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자전거)
1. 개요
[image]
좌측이 고정로라, 우측이 평로라.
자전거를 실내에서 탈수 있게 만드는 기구들의 통칭. 크게 고정로라와 평로라로 나뉘어진다. 당연하지만 로라는 일본식 발음으로 '''원래 롤러(Roller)'''인데, 자덕들 사이에서는 로라라는 호칭이 굳어졌다. 사실, 이도 원래 평로라는 롤러(Roller), 고정로라는 트레이너(Trainer)라고 부르는 건데 한국에서는 보통 로라라는 호칭으로 통용된다(...)
땡볕에 일사병 걸리기 쉬운 극도로 더운 여름이나, 길에 눈과 얼음이 얼어있는 겨울, 비가 그치지 않는 장마시즌에도 실내에서나마 자전거를 탈 수 있게 해주는 훈련용 기구. 어디까지나 훈련용이기 때문에, 이동수단이나 사이클링만 즐기는 사람은 관심 없는게 보통이다. 자덕들 사이에선 런닝머신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2. 종류
2.1. 평로라
평로라는 보통 인터벌 훈련이나 페달링 또는 몸전체의 균형 밸런스를 교정할때 주로 이용한다.
그 때문에 평로라는 중심을 잡기가 굉장히 어렵다. 좌우가 뻥 비어있어서 자전거가 떨어지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위축돼 무의식적으로 페달을 밟지 않게되고, 따라서 관성모멘트가 모자라 넘어지게 된다. 해결법은 몸을 지지할 수 있는 벽 옆이나 문지방 사이에서 '''팔꿈치로''' 벽을 받쳐서 몸이 위축되지 않게 하고, 출발시 페달을 강하게 밟아 충분한 관성모멘트를 만들고 케이던스를 갑자기 높이지 말고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팔에 힘이 너무 들어가면 오히려 차체가 불안정해지므로 팔에 힘을 빼고 흔들리지 않을 정도만 가볍게 쥔다. 처음부터 클릿페달과 클릿슈즈를 사용해 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처음 타는 위키러는 넘어질 것을 대비해 헬멧을 쓰고 로라를 타도록 하자. 위 충고를 모두 지켰음에도 로라를 타는 것이 어렵다면, 영상 참고.
여담으로, 앞바퀴 QR과 앞드럼이 일직선이게 위치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불안하다면 앞드럼을 한두칸 앞으로 빼자.
2.2. 고정로라
고정로라는 넘어질 일이 없어서 평로라 보다 안전하다. 저항이 강해서 근지구력을 키울때 많이 이용한다. 이런 특성때문에 힘들어서 또는 지루해서 30분도 못타 구석에 치워놓고 타질 않거나 다시 장터에 올리는 사람이 많다. 최근엔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즈위프트가 유행이다.
2.2.1. 거치방식
뒷바퀴를 탈거하지 않고 거치한 후 저항을 거는 위치에 따라 림로라와 일반 고정로라로 나뉜다.
그 외에 뒷바퀴를 탈거하고 로라에 장착된 스프라켓에 바로 거는 다이렉트 마운트 방식의 로라가 있다.
림 로라는 휠의 브레이크림에 작은 롤러를 통해 저항을 주는 방식이다. 브레이크 림이 닳는다는 점과 진동, 소음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도어 트레이너 타이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게 장점이다. 최근에는 림로라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일반 로라는 타이어와 롤러가 맞닿아 저항을 주는 방식이다. 진동, 소음이 심하고 인도어 트레이너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타이어 분진이 발생한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라 가장 많이 사용된다.
다이렉트 마운트 로라는 뒷바퀴 탈거 후 사용하며 로라에 장착된 스프라켓을 돌리면 내부 플라이휠을 거쳐 바로 저항이 걸리는 방식이다. 휠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진동, 소음이 적다는 최고의 장점을 가지지만 부피가 큰 동시에 무겁고, 비싸다는 단점또한 가진다.
2.2.2. 저항방식
크게 자석저항 방식과 유체저항 방식으로 나뉜다. 이외에 이 둘을 혼합하여 쓰는 경우도 있다.
자석저항 방식은 저항을 조절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나, 실제 라이딩하는것과 다른 저항감이 느껴지는 것이 단점이다.
유체저항 방식은 실제 라이딩 하는것과 유사한 저항감을 주는 것이 장점이나, 저항을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초반에는 상당한 저항을 주는데 어느정도 타다보면 유체가 가열되어 수월해지는편이다. 그리고 소음도 유체타입이 많이 조용한편이다. 조용한 로라 추천요청글이 올라오면 대다수 플루이드타입을 추천한다.
이 두가지의 장점만을 취한 스마트 로라가 최근들어 많이 출시되고 있다.
3.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