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테이스티 사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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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떡볶이. 디자인 모티브는 기생으로 추측된다.[2]김치의 동생인 떡볶이는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진 방랑 연예인이다. 겉으로는 짓궂게 보일지라도 사실은 따뜻한 심성을 지녔다. 감동을 쉽게 받는 성격이라 언니에게 항상 "울보"라고 불린다. 다른 사람의 노랫가락에 언니가 춤추게 되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노래 실력을 키운다. 무의식 중에 노래 잘하는 사람을 자기 라이벌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추가된 한국형 식신으로 사전예약 보상으로 지급될 예정이었으나 SD 캐릭터가 완벽하지 못해서 김치가 우선 지급되었다. 떡볶이는 한국 서비스 16일째 되는 8월 9일에 전원 지급되었다.
2. 초기 정보
3. 스킬[3]
4. 평가
'''재앙에서 활약하는 탱커'''
일반기술에 평타무시가 붙어서 중반대만 가도 정신나간 공격력과 공격속도를 자랑하는 이루나를 상대로 게살샤오롱바오 급의 탱킹력을 보여줄 수 있다. 다만 에너지 스킬의 선딜레이가 정신 나가도록 심해서(...) 잘 버티다가 에너지 스킬 발동돼서 죽는 경우가 있다.
5. 대사
6. 배경 이야기
6.1. 1장. 춤과 노래
북소리가 울려 퍼지자, 그녀가 긴 소매를 흔들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우아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소매를 펄럭이며 아름다운 곡선을 그린다.
그녀의 춤은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시처럼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역시 언니의 공연은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다니까.
난 그렇게 생각하며 목소리를 가다듬고 박자에 맞춰 노래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이야기가 슬픈 이야기였거든」
「노래를 벗 삼아 춤을 춰라」
「추억을 떠올리니 눈물이 나거든」
「춤을 벗 삼아 노래하라」
「아쉬움과 슬픔은 지금 여기서 끝내자꾸나」
「......」
푸른 하늘 아래, 나와 언니는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가무로 풀어냈다.
가무가 끝나고, 난 언니에게 기댄 채 휴식을 취했다.
「언니, 우리 다음엔 어디 갈까~」 난 노래를 흥얼거리며 다정하게 물어봤다.
가볍게 북을 두드리더니 잠시 침묵을 지키던 언니가 입을 열었다. 「...남쪽으로 가자.」 말이 끝나기 무섭게 언니는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떡볶이, 어서 일어나봐. 방금 괜찮은 동작이 생각났어.」
「응? 아! 좋아~」 언니의 사고는 조금 따라 가기 힘들다. 난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목을 가다듬고 노래할 준비를 했다.
북소리가 울리고, 나의 노랫소리는 언니의 춤과 함께 다시 한번 들판에 울려 퍼졌다.
세상을 돌아다니며 끊임없이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삶이다.
6.2. 2장. 거리
언니의 춤 추는 자태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무예가라고 해도 언니와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늘 언니 곁을 지키며 노래하는 나이기에 더욱 확신할 수 있다.
하지만 언니는 너무 뛰어났기 때문에...
「아~ 아~ 콜록콜록...」 난 책상을 붙잡고 기침을 했다. 거울에 비친 내 표정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마음속이 복잡해 목을 풀다가 무리한 것이다.
난 옆에 둔 꿀물을 가져와 한 모금 들이켰다.
「어려워...」 난 낙담한 표정으로 거울을 보며 양손으로 턱을 괸 채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투덜댔다.
「언니는 정말 대단해... 내 노래로는 절대 언니를 따라잡지 못할 거야...」
어느 시점부터, 난 내 노래와 언니의 춤 사이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음을 인지했다.
난 비스듬히 창밖에서 춤 연습을 하는 언니를 바라보며 깊은 마음속으로 긴 한숨을 쉬었다.
「어쩌면 좋지...」
「떡볶이... 무슨 일 있어?」 가무가 끝난 어느 날, 언니는 내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으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음, 아니... 아무것도~」 난 멍하니 있다 웃으며 말을 돌렸다.
언니를 걱정시키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난 방으로 돌아가 주먹을 불끈 지고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말했다.
「열심히 연습하는 거야! 난 할 수 있어!」
그 뒤로 난 언니가 눈치채지 못하는 시간에 계속해서 노래를 연습했다.
힘들긴 했지만, 내 노래 때문에 언니가 마음껏 춤출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그렇게 둘 수 없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끈질긴 연습은 효과가 있었다.
어느 날, 언니와 함께 어떤 마을 광장에서 즉흥 공연을 펼쳤다.
언니의 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우아하고 날렵했다. 아직 언니의 모든 것을 끌어내지 못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마음이 놓였다.
구경꾼이 점점 더 많아졌다. 언니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며, 나는 더욱 기쁘게 노래했다.
「드디어... 드디어 조금은 따라잡았어!」
난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6.3. 3장. 제삼자
공연이 끝난 후, 난 한시가 급하게 언니에게 내가 이뤄낸 발전에 대해 나누고 싶었다. 언니가 내 노력을 알아줬으면 했다.
하지만 휴식처에 도착하기 직전, 난 발걸음을 멈췄다.
언니가 낯선 남자와 대화 중이었기 때문이다.
어렴풋이 그들의 대화가 들렸다.
「좋아해...」
「내가 부를게...」
「응, 좋아...」
이 말을 들은 나는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듯 했다.
언니에게 버림받은 것만 같았다.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이 차올랐다. 난 허겁지겁 숙소로 뛰어갔다.
침대 위에 엎어져 베개에 머리를 파묻었다.
머릿속에 그 남자의 모습이 스쳐 갔다. 난 이를 악문 체 끙끙 앓았다.
「언니를 빼앗아가다니, 절대 잊지 않겠어!」
해질녘, 숙소 입구.
「안녕, 떡볶이. 난 장양이라고 해.」 온화한 모습의 남자가 언니 뒤쪽에서 걸어오더니 내게 인사했다.
역시나, 아까 본 그 남자였다. 게다가 이런 가식적인 태도라니, 내가 아무것도 모를 줄 아나?
난 싫은 티를 팍팍 내며 남자가 내민 손을 잡고 콧방귀를 꼈다. 「......흥!」
「아하하...」 장양은 멋쩍게 웃으며 난처한 듯 그대로 서 있었다.
난 입을 삐죽거리며 어쩔 줄 모르는 남자와 당황한 언니를 그대로 둔 체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저런 녀석을 여기까지 데려오다니, 언니도 저 녀석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건가?
난 방구석에 쭈그려 앉아 다리를 감싸 안은 체 화를 삼켰다.
다음 날 아침, 난 일찍이 연습 장소에 도착했다.
그런데, 언니와 그 짜증 나는 녀석이 함께 싱글벙글 웃으며 걸어오고 있는 게 아닌가?
윽... 차분한 언니가 저렇게 함박웃음을 짓다니...
흥! 입만 산 놈이겠지.
난 속으로 그놈을 헐뜯었다.
실력으론 절대 날 뛰어넘을 수 없을 거야.
「내가... 졌어.」 난 장양의 크게 벌린 입을 보며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인정하고 싶진 않았지만, 이 남자의 실력은 정말 어마어마했다.
그때, 장양이 천천히 내 앞으로 걸어오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떡볶이, 이 노래의 세 번째 부분에서 음정을 좀 낮추면 더 좋지 않을까?」
뭐... 뭐라고!? 지금 날 놀리는 거야?!
난 분노가 가득 찬 눈빛으로 장양을 노려봤다.
기다려, 반드시 널 뛰어넘어줄 테니까!
6.4. 4장. 시기 부적절
연습, 연습, 그리고 또 연습!
그날 아침에 자극을 받은 후, 난 활용 가능한 모든 시간을 노래 연습에 쓰기 시작했다.
내 자리를 그렇게 쉽게 빼앗을 수 없다는 걸 보여주겠어.
생각은 이랬지만...
장양의 노래 솜씨는 정말 대단했다.
그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 점은 더욱 확실해졌다.
그렇다고 포기할 내가 아니다.
언니의 춤에 맞춰 노래할 수 있는 건 나뿐이라고!
그러던 어느 날, 한 마을에서 우리의 공연을 보고 싶다고 초대했다.
「절대 지지 않겠어!」
공연 전날 밤, 난 방 안에서 홀로 연습했다. 그러다 거울을 보며 주먹을 휘둘렀다.
내일 공연에서 난 무조건... 무조건 너보다 더 잘할 거야!
언니에게 내가 최고의 파트너라는 걸 증명해보이고 말겠어!
사람들의 기대감이 가득한 시선을 받으며, 장양과 언니는 무대에 올랐다. 언니와 장양이 먼저 한 곡하고, 그다음에 나와 언니가 같이 하는 순서였다.
장구 소리와 함께 장양이 고개를 숙인 체 낮은 소리로 노래하기 시작했다.
그의 낮고 무게 있는 목소리는 마법이라도 부린 듯, 순식간에 모든 사람의 주의를 끌었다.
언니는 소매를 휘날리며 우아하게 돌기 시작했다. 손으로는 북채를 쥐고 치며 몸으로는 빙빙 돌며 춤을 췄다.
「산을 넘듯, 강을 넘듯」
「춘추가 흐르고 세월은 멈출 줄 모르네」
「술잔을 들이키며 인생을 깨우치네...」
「......」
가무가 절정에 이르자, 두 사람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두 사람의 완벽한 공연을 보고 있으니 갑자기 마음이 아팠다. 알 수 없는 감정이 내면에 차오르기 시작했다.
나도 무대에 설 거야...
하지 말아야 할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갔다.
난 어느새 발을 한 발짝 내디디고 있었다.
나도 무대에 설 거야...
누가 내 귓가에 속삭이는 듯했다.
장구 소리가 끊기고, 노래도 잠시 멈췄다. 곡의 전환부까지 온 것이다.
이때 갑작스럽지만 적절한 발소리가 울렸다.
내가 무대에 오른 것이다.
아직 공연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 말이다.
난, 마치 무례한 손님처럼 이 그림의 조화를 깨트렸다.
「떡볶이...」 언니는 무의식중에 내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술잔을 비우니 세상이 보이네.」
「감정은 한순간에 바뀌지만 해와 달은 변함없네...」
난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장양은 잠깐 멍하니 서 있다가 곧 미소를 뒤로 하고 물러섰다.
언니도 빠르게 반응했다. 이 돌발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춤을 계속 이어갔다.
믿을 수 없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연습 한 번 없이 보여준 무대가 오히려 이 공연을 더욱 높은 경지로 올려놓은 것이다.
공연이 끝나자, 사람들은 수 초 동안 침묵을 지키더니 갑자기 우레같은 박수와 환호를 지르기 시작했다.
공연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우리 셋은 그렇지 않았다.
난 복잡한 심경으로 언니를 바라봤다. 자신의 돌발 행동에 대한 미안한 감정, 그리고 공연을 그 어느 때보다도 성공적으로 마친 자신에 대한 자랑스러운 감정이 한데 뒤섞였다.
언니는 살짝 꾸짖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칫... 저 남자의 역할을 빼앗아서 그런 거겠지? 뭐, 상관없어. 어쨌든, 이제 내가 저 녀석보다 더 대단하니까.
이렇게 생각하며 난 뻔뻔스럽게 언니의 눈빛을 받아쳤다.
나 외엔 그 누구도 언니의 파트너가 될 수 없다고!
6.5. 5장. 떡볶이
환주의 북쪽엔 한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한 아름다운 자매가 있는데, 환주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펼친다고 한다.
동생은 노래하고, 언니는 춤을 추는데 두 사람의 공연을 본 사람은 이들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고 깊이 빠져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동생은 언제부턴가 자신의 노래가 언니의 춤솜씨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느꼈고, 어느새 그 차이는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멀어졌다.
이 사실이 너무 슬펐던 동생은, 언니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몰래 노래를 연습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의 눈은 속일 수 없는 법.
언니는 동생이 걱정됐지만, 그렇다고 동생의 노력을 말릴 순 없었다.
어느 날, 언니는 안면이 있는 한 친구를 만났다. 그는 타국에서 온 매우 유명한 청년 가수였다.
청년은 두 사람의 공연을 보고, 동생의 목소리가 매우 마음에 들어 언니의 요청을 받아들이게 된다. 바로 동생에게 노래를 가르쳐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동생은 이 청년을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라이벌로 여겼고, 점점 더 적대적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이런 오해를 안고, 두 사람은 서로 간의 교류와 학습을 시작한다.
모든 과정이 끝난 뒤에야 이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오해를 풀 수 있었다.
「그러니까, 우리 언니를 빼앗으려는 게 아니라고요?」 떡볶이는 아직 의심이 가시지 않은 얼굴로 장양을 보며 말했다.
「내가 왜 네 누나를 뺐어?」 장양은 자기 이마를 짚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사납게 군 게, 내가 네 언니를 빼앗아갈까 봐 그런거야?」
「언니랑 처음 만났을 때, 좋아한다느니 뭐니 그랬잖아요!」 떡볶이는 여전히 의심하고 있었다.
「응? 처음 만났을 때라면... 뭐더라...」 장양은 턱을 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무언가 떠올랐다는 듯 말했다. 「아! 생각났다... 네 음색을 좋아한다고 말했어. 그래서 널 도와주고 싶다고!」
「으, 응? 그, 그럼... 내가 노래한다느니 그건 어떻게 설명할 거죠?」 떡볶이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계속해서 물었다.
「그건 내가 노랠 불러서 널 가르친다고 한 거야!」 장양은 어이가 없어서 웃으며 떡볶이의 머리에 꿀밤을 먹였다. 「나 뭔 참, 무슨 어린 애도 아니고...」
떡볶이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무안한 듯 미안한 표정으로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
조금은 억울하면서도 조금은 기뻤다.
어쨌든 언니만 내 것이면 돼.
이렇게 생각하면서 떡볶이는 김치의 품으로 달려가 안겼다. 강아지처럼 언니의 품에서 애교를 부리며 언니를 꽉 끌어안았다.
7. 코스튬
8. 기타
- 다른 한국형 식신 김치와는 자매 관계. 처음 GM노트에서 공개될 때는 김치의 언니였는데 인게임에서는 김치의 동생이라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