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티 스콜피온
'''Rusty Scorpion'''
1. 개요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좀비 시나리오 모드 '추적 : 배후의 적'의 보스.
2. 행적
뱅가드컴퍼니의 작전참모인 노먼의 구조 요청을 수신한 테러리스트인 AFC는 데이비드 블랙과 에리카를 필두로 뱅가드 용병들을 구출하기 위해 사막의 마을을 우회하여 뱅가드의 입구로 진입한다. 리프트를 타고 거대한 철문을 부수면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좀비들을 뚫은 AFC는 뱅가드 기지 입구에 도착한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거대한 모래폭풍과 함께 AFC의 눈앞에 러스티 스콜피온이 등장한다.
AFC는 스콜피온을 격파하는데 성공하지만 강력한 스콜피온의 공격에 많은 대원들이 사살당하고 지휘관인 에리카마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진군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한편 노먼은 패닉룸에서 CCTV로 AFC의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3. 사양
전갈과 코브라가 장륜 장갑차를 통해 융합한 외형이 특징. 장갑차를 입고 있어 총격이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머리와 꼬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해야 한다. 스콜피온의 꼬리는 코브라의 형태인데, 이 코브라는 단순한 꼬리가 아니라 별도의 자아를 가진 동물이다. 코브라는 무기로서의 수단 뿐만 아니라 중거리에 함정을 설치하거나 본체인 전갈의 체력을 회복시키기도 하는 등 다양한 전술을 사용한다.
무기가 되고 공략법을 아는 플레이어와 그렇지 않은 플레이어가 느끼는 난이도의 편차는 크다. 패턴은 크게 강력하지 않지만 공격 범위가 매우 넓고 체력 회복 능력도 갖추고 있다. 필드를 뒤흔드는 광역형 패턴을 보유하고 있고 잠깐이지만 스스로 체력을 회복하는 등 플레이어들에게 불리한 패턴들로 무장하였다. 특히 모래폭풍 패턴은 진행 시간이 계속 늘어지게 만들어서 플레이어들이 많이 싫어한다.
광역형 패턴을 보유한 스콜피온은 자체적인 공격력은 매우 약하다. 스콜피온의 돌진 기술도 존재하지만 속도가 느려서 피할 수 있고, 모래폭풍도 피하는 방법이 명확하여 회피가 가능하다. 체력 역시 다른 보스들에 비해 더 높지 않은 수준으로 적당하다. 패턴이 너무 어렵고 강력하기 때문에 할당된 체력 자체는 적다. 생존형 패턴이 있어서 공격하기 힘들 뿐이지 일정한 수준으로 체력을 깎을 시 내성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방어 자세를 빨리 풀어만 준다면 추가로 공격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제대로 신경쓰지 않으면 체력을 회복하기 때문에 스콜피온을 빠르게 격파하려면 공격할 수 있을 때 열심히 공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잠시라도 틈을 주면 체력을 회복하거나 땅으로 숨어버리기 때문에 플레이 시간이 계속 늘어지며 제대로 된 전투를 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난이도는 상당히 어렵다. 내구성도 강하고 접근하면 사망하기 쉽상인데다 도피형 수단이 많다. 땅 속으로 숨는 횟수도 많고 숨을 경우 대기 시간도 길어지고 체력 회복을 막지 못하면 회복량도 상당하다. 무난히 통하는 무기는 BALROG-XI. 스콜피온의 장갑을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공격하기 좋다. 그리고 화력을 저장할 수 있다는 특성덕에 스콜피온이 땅을 팔 때 차징탄을 모아놓을 수 있어서 대단히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 스콜피온의 장갑을 무시하는 무기는 AT4CS가 있는데, 맞추기는 쉽지만 헤드를 노릴 수 없어 애용되지는 못한다.
온라인에서 대체적으로 알려진 공략법은 간단하게 꼬리를 맞추라는 것이다. 우선 꼬리는 헤드샷 판정을 받지 않지만 장갑이 둘러진 부분이 아니라서 데미지 감소 없이 공격이 가해지고 장갑이 둘러지지 않은 부분 중에서 가장 데미지를 많이 입는다. 꼬리 공격에 익숙해지면 체력 회복에도 당황하지 않고 풀어낼 수 있어서 전투에 유용하다. 따라서 전투 경험이 없거나 전투 기술이 부족하거나 강력한 무기가 없으면 꼬리를 공격하면 된다. 머리를 노리는 것보다 효과가 적지만 안정적인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016년 1월 28일에 넥슨이 스콜피온의 판정을 조정한 후 헤드샷 판정이 삭제되었다. 방어 자세를 취할 때 적색으로 점멸하는 꼬리를 공격해도 방어 자세가 풀리지 않으며, 장갑이 감싸지 못한 부위도 장갑 효과를 적용하여 난이도가 올랐다. 현재 상황에서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무기는 데미지 편차가 없는 RPG-7 엠페러, BALROG-XI, 플라즈마건, AT4CS, AK-47 팔라딘 B모드이다.
그 외에도 썬더볼트, 라이트닝 레일, 디스트로이어 역시 스콜피온에게 데미지를 잘 입힌다. 하지만 방어 자세는 여전히 잘 풀리지 않아 진행 시간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헤드샷 판정이 사라져서 보스를 공략하는 재미는 그냥 사라졌다. 기존 무기를 갖고있던 플레이어들은 물론 초보 플레이어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일부 플레이어가 넥슨에게 항의성 문의를 보내자 넥슨은 정상적인 패치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4. 패턴
- 할퀴기 : 집게로 할퀸다. 스콜피온에게 따라잡히지 않으면 맞기 힘들고 맞더라도 받는 데미지는 적다.
- 후려치기 : 몸을 180도 회전하면서 꼬리로 후려친다. 데미지는 낮으나 범위가 넓고 100% 무기를 떨어뜨린다. 목표로 지정된 플레이어는 피하기 힘들지만 연계 패턴이 날아오지 않으므로 다시 재정비하면 된다.
- 돌진 : 빠르게 돌진한다. 그러나 스피드가 느려서 너무 근접한 상황이 아닌 이상 지켜보고 회피할 수 있다. 당하더라도 데미지가 강하지 않다.
- 촉수 : 잠시 뒤로 물러나서 꼬리를 땅바닥에 찍어 다량의 촉수를 생성한다. 촉수의 데미지는 없으나 당분간 움직이지 못한다. 범위는 넓으나 위치도 단순하고 사거리도 짧아서 바닥을 조금만 신경쓰면 잡힐 일은 없다. 이 패턴을 시전한 후 바로 돌진한다. 촉수는 헤비 좀비의 함정과 같아서 로스트 가디언 바주카 코스튬을 장착할 경우 20% 확률로 촉수에 걸려도 무효로 처리할 수 있다.
- 추적 촉수 : 폭주형 패턴. 촉수와 같지만 일반 촉수 패턴처럼 한 번에 여러 개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앙그라의 강화 촉수처럼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촉수를 날린다. 성능은 일반 촉수와 별 차이가 없다.
- 땅파기 : 땅을 파기 시작하는데 자신을 중심으로 모든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땅에 들어간 후 다량의 모래폭풍을 생성하는데, 여기에 닿으면 빠르게 살해당하므로 바로 피해야 한다. 스콜피온이 얌전히 땅 속으로 들어가면 들어간 것을 중심으로 폭풍이 원을 그리며 사방으로 퍼진다. 스콜피온이 점프해서 다이빙으로 들어가면 외부에서 1열로 폭풍이 불어온다. 어느 패턴이 나올지는 랜덤.
- 방어 태세 : 스콜피온이 자세를 취한 후 체력을 회복한다. 여러 개의 녹십자 문양이 떠오르고 꼬리가 붉게 빛나기 시작하는데 꼬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면 회복을 포기하고 다시 유저들을 상대한다.
- 집게 뺑소니 : 정식으로 사용하는 패턴은 아니다. 스콜피온이 유저와 가까이 있다가 갑자기 방향을 전환할 때 집게로 유주이게 뺑소니를 가하는데 당한 유저는 체력이 얼마든 사망한다. 특별한 공격 모션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집게 아래에 압사 판정이 존재하는데 방향 전환 시 집게 아래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압사 판정을 받고 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 거리를 좁혀야 하는 무기를 사용할 경우 집게 아래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