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희

 

鄧喜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오나라의 인물.
송서 오행지에는 등가(鄧嘉)로 기록되어 있다.
변경의 수비대장으로 돼지를 잡아 신에게 제사를 올리고 의식이 끝나자 그 돼지고기를 달아매어 두었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의 머리가 보이더니 그가 고기에 달려들어 뜯어먹는 것이었다. 등희는 도둑이라 훔쳐먹는 것으로 여겨 활을 당겨 쏴서 맞췄는데, 그 머리는 화살을 한 발 맞고도 소리내면서 먹는 소리가 사흘 동안 등희의 집을 맴돌았고 뒤에 어떤 사람이 등희를 모반을 꾀한다고 고발해 그의 가문은 모두 주살당했다.
등희가 본 사람은 중국 남부에 살았던 낙두민이라는 종족으로 비수라고도 불리는 이로 보이며, 등희가 본 사람처럼 주환의 하녀에 대한 비슷한 일화가 있어 밤이 되면 머리가 몸에서 떨어져 이리저리 날아다니다가 아침이면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한다.

1.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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