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방
1. 개요
1991년 6월 16일, 대한민국 서울 출신이다.
학생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필리핀으로 유학가게 된다. 본인은 정말 가기 싫어 했으나, 라이언 방의 어머니는 홀로 라이언 방을 키우기 힘들었다. 한국에서 있는 것보다는 필리핀에 있는 것이 일정한 돈만 보내주면 생활비와 교육비가 해결되며 영어공부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양육에 있어서 합리적인 선택을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아들을 보낸 것 같다.
2010년 필리핀의 오디션 프로그램 "Philippine Big Brother House"(이하 PBB)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2등을 차지해 필리핀 대중에 모습을 보였다. 그냥 한국인이라는 점[1] 외에는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가창력이나 작곡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프로그램 중반까지는 그냥 하위권의 인기를 유지하던 출연자 중 하나였다. 하지만 중반 이후 자신의 힘들었던 가정사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필리핀의 많은 엄마들이 감동하며, 국민 아들 이미지를 얻으며 최종 2위로 PBB를 마무리한다.
이후 필리핀 예능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필리핀 국민MC로 통하는 Vice Ganda가 거의 양아들급으로 호의를 베풀며 친해져 많은 예능에 출연하게 된다. 인간극장에 라이언 방이 출연하는 편이 있었는데, 해당 방송을 보면 어머니를 챙기는 효성이 정말 대단한 젊은이임을 알 수 있다. 현재는 필리핀에서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라이언 방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상당히 유명한 엔터테이너가 되었다.
2. 여담
- 예능활동을 하기 위하여 타갈로그어를 독하게 공부하였으며, 모든 방송진행을 타갈로그어로 하고 있다. 필리핀 내에서 활동중인 산다라박과도 상당한 친분이 있다. 어찌보면 둘다 필리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유명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 2017년 12월 30일 무한도전 파퀴아오 특집에 통역사로 출연하였다
[1] 필리핀 내에서는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좋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금발벽안의 피부 하얀 서양인을 보는 시선이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인을 보는 일반적인 시선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하다. 물론 요즘 대도시에는 한국인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덜하긴 하지만 시골 마을 같은 곳에서 한국인 한 명이 지나가면 동네 꼬마들이 전부 모여서 한국인을 따라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