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닌

 

폭풍의 탑의 주인공. 나이는 22살.(3부 시점.) 제국의 영토였던 아로즈 출신이기 때문에 헤론드가 성이고 라닌하트가 이름이다. 애칭은 라닌. 부모님은 아로즈 침공때 제국군에게 죽었고, 누나인 라훼니아만이 유일한 가족.
누나와 똑같은 아로즈 금발에 벽안을 가지고 있지만, 누나와는 거의 닮지 않았다. 누나는 전형적인 아로즈 미인인데 반해, 라닌의 모습은.... 엑세레인의 회상을 통해 보면 비쩍 마른 고양이. 베아트리스의 감상으로는 석달 열흘 굶은 생쥐도 이보다는 귀여웠다고....
하지만 크면서 미남으로 바뀐다. 어느 인물평에 따르면, 짙은 금발머리에 푸른 눈, 긴 속눈썹, 훤칠한 키에 넓은 어깨...... 정말 미남이었다. 그러나 이 청년은 압도적으로 호감가는 인상이다. 게다가 턱도 적당히 각이 잡혀 있어, 유약하거나 계집애처럼 생긴 것도 아니었다. 정말 환골탈태로 바뀌게 된다. 아주 바람직하게!!
하지만 로벨리아의 소개로 철의 기사, 랏슈 베린의 밑으로 들어간 후 눈부시게 성장, 현재는 폭풍 케이도스 기사단의 중추다. 베린의 부관으로, '''비정상적인 상관과 정상적인 기사들의 완충지대'''역할. 실제로 라닌이 사라진 기사관은 그야말로 마비상태다. 게다가 베린이 주위를 전혀 정리하질 않는 성격이기에, 라닌이 없어진 뒤 일주일만에 '마누라 도망간 집안꼴'이 된다.
섬광의 위호를 가진 기사이지만, 누나가 아데논 왕의 정부라는것때문에 약간 소심한 성격. 더불어 아데논을 엄청나게 싫어한다.
로벨리아를 마음속으로 연모하고 있는, 이상적인 기사.
엔딩에 나오는 열전을 참고하면, 이후 백작의 지위까지 오른듯 하다. 일명 하델 백작. 작중에서는 자작의 작위까지는 받았다. 그동안 공좀 세운듯?

하지만 엑세레인의 부탁으로 팔파스에 다녀온다음 새 여자를 만나버렸다! 게다가 고백까지 하고 채였다. 작중 세번인가 채이고 네번째에 골인 성공.
그런데다가 그 아가씨는 심지어 용이었으니....
후에 밝혀진 사실로는 에블리스의 별 아래서 태어난, 마지막 사제장이다. 결국 에루살바의 창은 마지막으로 그를 선택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