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매니악스
DanceManiaX / DanceFreaks[1] / ダンスマニアックス
1stMIX 공식 웹사이트(웹 아카이브)
2ndMIX 공식 웹사이트(웹 아카이브)
2ndMIX 어펜드 공식 웹사이트(웹 아카이브)
1. 개요
코나미에서 2000년에 제작한 리듬 게임. 최초로 광학식 센서를 사용한 댄스 게임이다. 기판은 시스템 573을 사용.'''포스트 D.D.R.'''
2. 플레이 방법
아래위 두 개씩 모두 두 쌍, 네 개의 센서를 사용해서 진행한다. 위로 올라오는 시퀀스가 맨 위의 회색 시퀀스 존에 맞닿을 때 팔이나 다리 등으로 센서를 인식시키면 노트를 맞출 수 있다. 노트를 잘 맞추면 게이지와 점수가 올라가고 노트를 놓치면 게이지가 떨어진다.
3. 시스템
3.1. 게임 모드
채보는 한 곡당 싱글과 더블 각각 MILD와 WILD로 모두 4가지가 있다. MILD가 저난이도 채보이고 WILD가 고난이도 채보이다.
이 외에 타이틀 화면에서 커맨드를[2] 입력하면 센터 모드, 더블 모드 등의 세부 옵션을 고를 수 있다.
3.2. 마라톤 모드
2ndMIX와 2ndMIX APPEND J-PARADISE 전용 모드.
게임에 수록된 곡을 14곡에서 최대 28곡까지 연달아 플레이하는 모드이다. 게이지 설정이 짜서 조금 틀려도 게이지 반절이 깎여나가고 아무리 많이 콤보를 이어도 아주 조금씩만 올라간다.
3.3. 팁 시스템
첫 작품의 경우 팁 시스템이 있어서, 폭사했다고 해서 바로 게임오버당하는 것이 아니라 남은 코인 수만큼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수가 있다. 이는 댄스 댄스 레볼루션 솔로 시리즈에서 처음 도입된 것이다.
처음에는 코인 세 개가 주어진다. 곡을 처음 시작하면 코인을 한 개 쓰고, 폭사하면 코인을 한 개 더 쓴다. 게임을 클리어하면 별도의 추가 코인 소비 없이 다음 판으로 넘어갈 수 있다. 첫 판에서 폭사했다고 해도 코인 한 개가 남았으므로 한 판을 더 할 수 있다.
2ndMIX에서는 팁 시스템이 지워졌고, 첫 스테이지에서는 폭사하지 않도록 바뀌었다.
3.4. 이원화 인터페이스
2ndMIX에서 적용되었다. 아무 커맨드 없이 게임을 시작하면 세 곡으로 구성된 코스만을 고를 수 있다. 왼쪽 화살표+스타트를 입력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모드, 옵션 등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고 곡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초보자들이 곡을 고르며 헤매지 않고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시도인 듯.
4. 수록곡
댄스 댄스 레볼루션 시리즈와 비슷하다. NAOKI를 필두로 한 코나미 오리지널 곡과 도시바EMI의 댄스뮤직 컴필레이션인 Dancemania 시리즈와의 타이업 판권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동시기의 DDR 4thMIX PLUS, 5thMIX와 공통되는 수록곡도 몇 곡 있다.
또한 두번째 작품인 2ndMIX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나온 DDR MAX의 선곡 지향에 맞추어 유로비트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코나미 오리지널 곡은 NAOKI 외에도 기존 DDR에 참여하지 않았던 dj TAKA, SLAKE, TOMOSUKE, 세노오 카즈히로 등이 참여하여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시리즈에서 다른 시리즈로 이식되어서 더 유명해진 곡이 여럿 있다. 대표적인 예가 1st의 MOBO★MOGA와 MAD BLAST, 2nd의 Quickening.
2ndMIX APPEND J-PARADISE에서는 비마니 시리즈의 곡이 대거 이식되었는데, B4U나 ABSOLUTE, Twin Bee (Generation X)같은 곡은 물론 sanctus 같은 곡도 이식되었다.
5. 한국에서
필리핀 NCCC 다바오 쇼핑몰 오락실에 있었던 한국판 기체. 화재로 소실되었다.
한국에는 유니코전자를 통해 댄스프릭스(DanceFreaks)라는 이름으로 정식 발매되었다. DDR 3rd MIX, 파라파라 파라다이스처럼 게임 내 일본어가 모두 한국어로 번역되었고, 당시 유행하던 한국 가요도 여럿 추가되었다. 이 때문에 1st 한정으로 일본판보다 한국판의 수록곡이 더 많다. 당시 한국판에 수록되어 있던 곡들은 다음과 같다.
일부 가요곡들의 WILD 채보는 기존 보스곡과 맞먹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난이도를 보여주었다. 인터넷 랭킹 대응 코스중 MAJOR SONGS 코스는 일본판에서는 원래 저난이도 코스인데 한국판에서는 수록곡들이 가요들로 대체되면서 보면 특성상 고난이도 코스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아시아 지역 IR에서는 그런 거 무시했기 때문에 국내 랭커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한국판 MAJOR SONGS 코스로 전체 1위를 한 유저가 있었다.
게임이 들어온 때가 BEMANI 시리즈 정식 수입의 맥이 끊길 무렵이기도 했고 별다른 인기도 끌지 못해서 첫 작품만 들어오고 정식 발매는 중단되었다. 한국의 댄스매니악스 기체는 모두 해외로 빠져나가거나 폐기되었다.
아래는 그나마 남아 있었던 오락실의 목록이다.
- 서울 종로타워 지하 식당가 오락실 - 2007년 고장으로 가동 중지. 해당 식당가가 없어지면서 철거.
- 부산 구포 대왕오락실 - 철거.
- 강원도 원주 프리존 - 2013년 티놀자로 개편되면서 철거되었다.
- 서산 롯데시네마 오락실 - 2012년 11월 고장으로 인해 철거.
- 경주월드 비디오플라자 - 2015년 4월 리키의 매직캐슬로 개편되면서 철거되었다.
- 광주 챔프게임랜드 - 2014년 까지 1p 한정 구동되었었다. 업주가 바뀌면서 철거되었다.
6. 평가
퍼포먼스성을 강조하였지만 채보나 조작계가 퍼포먼스를 꾸미기에 적절하지 않았다. 특히 신나게 플레이하다가 센서에 손을 부딪혀서 손톱이 깨지는 불상사가 간혹 일어났다. 또한 자연스럽게 움직임이 과격해지기 때문에 주위 시선에 구애받는 게임이라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하였다. 이 때문에 현재는 일본에서도 쉬이 찾아보기 힘든 게임이 되었다.
다만 북미나 동남아 지역, 일본의 소수 지역에서는 아직까지도 기체가 남아있고 플레이하는 코어 유저가 꽤 되는 편으로, 유튜브에서도 플레이 동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도쿄에서는 아키하바라 한복판에 있는 토라타워(에어타워) 오락실에서 비트스트림과 같이 꽤 오랜 기간 가동되었으나 2020년 게임장이 폐업했다.
비록 시리즈는 단명했고, 이 게임이 개척한 리듬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이었던 센서형 체감 리듬게임도 한계에 봉착했지만, 센서계로 리듬게임계의 또다른 가능성을 모색해보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었던 게임.
[1] 국내판 제목[2] 1st는 양쪽 화살표+스타트, 2nd는 왼쪽 화살표+스타트[3] 더미 데이터.[4] 원곡보다 아주 조금 느리게 수록되었다. 게임판은 BPM 140. 원곡은 BPM 143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