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스(스타워즈)
1. 개요
소설 <레반>에서 언급되고 스타워즈: 구공화국에 등장하는 시스 군주로, '''시스 황제의 아버지이다.''' 본편 시점에서 거의 1500년 전에 이미 사망한 상태이다.
2. 행적
2.1. 생전
하이퍼스페이스 대전 이전 시스 제국의 농경 행성인 메드리아스(Medriaas)를 다스리던 시스 군주로, 큰 야망은 없었고 자신의 영지를 다스리며 향락을 즐기는 데 만족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여러 자식들을 두었으며,[1] 특히 한 농가의 여인을 건드려 '''테네브레(Tenebrae)'''라는 사생아를 얻었는데, 테네브레의 존재를 알게 되자마자 테네브레의 어머니에게 테네브레를 물에 빠뜨려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테네브레의 어머니는 이 명령을 어겼고, 이후 드라마스는 테네브레에게 살해당한다.
어둠의 심의회에 구전되는 내용은 시스 황제 항목 참고. 테네브레가 6세에 포스 능력을 각성한 이후 주변의 마을을 포스를 통한 저주와 공격 및 정신 지배로 장악해 나가며 정복하기 시작했고 드라마스도 이 소문을 듣고 있었지만, 드라마스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 일이 드라마스의 거처에서 멀리 떨어진 메드리아스의 북쪽 대륙에서 벌어지고 있기도 했고, 자신에게 이미 후계자로 삼을 아들 드라마스 2세가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드라마스는 테네브레가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쓸모 있는 존재인지 아니면 없애버려야 할 존재인지 파악할 시간이 있다고 생각해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테네브레는 어느 쪽도 아니었다. 테네브레가 10살이 되던 해에 드라마스는 자신의 사생아와 만나게 되었지만, 이 시점에서 테네브레의 힘은 아버지인 드라마스를 한참 압도했다. 테네브레는 드라마스를 포스로부터 끊어버리고 그의 힘을 빼앗았고, 드라마스를 미쳐버리게 한 뒤 살해했다.
헌데 위 내용의 진위는 상당히 의심된다. 사실 시스 황제의 어린 시절에 대해 구전되는 내용은 워낙 비범해서 애초부터 황제를 신격화하기 위해 지어낸 내용이 아니었을까 싶은 티가 팍팍 난다.
허나 확실한 것은 테네브레가 드라마스를 살해했다는 것과, 그 과정에서 드라마스의 혼을 홀로크론에 가두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의 적자인 드라마스 2세가 소수의 추종자들과 함께 레키아드라는 행성으로 도주했다는 사실이다.
2.2. 사후
2.3. 확장팩 영원한 옥좌의 기사단
놀랍게도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확장팩인 영원한 옥좌의 기사단에서 홀로크론에 속박된 영혼으로 등장한다.
3. 기타
본인이 생전에 직접 등장한 적이 없고, 그에 대해 구전되는 기록조차도 진위가 심각하게 의심되며, 본편에서 등장한 단편적인 묘사조차 사후 1000년이 넘게 홀로크론에 속박되어 고문당한 나머지 완전한 죽음의 해방만을 원하게 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의 생전의 원래 성격이 어땠는지 알 방법은 거의 없다.
하지만 여러 자식을 두었다는 점이나 평범한 농가의 여인을 건드려 사생아를 얻게 된 등의 행보로 보아 사생활이 상당히 문란한 편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가능하다. 또한 테네브레의 존재를 알자마자 테네브레의 어머니에게 테네브레를 익사시키라고 명령한 것으로 보아 시스 군주답게 인성 또한 영 좋지 못했을 듯. 헌데 이런 명령을 내려 놓고도 정작 테네브레가 죽었는지 제대로 확인조차 안 한 것으로 보이는데, 상당히 뒤처리가 허술하고 오만한 인물이었던 듯하다.
일단 따져보면 확실히 악인은 맞는데, 아들 중 하나가 워낙 힘과 학살에 미친 괴물이라 비교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본편에서 사실상 아군이 되어 시스 황제를 처치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다 보니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그리 악한 인물로 느껴지지 않는다. 테네브레의 죽음으로 자신의 자유를 찾겠다는 대사까지 있으니 더더욱.
아들 중 하나인 드라마스 2세와의 관계가 어땠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외모가 시스 족 치고는 꽤 특이한데, 검은 색 올백머리에 시스 종족 특유의 촉수가 전혀 없다. Echoes of Oblivion에 등장하는 테네브레의 원래 육신과는 반대.
3.1. 드라마스의 홀로크론
[1] 구공화국 확장팩에서 재등장했을 때 시스 황제를 "one of the many offsprings I sired"라고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