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리

 


베르위크 사가의 등장인물.
망국 리아나 왕국의 공주인 아이기나의 시녀.
아이기나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하는 대담한 성격과 지혜를 가졌다. 외모로는 순둥이처럼 보이지만 근성녀 스타일.
아이기나를 구출하기 위해 밤중에 거리로 나와 시논기사단과 마주친 것을 계기로 도움을 청하게 된다. 아이기나가 기사단에 입단한 뒤에는 소문을 모으기 위해 주점에서 일하게 된다. 그리고 티안나를 존경하는 듯하며 서로 아껴주는 관계. 티안나가 시나리오상 리스의 비서를 쉬게 될 때 대타로 일해주기도. 엔딩에서 헤어질 때 서로 엄청 아쉬워 한다.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인 베르위크 사가에서 간혹 뜬금포로 개그성 발언을 하는 몇 안되는 캐릭터 이기도 하다. 에피소드로는 알비나가 에리스란 가명으로 리스에게 포로석방을 부탁하러 왔을 때.

로제리: 실례하겠습니다. 자, 이걸로 몸과 머리를 닦아주세요.

에리스: 신경 쓸 필요 없어.

로제리: 아니, 그..마룻바닥이...

에리스: ...실례했습니다.

이런 대사로 벙찌게 만들었다. 악천후속에 비를 맞고 비밀리에 리스를 찾아와 면담을 하는 진지한 상황임을 생각하면 의외로 도짓코의 일면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