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사로테 섬

 

란사로테
Lanzarote



란사로테 섬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최동단에 위치한 섬이자 네 번째로 큰 섬으로 반사막 기후이다. 한국인들에게는 인지도가 거의 없지만 유럽인(특히 스페인인)들에게는 한겨울에도 일광욕이 가능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섬 면적은 8452 km이고, 북아프리카와는 125 km 떨어져 있으나 스페인과의 거리는 1000 km 정도 된다. 산업은 관광업에 몰빵되어 있는데 그 정도가 카나리아 제도 내 다름 섬들보다 심하다. 관광업의 영향으로 섬 내 거주 인구도 2001년 9만 6천여 명에서 2019년 기준 15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이 외에도 섬 인구의 상당수가 은퇴 이민온 영국인과 독일인이다. (각각 섬 인구의 5.6%와 3.1%를 차지한다.) 섬에는 일광욕을 위한 해변 외에도 1993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티만파야 자연 공원 이 유명하다. 섬 내 최대 도시는 아레시페이다. 란사로테 섬 내 공항은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테네리페 섬이나 그란 카나리아 섬에서 페리로 오는 관광객들도 많다.
섬 원주민은 원래 관체족으로 과거 스페인인들과 제노바인들이 카나리아 제도를 본격적으로 침략하기 이전, 과거 페니키아인들과 로마인들, 아랍인들은 주로 란사로테 섬을 먼저 보고 카나리아 제도 전역이 불모지가 아닌가 인상을 받아 적극적으로 카나리아 제도와 교역을 하지 못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