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도(난바카)
1. 개요
ロクドー
죄수번호 610번. 일명 '''영원의 탈옥수.''' 난바 형무소의 과거와 관련된 죄수로 쥬고의 아버지다. 난바 형무소를 유일하게 영영 빠져나간 죄수로 때문에 난바 형무소의 유일한 오점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스토리 진행 내내 그 존재가 줄곧 언급만 되어오다 원작의 2부 마지막화에서 고쿠 엔키의 소식을 들으며 야경 건물 옥상의 앉아있는 모습으로 첫등장, 번호문신이 다름아닌 오른눈의 흰자위에 새겨져 있다. 난바 형무소의 얘기를 듣자 그저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군." 이라는 말만을 남긴다.
2. 작중 행적
222화에서부터 주역으로 재등장했고 별명도 로쿠도라는 게 처음 밝혀진다. 이때 쥰의 가게에서 머물고 있었다. 차갑고 중후한 첫인상과는 다르게 그 실체는 쥬고와 똑같은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의 얼빵함의 소유자(...).[1] 쥬고처럼 체력도 약하다. 거기다 긴장감도 거의 제로라 해도 좋을 정도로 평소에 쥬고와 달리 맹하게 웃는 표정을 유지하며 다른 적들이 자길 공격하려 해도 그다지 동요하지 않는다. 단 미카즈키가 자기랑 다니는 이유가 자길 죽이려는 거라 하자 가볍게 당황하거나 그 외에도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25화에서는 조디악 폴리스에게 쥰의 가게인 거주지를 들켜서 미카즈키와 떠나게 되었다. 그러다가 혼자 떨어져서 제미와 메이의 기싸움을 구경하다가 그 둘의 공격에 나가떨어진다. 이후 230화에서는 쓰레기장에서 몸을 일으키다가 미카즈키가 준 호신용 총을 집아들어 어떻게 쓰는 거냐고 멀뚱히 바라본다.
231화에서는 타우로에게 인간성이 없다고 언급되는데 쥰은 이에 반발하면서 자신이 로쿠도를 좋아하는 이유를 말한다. 쥰은 과거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소녀가장으로 살아야 해서 다른 또래들처럼 꾸미는 것도 엄두를 못냈는데 악세사리를 보고도 모른 체 했지만 옆에 있던 로쿠도가 액세서리를 계산하자 필요없다고 해도 "너한테 그게 필요한지 아닌지 누가 결정했냐, 그런 건 아무래도 좋지 않냐" 라는 로쿠도의 말에 위안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보면 아들인 쥬고가 무의식적으로 남을 구원하는 행동도 로쿠도의 유전인 듯 하다.
233화에서는 쥰한테 빌려준 무지개색 피어스가 미카즈키가 준 발신기라는 게 밝혀진다. 단 본인은 그닥 신경 안쓰는 듯.
234화에서는 드디어 쥰과 재회한다. 쥰이 인질로 잡혀도 뭐하냐고 묻는 등 그야말로 눈새를 넘어 상황을 전혀 인식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타우로의 지시에 손을 들려다가 총을 꺼내는데 쥰에게 섣불리 저항하다간 위험하다고 말려진다. 그리고 로쿠도를 위해서 쥰이 자신이 대신 인질로 끌려갈테니 어서 도망치라는 말을 듣는데...
'''쥰의 머리를 들고 있던 총으로 쏴버린다.''''''"놀랐네, 이거 총알 나오는 거였어?"'''
거기다 오발사격으로 쐈는데도 충격받는 모습 없이 그저 저런 반응으로만 일관하는 소름끼치는 모습을 보였다. 타우로의 말이 맞았다. 그리고 바로 옆에서 사색이 된 타우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뒤에서 타우로를 찌르는 미카즈키에게 그동안 어디 있었냐고 부른다. 상황이 전부 끝난 뒤론 아까 누굴 쏜 거냐는 미카즈키의 물음에 그동안 같이 살면서 마지막까지 자신을 소중히 여겼던 쥰이 머리가 날아가서 죽은 걸 보고도 '''"누구지?"''' 라는 말로 정점을 찍으며 로쿠도 편을 마무리짓는다.
3. 기타
- 쥬고처럼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눈동자의 소유자. 단행본에서는 지나가던 쥬고와 우연히 부딪히고 서로 "자신과 눈색이 같은 꼬맹이(아저씨)"라고 독백한다.
- 작가 트위터를 보면 흡연자로 보인다.
[1] 쥰의 가게에서 설거지를 거들다 식기를 깨먹은 것도 쥬고랑 똑같고 쥬고가 초반에 자신을 어필할 때 '''체모가 거의 없고 젖꼭지가 핑크'''라는 것까지 똑같이 자랑했다(!). 나중에 이불킥한 쥬고와는 다르게 이 작자 성격 상 딱히 수치심도 없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