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제노반 드 티디스
1. 개요
Ray Genovan de Tidis.
냥이와 향신료 작가의 첫 작품인 신데렐라 오빠의 주인공. 아이테르너스 제국 굴지의 티디스 공작가의 차남으로, 상당히 어린 나이(정확히 말하자면 성년이 되자마자)에 정규군으로서 전쟁에 나가 싸우나 노마 왕국에 의해 사망하고, 회귀한다. 피처럼 붉은 머리에 토끼처럼 빨간 눈.
그런데 자신이 회귀한 곳은 다름아닌 '반대쪽 세상'으로, 레이 자신이 처음부터 공자가 아닌 공녀였던 곳이었다. 때문에 불여시력(...)을 쌓는 등 노력도 하고, 유진을 형이 아닌 오빠로 부르며[1] 갖은 노력을 다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오빠를 따라 황궁에 갔다 황태자 륜 루 나라 카스티디오[2] 를 만나는데, 그가 아플 때 그에게 손을 댔다 륜이 나은 일로 신전에서 검증을 받았다.
레이는 이룬드 주신의 수호자, 그것도 '''300년 전'''의 이녜스 카세리아를 마지막으로 나타나지 않던 '세크레타'였다. 때문에 전생과 달리 여자여서 갈 곳이 없었으나[3] 이제 신전으로 갈 수 있게 된 것. 생일은 성년식이 황태자 륜보다 나흘 늦다 했으니 정황상 같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2. 정체(?)
사실은 16년 전 쌍생아는 불길하다는 미신, 하멜 전대신관의 예언 날조 등의 이유로 인해 출생 직후 사망도 아닌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황녀, 그것도 륜의 쌍둥이였다. 정확히는 생물학적으로 여동생.[4] 남주인 유진과는 육촌 남매인 셈이다. 레이의 어머니 로테시아는 유진의 어머니 베아트리체의 사촌 자매였기 때문. 생일은 제국력 1487년 6월 10일.
즉 본명은 레이 샤를렌 루 나라 카스티디오(Ray Charlene Lu Nara Castillo / Ray Charlene Lu Nara Castidio)인 것이다.
선공작이자 유진, 레비나 남매의 아버지인 앨버트가 레이를 학대한 이유도 세크레타인 레이를 몰래 데려왔기에 베아트리체가 죽은 것을[5] 레이로 인해 베아트리체가 죽었다 여겨[6] 그랬으며 레비나를 지나치게 아꼈던 이유도 아내 베아트리체와 함께 죽은, 사산된 딸로 겹쳐봤기 때문.
여담으로, 베아트리체가 죽은 이유는 세크레타 겸 정화자인 레이를 황궁이 아닌 공작령으로 데려왔기 때문일 수도 있다.
[1] 레비나는 오라버니라고 부르지만 레이는 오빠라고 부른다. 정확히 말하자면 겉으로는 오빠라고 부르지만, 속으로는 여전히 형(혹은 형 )라고 부른다.[2] 정확히 말하자면 륜 샤를렌 루 나라 카스티디오. 다만 처음에는 오타인지 샤를렌이 빠졌다[3] 전생에서는 최소한 죽긴 했어도 정규군으로 갈 수는 있었으나 여아로 회귀한 후로는 여기사가 불가능해 갈 곳이 없는 신세였다. 때문에 유진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린 것.[4] 저지른 일이 있어 남매의 아버지인 황제 위쇼도 륜에게 레이를 누나라고 부르라 하는 등...[5] 엄밀히 말하자면 확인된 건 아니다. 그냥 분위기가 그럴 뿐.[6] 당시의 본문에서 보듯, 하멜 전대신관은 조작된 예언을 황제에게 넘겼다. 쌍둥이 중 붉은 눈의 아이(=레이)는 신이 내린 정화자(Purifier. 퓨리파이어)지만 신전의 위상이 이 정화자에게 밀릴까 두려워 조작했고, 이를 외면한 아티르 카샤트라 대신관만이 진실을 알던 것.(근데 아티르도 레이가 당시의 황녀인 것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