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페이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4편부터 출전한 캐릭터.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
- 키: 175cm
- 몸무게: 63kg
설정부터 금지된 권법 호연권을 사용하는 라우 첸을 암살하기 위해온 무려 주살승이다. 그런데 더 황당한건 호연권에 관심이 생겨서 자기 임무는 때려치고 라우의 제자가 돼버렸다.
각종 다양한 자세에서 파생되는 다채롭고 화려한 기술로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 어찌 생각하면 취권 사용자 순제와 비슷한 타입일지도 모르지만, 순제가 트리키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농락한다면 레이페이는 소림권의 강렬하고 묵직한 한방한방을 적재적소에 찔러넣는 느낌이라 플레이 감각은 무척 다르다. 어찌보면 아키라와 비슷할지도? 사실 아키라와도 묵직한 정타 위주라는 것 외엔 감각이 많이 다르고 꽤나 유니크한 캐릭터다.
동작 하나하나가 큼직하고 시원시원한지라 플레이하는 재미는 쏠쏠하지만, 각종 다양한 자세와 파생기를 전부 익혀둬야하니 익숙해지기가 어려운 상급자 지향형 캐릭터. 커맨드가 까다롭고 운용에 노하우가 필요한 아키라와는 다른 의미에서 다루기 어렵다.
다만 자세 캐릭터들이 대체로 그렇듯 자세에서 파생되는 기술들은 초심자의 경우 파생 루트를 몰라서 막기 힘들고 일부러 가드 시키고 엄청나게 유리한 프레임 이득을 얻는다던지(붕추장벽 : 가드시 +7 유리) 상대의 기술을 흘리거나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흘리기 성능이 끝장나게 좋다. '''상중하단 한손 펀치 전부 자동반격'''이 붙어있는 독립식이라든지 '''상/중단 한손, 상/중단 한발, 팔꿈치, 옆차기''' 흘리기가 붙어있는 연환삽추 등은 모르면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커맨드나 콤보는 어렵지 않은 캐릭터이므로 이런 특성 덕에 중~하수끼리의 대결에서는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며 상대보다 자신의 기량이 우위인 경우에는 심리적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살해버릴 수 있는 캐릭터.
4편에서는 성능도 중하급 정도라 어렵게 키워도 그다지 보답받지 못하는 매니악캐릭터였지만 5편에서는 상당히 강해졌다.
각종 다양한 자세를 자유롭게 전환할수 있다보니 독특한 움직임이 가능해서 이를 이용한 개그동작도 많이 만들어졌다. '둥글게둥글게~댄스' 라거나 '레이페이식 풍신스탭'이라거나... 물론 실용성은 도발에 가까워서 의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