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니티: 오리지널 신EE/주문
인헨스드 에디션에서는 기존의 중복되는 기능을 하던 주문들이 하나로 합쳐졌으며(대표적으로 회복 마법은 이제 단일 회복/광역 회복의 2가지로 정리되었고, 레벨과 지능에 따라 회복량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몇몇 주문들은 카데고리가 바뀌었다. (대표적으로 Become Air는 도적 주문으로 이동했다.) 이 외에도 Master 티어의 강력한 주문들 일부는 한 전투 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Classic에서의 강력한 주문 남발은 이제 불가능해졌다.
Classic과는 달리 인핸스드 에디션에서는 모든 주문이 Novice, Adept, Master 로 분류된다. 주문 레벨에 따라 배울 수 있는 주문 수와 티어가 결정되므로 Classic보다 어떤 주문을 배울 것인가에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몇몇 기술은 레벨 제한이 없는 대신 특정 주문 레벨 이상에서만 배울 수 있다. 주문 레벨 당 배울 수 있는 주문 수와 tier는 아래와 같다.
Classic과 동일하게 모든 주문은 최소 주문레벨 요구치가 있으며 해당 캐릭터의 주문레벨이 요구 주문레벨보다 낮을 경우 부족 주문레벨 1당 주문의 AP 소모가 2씩 늘어난다. 예를 들어, 주문레벨 4의 Hydrosophist 캐릭터가 Master tier인 대량 회복(Mass Healing)을 배웠을 경우 해당 주문의 주문레벨 요구치는 5이므로 본 8AP에서 2AP가 늘어난 10AP를 요구하게 된다.
Classic과 동일하게 각 주문 계열의 주문 위력은 캐릭터의 능력치에 연동된다.
Expert Marksman & Scoundrel : 민첩(Dexterity)
Man at Arms : 힘(Strength)
그 외 마법 계열 : 지능(Intelligence)
모든 주문은 최저 능력치 요구치 역시 가지고 있으며 캐릭터의 능력치가 요구 능력치보다 높은 경우 능력치 1당 주문 효과가 5%씩 증가하며(최대 150%) 반대의 경우 능력치 1당 주문 효과가 10%씩 감소한다. 주문의 효과가 높아질 수록 공격 주문과 회복 주문의 경우 공격력 또는 회복 수치가 높아지고 버프 & 디버프 주문일 경우 성공확률이 올라간다. 디버프 주문의 성공 확률은 대상의 저항력(물리 계열이냐 마법계열이냐에 따라 Willpower 또는 Bodybuilding), 시전자와 대상의 서로 간 레벨 차이, 대상에 이미 걸려 있는 효과(예를 들어 젖음(wet) 상태일 경우 기절(stun) 또는 동결(freeze)에 더 취약해짐)이 고려된다.
능력치는 주문의 쿨다운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모든 주문들의 쿨다운은 아래 3 type으로 분류된다.
총 4턴 줄어드는 type : 해당 능력치가 8, 10, 13, 15에 도달하는 경우 1씩 줄어듬
총 3턴 줄어드는 type : 해당 능력치가 9, 12, 15에 도달하는 경우 1씩 줄어듬
총 2턴 줄어드는 type : 해당 능력치가 10, 15에 도달하는 경우 1씩 줄어듬
변화된 전체 주문 리스트는 영어판 위키 링크를 참조할 것. 아래에서는 각 카데고리별 간략한 변경점만 서술한다.
1. Man-at-Arms
전반적으로 정직하게 공방을 주고받는 것에 특화된 카데고리로 정리되었다. 기존의 동일한 효과를 주던 주문들을 하나로 통합하였고, 방패를 차야만 사용할 수 있는 방어용 주문들이 새로 생겼다. Lower Resistances, Nullify Resistances, Terror와 같은 디버프 주문들은 Witchcraft로 카데고리가 변경되었고, 출혈이나 약화 효과를 주던 공격들은 이제 사라졌다. 그 대신에 적의 어그로를 끄는 Taunt, 내가 받은 데미지를 링크된 적도 받게 하는 Shackles of Pain 등의 뛰어난 주문들도 추가되었다.
2. Expert Marksman
Classic에서 궁수를 먹여살리던 현혹과 침묵 주문이 Witchcraft로 넘어간 것이 뼈아프다. 그 대신 다양한 공격기들이 추가되었다. 초반에 사용할 수 있는 광역기 Splinter Arrow, 흡혈 능력을 가진 Vampiric Arrow, 후반용 광역기 Rain of Arrows등이 생겼고 최종 티어에는 무려 시체나 사물을 폭발시키는 기술인 Shrapnel Scatter가 추가되었다. 그 외에도 대기 마법에 있던 시야, 명중률 증가 주문이 이 쪽으로 넘어왔다. Classic에 비해 궁수의 데미지가 상당히 상향되었지만, 여전히 각종 디버프 화살들의 위력이 강력하니 적당히 섞어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이제는 중독을 푸는 주문이 이 계열에만 존재한다!
3. Scoundrel
꽤 상향을 받았다. 전사, 궁수 쪽에서 디버프 주문들이 상당히 사라진 것과 달리, 이 계열 주문들은 디버프가 컨셉이라 현혹이 사라진 것 정도를 빼고는 대부분 건재하다. 출혈, 약화, 실명, 중독, 넘어뜨림, 방어구 관통의 상태이상을 취향에 맞게 걸 수 있으며, Classic에서는 별로 쓸모가 없었던 Daggers Drawn은 중반에 배울 수 있게 되고, 배후 공격 시 데미지가 엄청나게 뻥튀기되어 쓸만해졌다. 기존의 가속, 은신, 순간이동 주문도 건재하고 대기 마법 주제에 도적들이 더 자주 쓰던 Become Air는 아예 이 쪽으로 옮겨왔다. 바닥에 깔린 화염이나 독액을 무시할 수 있는 주문인 Winged Feet이나 다음 턴의 AP를 미리 땡겨 쓰는 Adrenaline도 상당히 좋은 주문.
최종 티어 스킬로는 HP 20% 이하의 적을 즉사시키는 Coup De Grace, 먼 거리의 적에게 배후 공격을 날리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Shadow Step, 적에게 벌레를 심은 다음 몇 턴 후 강제로 즉사시키고, 시체에서 벌레가 튀어나와 공격하는 Crawling Infestation이 추가되었다. 전부 전략적으로 쓰기는 좋지만 메인웨폰으로 쓰기에는 하나씩 단점이 있다. Coup De Grace는 한 전투에서 한 번밖에 사용할 수 없고, Crawling Infestation는 벌레들의 공격력이 강력하고 피웅덩이를 만들어내 Leech 재능과 궁합이 좋으나 벌레가 튀어나오는 시간이 꽤 걸리고 후반에는 적들이 대부분 이 상태이상을 빨리 치료해 버린다. Shadow Step은 장거리의 적에게 막타를 날리기 좋은 주문으로, 다시 말하면 데미지 자체는 일반 공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4. Witchcraft
다른 계열의 주문들과 상당히 차별화를 이뤘다. 현혹, 공포, 저항력 약화, 저주, 침묵은 이제 Witchcraft를 배워야만 사용할 수 있다. 그 대신 기존의 약화, 저항력 증가, 출혈, 실명은 다른 계열에게 내주었다. Classic에서 상당한 성능을 보여주던 Soulsap, Death Punch, Oath of Desecration은 건재하다. 이 계열만의 특징이 상당히 강화되었기에 높은 난이도에서는 디버프 화살을 날릴 수 있는 궁수가 없다면 파티에 디버프용으로 Witchcraft를 배운 마법사가 하나 정도는 꼭 들어가야 한다. 수류탄으로도 디버프를 걸 수는 있지만 수류탄은 피아를 가리지않는 광역이라는 단점이 있고, 앞의 둘에 비해 확률이 체감 상 다소 낮다.
5. Pyrokinetic
비슷한 성능을 지닌 주문들이 하나로 통합되었고, 용암 생성 주문이 사라졌다. 용암으로 텔레포트라는 전법이 너무 사기적이어서 아예 주문을 지워버린 듯. 가장 강력한 주문인 Meteor Shower는 이제 한 전투 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원소 내성을 띈 적들이 후반에 늘어나 Classic에 비해 원소마법이 간접적으로 너프받았지만 화염 마법은 큰 변경점은 없어 여전히 강력한 편. 멀리서 메테오 날리고 전투 시작하는 전법은 여전히 강력하다.
6. Hydrosophist
회복 마법은 이제 처음에 배우는 Heal 하나로 통합되었고, 레벨과 지능에 따라 회복량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 대신 최종 티어에 광역 회복기가 추가되었다. 전투 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지만 납득가는 성능. 최종전에서 아스타르데가 이 기술을 들고 나와서 엄청나게 도움이 된다. 그 대신 Piercing Ice Shard가 사라져(얼음 정령의 전용기로 바뀜) 데미지 딜링 측면에서는 과거보다 약화되었다. 하지만 Hail Attack은 여전히 메테오에 버금가는 파워를 갖고 있어 어차피 전투 당 1번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멀리서 미리 날리고 시작하면 후반의 전투들을 상당히 쉽게 넘길 수 있다.
7. Aerotheruge
유틸성이 전보다 강화되었다. 기존의 석화 해제 주문은 초반에 배울 수 있는 Wind of Change로 개편되어 기절과 감속도 풀 수 있게 강화되었고, 두 캐릭터의 위치를 바뀌버리는 Netherswap이라는 기술이 추가되었다. 최종 티어의 광역기 Strom도 이제 공격 횟수가 8~10명으로 늘어나 상당히 강력해졌다. 데미지는 모든 원소마법 중 가장 낮지만 어차피 대기마법의 진수는 기절에 있는 만큼 광역으로 기절을 걸 수 있는 Storm의 파워는 상당하다. 피아 식별이 안 된다는 단점은 여전하지만.
8. Geomancer
원소마법 중에서는 변화폭이 큰 편. Boulder Dash, Acid Breath, Nature's Curse, Summon Bloodswarm이 삭제되었고, Deadly Spores는 최종 티어로 넘어갔다. Boulder Bash는 묘하게 전보다 적을 넘어뜨리는 확률이 떨어진 느낌. 그 대신 Acid Breath의 기름 장판+석화 버전인 Tectonic Spray가 추가되었고, 최종 티어 기술들이 강해졌다. 기존에도 광역으로 적을 넘어뜨리는 강력한 성능을 갖고 있던 Earthquake는 전투 당 1번만 사용할 수 있긴 해도 이제 기름 장판을 깐다. 정령 소환 마법 중 유일하게 최종 티어에 위치한 대지 정령은 Boulder Bash를 연속으로 날리는 Double Boulder Bash라는 전용기를 갖고 있고 다른 정령들보다 더 튼튼하다. Deadly Spores는 최종 티어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불이 있는 곳에 날리면 폭발이 5번 일어나는 정신나간 성능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Summon Poison Slug라는 새로운 주문이 추가되었는데, 소환되는 Poison Slug는 이동력이 바닥인 대신 정신나간 탱킹 능력을 보여주고, 기본 공격에 감속을 걸 확률이 붙어있다! 방어적인 성능만 놓고 보면 대지 정령의 상위 호환.
9. 특수
2가지의 특수 주문이 추가되었다. 어차피 하나는 사용할 기회가 딱 1번 뿐이라 이벤트성이긴 하지만.
싸이실에서 목이 없는 시체인 닉과 관련된 서브 퀘스트를 닉의 목과 몸을 붙이는 방식으로 완수했다면 닉을 소환할 수 있는 스킬을 얻게 된다. 닉의 성능은 전형적인 언데드답게 독에서 회복하고 느리며, 기본공격에 질병을 걸 확률이 있다는 꽤나 메리트 있는 옵션을 들고 있다. 다만 상성에 맞지 않는 적에게는 데미지가 영 나오질 않으니 몸빵으로만 쓰자.
다음으로, 인헨스드 에디션으로 바뀌면서 이제는 무조건 진행해야 하는 리안드라와의 전투를 마치면 데스나이트를 문답무용으로 원킬(!!)해버리는 주문이 담긴 완드를 떨어뜨린다. 이 주문은 바로 뒤의 전투에서 무조건적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시작부터 데스나이트 6기가 있고, 몇 턴 주기로 계속 추가되므로 이 주문을 사용해서 최대한 빨리 적을 전멸시켜야 한다. 꼼수가 있다면 이 완드를 턴이 오는 순서대로 계속 캐릭터들간에 넘겨주는 방식으로 적들의 턴이 오기 전에 못해도 4기 정도는 날려버리고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