 즐겨보려고 해도, 그 여가 생활이라는 것이 조금도 재미가 없어서 어쩔 줄 몰라할 정도. 또한 최후의 대장간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까 수많은 레콘들 사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다닐 수 있는 특기가 있다. 이 특기로 제이어 솔한한테서 용돈벌이를 할 정도.
어릴 적에 최후의 대장간에서 한 몫 잡고 살아보려다가 실패한 부모에게서 버려졌기 때문에 정확한 나이는 모른다. 헤치카한테 거두어져 길러졌기 때문에 레콘처럼 성(姓)이 없다.
하늘누리가 추락한 후, 정신이 무너진 아실을 줍고 돌봐주게 된다. 돔은 남자고 아실은 여자라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1년간 먹여주고 씻겨주고 똥오줌도 받아내다보니까 선정적인 생각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마지막으로 등장했을 때는 독립을 결심, 최소한의 비상금과 개썰매만 가지고 길을 떠나는 동시에 자신의 성을 만들어 가진다. 그 성은 바로 헤치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