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다메스 리즈 사구사건

 


1. 개요
2. 4월 16일 기아전
3. 4월 24일 삼성전
4. 4월 30일 NC전~6월 15일 넥센전
5. 6월 21일 삼성전~7월 23일 KIA전
6. 7월 28일 두산전~9월 3일 SK전
7. 9월 8일 삼성전
8. 옹호론
9. 비판론
10. 참고


1. 개요


2013년 레다메스 리즈의 사구사건을 정리한 문서이다.

2. 4월 16일 기아전


154km/h의 강속구가 KIA의 나지완의 등번호의 2번쪽을 강타하였다. 흥분한 나지완은 리즈를 향해 걸어오며 항의하였고, 심판이 나지완을 말리며 1루로 보내며 사건이 종료되나 했지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나지완이 1루에 있다가 리즈에게 불만을 표출하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그리고 기아팬을 제외한 거의 모든 팀 팬들이 나지완을 비난하였다. 이유인즉슨 리즈가 모국인 도미니카말로 미안하다는 말을 건넨 것뿐인데 외국어가 쥐약인 나지완이 오해하고 그 말 중 한마디를 '스테이크'라고 잘못들어서 자신을 비하하는 말인 줄 알았다고 하며, 이 사건이 처음 있는 사건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스캇 프록터의 '옐로우피그' 사건. 그러나...

3. 4월 24일 삼성전


사구자: 진갑용, 김상수
151km/h의 속구와 125km/h의 커브가 각각 진갑용의 팔과 김상수의 팔꿈치에 맞았다. 특히 김상수는 진갑용보다 느린 커브볼이어도 팔꿈치에 맞다 보니 잠깐 고통을 호소하며 타석 밖으로 뒷걸음질쳤다[1]. 삼성팬들은 두 명이나 맞혔음에도 사과를 하지 않는 리즈를 보고 분개했다.

4. 4월 30일 NC전~6월 15일 넥센전


사구자: 차화준/홍성흔/허도환,강정호
136km/h의 공이 차화준의 발을 맞혔고, 팔 부분을 홍성흔과 허도환이 맞았다. 그러나 홍성흔과 허도환이 맞은 부분이 비슷함에도 홍성흔은 보호대를 낀 부분에 맞아서 잠깐 맞은 부분을 보고 바로 출루했지만, 허도환은 보호대의 약간 윗부분에 맞아서 타석에서 쓰러지며 고통을 많이 호소했다 .[2] 그러나 강정호는 달랐다. 유니폼의 강 부분에 사구를 맞자 통증이 있었는지 덕아웃을 향해 신경질적으로 배트를 던졌다[3]

5. 6월 21일 삼성전~7월 23일 KIA전


사구자: 조동찬/허도환/이승화/나지완(2)
조동찬는 팔꿈치 부분, 허도환은 팔 부분, 이승화(이후 개명하여 이우민이 된다.)의 다리 부분을 맞았다. 허도환은 20일 만에 다시 리즈에게 맞았고, 이번에는 사구 후 주저앉았다.
7월 23일, 3달 전 이미 충돌이 있었던 나지완에게 사구를, 그것도 두 번이나 맞혔다. 두 번 다 팔꿈치 쪽이였으며, 첫 번째는 정통으로 맞았고 두 번째엔 약간 스쳤다. 다행히도 이번엔 큰 마찰 없이 지나갔다.

6. 7월 28일 두산전~9월 3일 SK전


사구자: 이원석/장성호/송광민, 한상훈/최정(2)
이원석, 장성호, 송광민, 한상훈이 각각 팔(약간 스침), 허벅지[4], 어깨, 종아리를 맞았다.
9월 3일, 이번엔 최정이 맞았다. 첫 번째 사구는 엉덩이 쪽이었고, 워낙 사구를 많이 맞는 최정이다 보니 본인과 팬들 모두 첫 번째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 들어섰을 땐 머리쪽으로 한 번 공이 날아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가만히 있었던 최정은 결국 옆구리쪽 사구를 맞고 폭발한다. 웬만해선 사구를 맞아도 그냥 지나가는 최정이 욕까지 섞어가며 화를 냈으니[5]... 게다가 이번엔 최정뿐만 아니라 같이 화난 이만수 감독까지 나와서 심판에게 항의한다 .다행히 이번에도 벤치클리어링은 일어나지 않았다.

7. 9월 8일 삼성전


이 사건으로 인해 사구사건으론 유일하게 개별 문서가 생겼다.
사구자: 배영섭, 박석민
6회 초, 리즈의 151km/h의 강속구가 배영섭의 헬멧 귀덮개를 강타하였다! 보통 선수들의 공이라도 헤드샷을 당하면 많이 고통스러운데 150km/h가 넘는 강속구가 머리를 강타했으니...
문제는 그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을 잡자 마운드에서 과도한 세레머니를 하였고 다음 회에 박석민을 맞혔는데도 웃으며 더그아웃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 거센 비난을 받았다.
자세한 사항은 레다메스 리즈 배영섭 사구사건 참고.

8. 옹호론


투수는 충분히 사구가 나올 수 있다. 한시즌 20사구도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더 많은 사구를 기록한 선수들도 있다.[6] 게다가 2012년 4월 13일 경기(4타자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에서 보듯 제구가 안 좋아서 타자를 맞히는 것이지[7], 몇몇 투수처럼 고의로 사구를 던지는, 빈볼을 던지는 것도 아니다. 즉, 사구는 야구를 하다 보면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특히 리즈는 원래부터 제구가 힘든 투수라 사구를 던졌다고 리즈를 비판하기엔 무리가 있다.

9. 비판론


리즈가 원래 제구가 좋지 않은 투수긴 하지만, 고의로 맞히려는 의도도 종종 보인다. 2012년에 강명구의 기습 홈스틸로 보크를 범해 실점을 하자 타석에 서 있던 김상수에게 머리 쪽 빈볼을 던진 적도 있고 한 경기 2사구와 머리 쪽 위협구가 날아갔던 최정의 경우도 리즈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배영섭도 당일날 사구 직전 타석에 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리즈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던 장성호는 허벅지에 159km/h의 직구를 맞았다. 상식적으로, 손에서 빠진 공이 159km/h나 나올 수가 있을까? 후에 장성호는 옐로우카드에서 악질이라고 깠다.
또, 2011년, 2012년에 비해 리즈는 제구가 좋아졌다. 삼진의 비율은 늘어났고, 볼넷의 비율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사구의 비율은 오히려 늘어났다.
맞힌 뒤에도 사과를 하지 않고 오히려 더 당당해지기까지 했다. 2011년 김동주의 머리쪽으로 실투가 날아가서 김동주가 머리 쪽으로 던지지 말라고 요구하자 오히려 화를 내며 벤치클리어링 직전까지 갔고, 2013년 최정 사구사건 때도 사과를 해도 못할망정 오히려 입 다물라는 제스쳐를 취해서[8] 논란이 되었다. 특히 배영섭 사구때는 사과를 해도 모자란데 오히려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을 잡자 기뻐하는 모습을 크게 보여서 엄청 까였고, 같은 날에 박석민도 맞혔음에도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 웃으며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10. 참고


2013년 리즈 20사구 영상
머리쪽 사구, 위협구들은 여기서 볼 수 있다.

[1] 어쩌면 고통을 호소하는 게 아니라 보호장비를 벗으려고 나간 것일 수도 있다. [2] 구속의 차이도 한 몫 했을 것이다. 홍성흔의 경우 125km/h의 변화구에 맞았지만, 허도환의 경우 직구로 맞았다.[3] 그러나 이 때는 리즈도 미안했는지 사과의 표시로 손을 펴 보았다. [4] 참고로 이 때 장성호의 허벅지를 향한 공은 구속이 무려 159(!)km/h이였다. 이때 다리에 멍이 피자판처럼 퍼졌다고 한다.[5] 중계에서도 "최정 선수 입장에선 화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6] 2017시즌 기준 단일시즌 공동15위이며 경기수가 늘기 전인 2014시즌까지로 한정하면 10위. 참고로 1, 2, 3위는 KIA시절 리오스[7] 리즈는 최대 160km/h에 육박하는 구속과 폼 같은 이유 때문에 제구가 안 될 수밖에 없다. 이 구속으로 제구까지 잘되면 MLB에서 살아남았을 것이다.[8] 이후에 사과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