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프릭스
RAP FREAKS/ラップフリークス
1. 개요
1999년 코나미에서 새로운 BEMANI 시리즈로 발매'''하려던''' 작품. 플레이어의 목소리를 샘플 음원으로 녹음하여 게임 속에서 사용하는 비교적 새로운 기획의 작품이었다.
1999년 9월 열린 제37회 어뮤즈먼트 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후 코나미가 직접 운영하던 게임센터인 치르코포르트의 분점들에서 로케이션 테스트를 했지만 테스트 결과가 너무 참담하여 결국에는 발매를 포기하게 됐다. 아케이드 게임에서 로케이션 테스트만 하고 발매를 포기한 사례는 쉬이 찾기 힘들다.
기체 앞에 핸드 클랩이라고 불리우는 입력장치가 왼손용, 오른손용으로 2개씩 있으며, 기체 좌우에는 플레이어의 음성을 녹음할 수 있는 마이크가 존재한다. 그리고 스타트/셀렉트 버튼 윗쪽에는 녹음한 음성에 특수효과를 주는 효과 슬라이더가 있다.
2. 게임 방법
- 코인을 투입하고, 스타트 버튼을 누른다.
- '핸드 클랩'을 양손에 낀다.
- 곡을 선택한 뒤 플레이를 시작한다.
- 선택한 곡의 전주 부분이 흐른다. 전주가 끝난 뒤에는 화면상에 'REC'라고 표시되게 되며, 케이스에 있는 마이크를 향해 음성을 녹음한다. 화면에 가사가 표시되지만, 판정에는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적당한 음성을 넣어도 상관이 없다.
- 곡이 나올때, 화면 아래로부터 노트가 올라오게 되며, 노트가 클랩존에 겹쳐진 순간 '핸드 클랩'을 누르게 되면 사전에 녹음한 음성이 랩으로서 나오게 된다. 정확한 타이밍에 '핸드 클랩'을 두드리게 되면, 그루브게이지가 상승하게 된다.
- 플레이 중, 케이스의 '효과 슬라이더'를 좌우로 움직이면 음성에 특수 효과를 줄 수 있다.
- 그루브게이지가 없어지면 게임오버가 되며, 그루브게이지가 끝까지 남은 상태에서 곡이 끝나게 되면 클리어가 된다.
3. 실패 원인
어뮤즈먼트 쇼 등의 전시회에서는 주위의 분위기에 동요되어 플레이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일반 게임센터에서의 로케이션 테스트에서는 양 손의 격렬한 움직임이나 게임센터에 자신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한 사람들이 플레이를 경원시하였다. 또한 '랩 프릭스'라는 이름과는 달리, 초반에 랩을 조금 한 후 리믹스하는 게임 플레이 방식때문에 게임 방식이 랩과는 거리가 멀어진 것도 미지근한 반응의 원인이 되었다. 마이크를 쓰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도 감점 요인이었다.
동시기에 나온 비마니 라인업이 댄스 댄스 레볼루션 3rdMIX, 드럼매니아, 기타프릭스 2ndMIX 등 기대작들이었기 때문에 코나미 측에서도 랩 프릭스를 쉽게 단념할 수 있었다.
4. 수록곡
코나미 공식 보도 자료나 랩프릭스에 관한 개인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테스트판에는 다음과 같은 곡이 수록되어있었던 모양이다.
- S.Y.S
- Brasilia!
- Life Saver: TOMOSUKE에 따르면 세노오 카즈히로의 곡이라고 한다.#
- Samurai Sword
- SOL de Reo
- ICU
- What You Gonna Do?
- Party Freak
- GO TO BYE-BYE
- Robot Nation
- The Monster
- Pangeo Dance
- 功夫-The Soul Of-
- Muramasa!
5. 후일담
TOMOSUKE가 이 게임을 몇 번 언급한 적이 있었다. AOU2007 관련 인터뷰 기사에서 랩 프릭스의 로케이션 테스트에 참가했던 것에 대해 '이래저래 추억으로 남아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는 '랩을 테마로 한 BEMANI 타이틀도 언젠가는...'라고도 말하고 있다. # 댄스 매니악스는 이 게임을 개량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 또한 랩 프릭스 말고 자신의 CD를 만들 수 있는 '뮤직 팩토리'라는 사장된 기획도 있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