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1. 정의
1.1. 사회적·사전적 의미
2. 특징
2.1. 공격성
2.2. 오해
2.3. 통설
3. 범죄와 관련된 이야기들
3.1. 사이코패스는 잠재적 살인자인가?
3.2.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머리가 좋다?
3.3. 쾌락살인마 = 사이코패스?
3.4. 사이코패스면 판결에서 무죄를 받을 수 있다?
4. 분류 방법
5. 통념
6. 실존인물
6.1. 국내
6.2. 해외
7.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7.1. 특징
7.2. 사례
7.2.1. 캐릭터 목록
8. 관련 문서


1. 정의


Psychopath. 여기서 '-path'는 '-의 결핍 또는 이상'을 뜻하는 접미어이며, 어원을 따져보면 마음이 결핍된 질병이라는 의미가 된다[1][2]. 보통 '정신병질'이라는 단어가 사용된다. 참고. 남에게 해를 가하는데 전혀 양심의 거리낌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로 흔히 쓰이지만, 이는 심리학적으로 규명된 본래의 뜻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자세한 의학적 정보는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품행장애 참조.
밑의 여러 예들은 정상인이 어떠한 계기로 인해 도덕 관념을 박살내는 행동을 하는 소시오패스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사이코패스에 대해서 흔히들 갖고 있는 '자신만만하게 범죄를 저지르고 피해자들의 고통이 대해서 무관심하다' 라는 모습은 반사회성 성격장애뿐만이 아니라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모습으로도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다.
'''여러 가지 잘못된 정보가 범람하고 있으며, 지금 이 위키에도 맞는 내용과 틀린 내용이 뒤섞여 있어 본 문서의 내용이 옳다고 맹신해서는 안 된다.'''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정의하는 사이코패스는 선천적 저감정자, 소시오패스는 후천적 저감정자에 가깝다.
낮은 공감 능력은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의 저감정 증상에 동반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들만의 고유한 증상이 아니라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비롯해 '''여타 다른 성격장애 등에서도''' 종종 보이는 증상이다. 따라서 ''''공감 능력이 낮다=사이코패스'는 틀린 말이다.'''
사이코패스는 '''태어날 때부터''' 감정을 관장하는 뇌 영역이 처음부터 발달하지 않은 사람들이고, 소시오패스는 '''어린 시절 학대 등으로 인해''' 발달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소시오패스도 학대만으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고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 범죄의 해부학을 지은 마이클 스톤은 저서에서 착한 씨앗, 나쁜 씨앗으로 사이코패스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사례를 소개한다. 일부는 여기를 참조하자. 참고.

1.1. 사회적·사전적 의미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은 '타인에 대한 공감'이 인간의 타고난 생리적 기능이라는 전제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모든 생리적 기능이 그렇듯이, 사람다운 마음 또한 개인마다 그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사이코패스는 처음부터 타인의 고통이나 감정공감하는 능력이 아예 없거나, 중증도의 지체 수준이다.'''[3]
사실 사이코패스에게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보다는 좀 더 복잡한 설명이 필요하다. 이들 역시 기쁨, 환희, 행복, 즐거움, 유쾌함, 자부심, 자랑스러움, 흐뭇함, 뿌듯함 등등의 긍정적인 것들을 느끼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문제는, 뇌의 해부학적 차이 등의 소견으로 인하여, 이들이 행동적 자기조절에 관여하는 (즉 스스로에게 '브레이크' 를 걸어줄) 부정적인 감정들, 예컨대 공포, 불안, 찜찜함, 죄책감, 당황스러움, 수치심 등등은 신경계적인 수준에서부터 아예 드러나지 않거나, 설령 드러난다 해도 그것을 불안이라기보다는 흥미진진함으로, 당황스러움보다는 고양감 같은 것으로 엉뚱하게 이해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감정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는 것도 비슷해서, 피해자의 유족이나 담당형사 등의 타인이 화난 얼굴을 짓고 있더라도 상황의 심각성을 해석하지 못해서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
간단히 말하자면 사이코패스는 타인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능력이 없는 인간[4]을 말하며 겉은 멀쩡하다. 다만 단순히 타고나는 '''인격'''의 문제일 뿐이며,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병으로 분류하기에는 곤란하다는 설도 있다. 보통 선천적인 전두엽 장애로 생각하지만, 유년시절 강한 정신적 충격 때문에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이러한 장애가 거의 없는데도 나타날 수 있는 등 일관적이지 않다. 그리고 현재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영원히 불치병으로 남는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정서적 경험의 차이 이면에는 편도체(amygdala)와 같은 뇌 영역들의 결손 외에도 수많은 자기중심적인 인지적 편향들이 개입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렇듯 사이코패스의 유전적인 기질이 존재하는데, 왜 사이코패스의 유전자가 오늘날까지 전해졌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진화심리학에서 충분히 제기할 만한 유형의 질문이다. 리처드 도킨스칭기스 칸을 예로 들면서, 인류의 역사가 전쟁으로 점철된 것을 근거로 생각하면, 혼란기의 역사에서 사이코패스는 영웅 취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즉 "난세의 간웅"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유목민의 사고방식과 문명권의 사고방식을 일대일로 비교하긴 어렵다. 칭기스칸은 도시로 들어서면 답답함을 느낀 사람이였고, 우구데이는 금주에 머물던 금나라 사람 147만명을 죽이려다가, 다 죽이면 거둘 게 없다는 야율초재의 충고에 선뜻 뜻을 거두었다. 즉, 그들은 농경 문명권의 사고방식을 몰랐던 것 뿐이다. 유목민과 농경민의 사고방식이 다를 뿐이지, 서로 다른 문명권 안에서 자라난 사람을 사이코패스라고 취급하는건 적절치 않다. 게다가 칭기즈 칸은 적어도 유목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역량은 있었다.
물론 더 연구가 이루어져야겠지만. 사이코패스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정신 계열인 만큼 꽤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케이스도 있어서 명확히 정의되지는 않았다. 때문에 아주 극단적인 경우 외에는 어떤 인물이 사이코패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진단하기 꽤 어렵다고 한다. '''자신이 아는 사람 중에 사이코패스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바로 사이코패스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른 단정이다.'''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는다면[5] 후천적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일말의 희망을 안고 서양에서는 이 증세를 연구하고 있으며,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어차피 모두 다 사회에서 매장시키거나 경계할 수도 없을 뿐더러 절대다수는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요즘의 전문가 사이에서는 사이코패스로 싸잡아 얘기하지 않고 좀 더 세분화해서 칭한다. 명확한 정의를 기반으로 한 학술 용어로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대중들에게 노출된 탓에 그 뜻이 오염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넷에 오빠의 행동이 너무 소름이 돋아서 사이코패스가 의심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자 그 밑에 답글로 선천적 사이코패스인 누나를 둔 한 네티즌의 경험담이 올라왔다. 그 네티즌의 말에 따르면 교육만 잘 시키면 친구 수 적고 가끔 소름 끼치는 말만 하는 것만 빼면 일반인처럼 지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완치는 힘들어서 지속적인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고,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들까지 전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사이코패스 혹은 소시오패스는 위에 적혀있는 것처럼 교육을 통해 완화, 치료, 혹은 사회화가 이뤄지는 것이 가능하다. 몇몇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치료를 받으면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공감하는 뇌 기능이 완벽하게 살아나거나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이렇게 되지 않았다면 교육을 통해 의식적 사회화가 가능한데, 이들에게 다른 이의 행동과 표정에 따른 감정을 주입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2차 저감정자, 그러니까 본인의 감정은 존재하지만 공감 능력이 극도로 떨어지거나, 없는 병이기 때문에 주입식으로 상대의 감정을 읽을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다. 한 마디로 남들은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논리회로에 때려박는 것이지만 분명히 효과가 있는 방법이다. 물론 해당 환자가 교육 받은 대로 상대의 감정을 읽는 것에 집중을 할 것이냐는 다른 문제지만...

2. 특징


사이코패스는 감정을 거의 느끼지 못하며,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짜증 정도의 감정이다.[6]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보다 더 충동적이고, 느끼는 감정의 정도도 약간 더 높은 편이지만 역시나 짜증 정도만을 일반적으로 느낀다. 다만 과거의 학대를 연상시키는 상황에서는 통제 불가능한 격렬한 분노를 느끼는데, 이를 '소시오패스적 격노'라고 지칭한다. 사회 적응도가 낮은 소시오패스일수록 이런 성향이 두드러지며, 뉴스에 나오는 어이 없이 상대방을 충동적으로 살인하는 예의 상당수는 이런 경우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사이코패스는 사회에 적응해서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며, 반대로 소시오패스는 충동성과 통제 불가능한 분노로 인해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사이코패스를 연쇄살인마, 소시오패스를 잔인한 화이트칼라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신화로 소시오패스는 충동적 강력 범죄자가 많으며, 사이코패스는 사기범이 많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는 무조건 범죄자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지만 전체 비율로 따지면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비율이 더 높다. 따라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지만 법을 지키고 품행에 문제가 없다면 엄밀하게 말해서 반사회성 성격장애에 해당되지 않는다.
연인 관계에서 이들은 사귀는 동안 상대방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척 하지만[7] 실제로는 아무런 감정이 없으며, 단순히 성욕이나[8]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 사람을 사귄다. 또한, 더 이상 이득이 없다고 판단하면 아무렇지 않게 상대방을 차버리며, 심지어 자기가 차이더라도 아무런 문제 없이 행동할 수 있다. 헤어질 때 중대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편집성 성격장애자기애성 성격장애, 경계선 성격장애 등의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다. 다만 소시오패스의 경우 과거의 학대를 연상시키는 상황이 되면 역시나 소시오패스적 격노 상태에 들어가 강력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역으로 항상 지루함을 느끼며,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맨다. 직업, 연애, 취미 등 어느 한 가지에 안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마찬가지로 약물을 남용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이들은 정서 중추가 발달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정서적 의존이 생기지 않으며, 이들이 약물을 남용하는 것은 그 약물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이지 중독되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정서적인 능력이 완전히 없지는 않아 뇌 내에 정서적 중독에 관련된 신경연접이 미세하게 생성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반적인 관점의 중독 수준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
영국의 심리학자 케빈 더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직업이 있다고 한다. #[9][10]

2.1. 공격성


사이코패스의 경우 타인에게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사이코패스 중 많은 사람이 ADHD와 같은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즉 그 사람이 내가 뱉은 말을 듣기는 했는지 의심되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한다거나,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다. 실제로 ADHD인 아동·청소년이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할 경우 사이코패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ADHD와 사이코패스는 전두엽 발달이 정상인에 비해 떨어진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서술된 공감 능력의 부족도 ADHD와 사이코패스의 공통점 중 하나이다.
보통 화낼 만한 일이 아닌데도 화내다가 금방 수그러들거나, 일반적으로 '나 화났다.'라는 표시를 한 후 논쟁으로 이어질 문제를 가지고 갑자기 그 상대를 거의 죽일 듯이 팬다거나 하는 식이 되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 외적이 아닌 자기 내부 문제에 집착하기 때문에 인지도식 자체가 사회의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라 비틀려 있는 경우도 많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다. 그 목적 자체도 별로 크지 않거나 굳이 필요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데 무감각해서 그것을 위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한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대체로 학습과정이나 사회 풍토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한다. 참고로 사이코패스가 일으키는 범죄는 일반인의 기준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이유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소위 묻지마 범죄와 거의 유사한데, 범인 심리에 관한 문제이므로 묻지마 범죄를 일으킨다고 대부분이 사이코패스인 것은 아니다.
'1990년대 이후 부쩍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져 이에 대한 마땅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지 않은가.' 하는 주장이 있지만, 이에 대한 마땅한 대책은 없다. 혹은 부쩍 숫자가 많아진 것으로 여겨지는 것은 사회의 변화로 인해 더 두드러지게 보이게 되었으며, 또한 사이코패스에 대한 일반인의 경계 심리가 늘어나서일 뿐이라고 한다. 19세기에 잔혹살인이 대중에게 알려지며 20세기 초 독일심리학쿠르트 슈나이더에 의해 사이코패스라 정의된 것을 감안하면, 사이코패스는 과거부터 우리 사회에 일정하게 존재해 왔으며, 전 세계 인구의 약 1~2% 정도가 사이코패스라 추정된다.

2.2. 오해


  • 일상이나 웹상에서 일반인들이 흔히 하는 오해인데, 잔인한 행동을 하거나 비도덕적인 사람 등을 보고 즉시 사이코패스라고 단정지어버린다. 생각보다 흔히 일어나는 일인데, 추측컨대 사이코패스라는 명칭을 보고 '사이코 같은 사람은 모두 사이코패스이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물론 위에 서술한 부류의 사람들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보장은 없으나, 대개는 사이코와 사이코패스의 차이점을 모르는 데서 오는 오해이다. 이 둘은 전혀 다른 사회적 의미이다.

2.3. 통설


사이코패스들이 나타낸다고 알려진 통설들은 다음과 같다.
  • 사이코 패스는 선천적인 질환일 경우 일반인과 다르게 뇌 앞쪽에 위치한 전두엽의 기능이 정상인들보다 훨씬 떨어지고(공감 능력 결여), 공격적 성향을 억제하는 뇌 분비물(반인본), 세로토닌(우울증)이 부족하여 감정 조절이 되지 않는다. 사이코패스는 기존에는 선천적 유전이나 뇌 기능 이상으로만 사이코패스가 된다는 설이 일반론이었지만, 현재는 그 외에도 영아~유아기 시절 가정 환경, 뇌에 가해지는 충격 등으로 후천적으로 사이코패스가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 [11] 참고로 이러한 생각을 그린 드라마가 뷰티풀 마인드.[12]
  • 잘못을 인정 못한다.[13]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며, 당연한 것[14]도 뚜렷하게는 못 느낀다.[15] 인정하기 싫어하면서 화를 낸다면 더더욱.
  • 연애 기간이 짧다. 배려심이 없는 수준도 아니고 공감 단계에서 모자라 특별한 방법을 쓰지 않고선 전혀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상대의 기분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따라서 적응하기도 어렵다. 엄 여인 보험 사건의 경우 결혼을 2번이나 했었지만, 엄 여인은 자신을 수사하는 경찰까지 홀렸던 미인이라는 기사가 있었다. 사이코패스도 정신적 교감 이외의 수단으로 겉면으로는 친구나 연애 관계를 맺을 수는 있다.
  • 인내심이 무척 낮기 때문에 약점을 조금만 파고들면 느닷없이 화를 낸다. "이건 싫어, 짜증 나"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억제할 만한 수단, 그러니까 후환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망설임 없이 분노를 표출한다. 보통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의 기분이 상하고 자신의 평판이 떨어지는 것 자체가 후환이지만, 애초에 그런 걸 알 수 없는 사이코패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이야기. 사이코패스는 남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남에게 쉽게 분노를 표출하면서도 스스로 챙기니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 뭔가 치밀하고 냉정한 척하고 있지만 굉장히 허술하다.
  • 태연하게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을 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사이코패스들의 거짓말은 수준이 높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사이코패스의 거짓말에 쉽게 속아넘어가 믿는 이유는 하도 태연하게 말하니까 왠지 그럴 듯해 보이기 때문이지 거짓말의 수준이 높고 치밀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이성적으로 따지면 금세 들통난다.
  •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생각나는 대로 행동한다. 말과 행동에 대한 판단 따위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코패스들은 하나같이 살인 충동이 나면 추가적인 판단은 하지 않고 즉시 살인을 저질러놓고 본다. 꼭 살인이 아니더라도 충동적이고, 벌어진 결과에 대해 책임 회피를 태연하게 하며 애초에 문제를 이해하지도 못한다. 자리를 잘못 맡으면 충분히 전 인류적 민폐를 끼칠 수도 있다. 생각나는 즉시 말하고 생각나는 즉시 행동하는 특징이야말로 사이코패스의 총 집약체적인 특징이다. 전술한 남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남에게 맞춰주지 못하며, 인내심이 없기 때문에 하고 싶은 모든 말과 행동을 즉각 실시하는 것. 단, 공감을 못하는 것과 인내심이 없는 것은 서로 다르므로 타 정신증과 헷갈려서 오해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 일상에서 보기에 지극히 평범한 인물인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다. 이런 병적 성향 자체가 조건 없이 악행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사이코패스는 사회에 드러나지 않은 채 좀 특이하지만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가다가 일생을 마치는 것이 보통이다.[16]
  • 유년 시기의 튀는 행동이 있다. 심각할 정도로 정서불안[17]이 느껴지고[18], 누가 봐도 정말 황폐한 정신세계를 가진 경우에만 해당된다. 유년기 "튀는" 행동 이라기 보다 유년기의 "비행" 으로 좀 더 섬세하게 만들어야 좀 튀는 사람에게 전부 사이코패스라는 간판을 달어 매장을 시켜 버리는 무서운 일을 피할 수 있다. 참고로 이것은 사이코패스들이 악용하는 수법이다.
  • 남에게 빌붙는 생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장기적 인생 목표가 없다.
  • 자극을 위해서라면 극단적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따라서 범죄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며, 충동적이다.
  • 타인의 고통에 대해 무감각하며, 사람의 신체가 훼손되는 광경을 직접 목격해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 이렇기 때문에 마치 최상위 포식자처럼 작용해 동족, 다른 사람에게 육체적 피해를 쉽게 입힐 수 있는 것이다. 무감각해서 손상되어도 모른다는 점은 선천성 무통각증 및 무한증 환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신체를 훼손하며 노는 것과 비슷하다. 애초에 본능적으로 느끼질 못하며, 느낀다고 해도 그 감흥은 만족스런 행위를 멈추기엔 티끌보다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가해자의 즐거움만 더해줄 뿐이다.
  • 타인에 대한 우월감이 강하다. 애초에 다른 사람이, 적어도 스스로만큼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자기 자신과 동급이거나 같다고 받아들일 줄 모른다.
  • 이들은 스트레스를 느낄 때 자연스레 나쁘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 안중에는 자신밖에 없다는 듯 회피하고 거부한다. 보통 사람도 이런 심리 상태에 처할 수는 있지만, 이들은 정말로 따스함을 느껴본 적이 없이 정상을 흉내내고 습관을 따라할 뿐이다.
  • 이들이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정확히 표현하자면 인지적 공감이 아닌 정서적 공감의 결여에 가깝다. 왜냐하면 사이코패스들 중에 기본적 눈치사회성은 가지고 있는 경우도 꽤 많다. 이는 사이코패스들 중 사기꾼의 비율이 높은 이유이다. 인지적 공감이 결여되어 있으면 사기 치는 것 자체부터가 힘들다.
다만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견해나 '''통설'''이 이렇다 하는 것 뿐이므로, 위의 내용에 조금이라도 포함된다고 해서 사이코패스라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정상인 중에서도 저런 특징 한두 가지 보이는 경우는 부지기수이다. 인간말종 쓰레기 취급을 받을지언정 사이코패스의 범주에는 들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거룩하다 여겨지는 행동으로 종교계에서 추앙받는 성자이더라도 사이코패스일 수 있다. 혈액형 성격설과 마찬가지로 내용을 자기에게 맞게 해석해 보고 사이코패스라고 단정짓는 것도 어리석은 짓이다. 애초에 진짜 사이코패스라면 "나 혹시 사이코패스 아닌가?"하는 생각 때문에 절망[19][20]하지도 않을 테니까.[21]

3. 범죄와 관련된 이야기들



3.1. 사이코패스는 잠재적 살인자인가?


사이코패스면 살인을 저지를 확률이 높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모두 잠재적 살인자인 것은 아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사이코패스 범죄자들 대부분은 살인마가 아니라 사기꾼의 길을 걷는다고 한다. 희대의 연쇄살인마인 존 하이도 기본 직업이 사기꾼이었고, 메리 플로라 벨 같은 유명 살인마들도 거짓말을 밥 먹듯이 했다.
또한 그냥 자기가 사이코패스인 줄 모르고 일반인처럼 사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실제로 사이코패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범죄자가 되긴커녕 오히려 잘 관리가 돼서 성공한 기업가가 된 사례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경우 이쪽 계통의 지식이 풍부하지 않은 일반인들 눈에는 그냥 공감대가 좀 없어 보이는 별난 사람 정도로 치부될 수도 있으니 뭐...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지극한 사랑과 관심으로 사회화 교육을 잘 받은 경우에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제임스 팰런 같은 사람이다.
즉, 공감 능력의 장애로 타인의 감정을 못 느끼는 건 맞으니 범죄자가 될 위험이 정상인보다 매우 높은 건 사실이지만, 무조건 범죄자가 되는 건 아니라는 것. 이상 징후를 발견하여 어릴 때부터 교정을 하면 보통 사람과 비슷한 도덕성을[22] 가질 수 있다. 또한 공감 능력이 없다=사이코패스 또한 아니며, 이는 자폐증이나 자폐 스펙트럼의 흔한 증세 중 하나이기도 하다.

3.2.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머리가 좋다?


지능범 중 사이코패스가 많은 편이라는 연구결과는 있지만, 우발적 범죄자가 아닌 계획적 살인이 많다는 것이지 사이코패스란 특성이 높은 지능군에 나오거나 높은 지능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니며, 사이코패스들에 대한 논문이나 책을 보면 이들의 지능은 일반인과 다를 것이 없다. 그러니까 '그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 치고는' 지능이 높고 말쑥하다는 것이 어느새 '일반인에 비해서' 지능이 높고 말쑥하다는 것으로 바뀌어서 이야기가 도는 것.
사실 많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들이 보통 어처구니없는 실수 때문에 잡혔다. 시체 처리를 미숙하게, 혹은 아예 하지 않는다든가,[23] 피해자가 탈출/생존해서 잡힌다든가.[24] 드라마에서 보이는 것처럼 법의학 지식을 토대로 자신의 증거를 인멸하는 짓은 안 한다. 아니 못 한다.[25] 애초에 그런 전문적인 지식을 갖기 힘드니까. 어설픈 지식 때문에 병신 인증을 하며 자폭한 경우도 있지만[26] 간단히 말해 사이코패스 중 머리가 좋은 사람의 수는 일반인 중에 머리가 좋은 사람이 적은 것과 차이가 크지 않다. 게다가 사이코패스의 특징인 공감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인이라면 '내가 이렇게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눈치를 채겠지?' 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신경 쓰면서 최대한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으려 할 때 그런 것들을 고려하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사이코패스 범죄자들도 막상 범죄를 보면 멍청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27]
지능이 높은 살인마들의 IQ리스트 (130 이상)
이언 브래디
170
테드 카진스키
167
에드먼드 켐퍼
145
찰스 윌리엄스
160
캐롤 에드워드 콜
152
로드니 알칼라
160
제프리 다머
145
헤럴드 시프먼
140
테드 번디
136
데이비드 코프랜드
140

3.3. 쾌락살인마 = 사이코패스?


자식들을 처참하게 죽인 걸로 처벌을 받은 한 사이코패스는 자식들이 자신에게 무척 소중하다고 내내 강조하면서 자식들에 대한 세세한 건 잘 모른다든지, 정작 자식을 전혀 소중히 여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 다른 사이코패스는 어렸을 때부터 동생을 괴롭히고 거짓말을 태연히 저질렀다. 이유를 물어보니 그냥 그러고 싶어서. 결국 차차 주변인들의 인생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잘못된 짓이라는 생각 자체를 못하는 것이다.
이런 모습들은 '쾌락살인자'와는 일정한 범위에서 연결되지만 동일한 것은 아니다. 엄연히 다르다. 사이코패스 범죄자의 경우는 남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또 처벌받는다 해도 제대로 반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것이 폭력이나 살인으로만 나타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반론이 있다. 무엇보다도 쾌락살인의 경우에는 사이코패스가 아닌 경우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쾌락살인마 = 사이코패스 결론은 성립되지 않는다. 아래에 언급된 캐릭터들의 경우도 단순한 쾌락살인이나 폭행과 사이코패스를 구별해야 하지만, 그 구별이 애매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섞어 쓰기도 한다.
또 자신의 범행을 은폐/합리화하기 위해 종교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이코패스는 큰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종교는 이를 합리화, 불안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유영철은 모 종교의 교인이었고 해외에서도 비슷한 통계가 나온 적이 있다. 얼 레너드 넬슨은 평생 성경을 탐독했으며, 알버트 피쉬 역시 성경을 즐겨 읽고 인용까지 했다. 존 조지 하이 역시 성경에 정통했으며, 평생 신학 토론에 꾸준히 참석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샘의 아들' 데이비드 버코위츠는 죄와 구원을 열렬히 사람들에게 전도했다. 문제는 남자에게만 전도했다는 것. 여자는 살인의 대상으로 삼았다.
쾌락살인마와 사이코패스는 다르다. 사이코패스의 살인이란 당신이 방안을 시끄럽게 하는 파리를 잡는 것과 비슷하다. 당신은 파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지도 않으므로 죽이는 데 어떠한 심각한 정신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사이코패스에게 타인이란 파리와 같은 존재다. 쾌락살인마는 타인을 살해하는 것으로 지배욕이나 소유욕을 충족한다고 한다. 타인을 인지하고 인정하여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타인이 자신의 것이 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쾌락살인마는 사이코패스와는 다르다. 물론 정남규와 같이, 타인에게 전혀 공감하지 않고 오롯이 수단으로 사용해서 쾌락을 추구하는 사이코패스 쾌락살인마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쾌락살인마 중에는 죄책감과 회한을 느끼면서도 살해 당시의 짜릿한 감정을 끊지 못해 살인을 지속하는 사이코패스로 분류되기 어려운 범죄자도 있고, 사이코패스 연쇄살인자 중에서도 금전적인 동기를 추구하여 죄책감 없이 사람을 마구 죽였지 딱히 쾌락 살인을 저질렀다고 보기 힘든 엄인숙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만큼 둘의 교집합이 존재하는 것이지, 두 개념이 아예 같은 것은 결코 아니다.

3.4. 사이코패스면 판결에서 무죄를 받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현재의 형사사법 체계에서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정말로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이 근거에 기반한 진단명으로서 정립된다면, 형법 이론 자체가 격변을 겪어야 하기에 지금 가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또한 선진국의 사법체계에서 정신질환 및 선천성 정서결함을 근거로 무죄 혹은 기소, 선고유예의 판결이 나온 사례는 거의 없다. 오히려 선진국일수록 원칙주의보다는 법감정에 의한 판결이 나오기 쉽다. 따라서 이중인격처럼 사이코패스라는 이유로 판결에서 무죄를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것은 오산이다. 이중인격도 극히 적은 사례만 무죄로 판명된 데다가 판정받아도 평생 정신병원에서 못 나올 정도이고, 사이코패스라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은 사례는 없다.[28] 참고로 사이코패스 판정은 테스트를 통해 판명하는데, 이 테스트에 의하면 북미에서만 300만 이상의 사이코패스가 있다는 결론이 된다. 사이코패스라고 다 범죄자가 되거나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하지만 그 사이코패스 테스트(PCL-R)은 애초에 문항 자체도 많지 않고 혼자 문항만 풀어 봐도 별 의미가 없다. 점수만으로는 일반인들도 사이코패스에 해당된다고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전문가와의 면담과 병행해서 검사를 진행해야 그나마 신뢰성 있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 역시 정신의학계와 임상심리학계에서도 비판을 받아 왔고, 더 비판이 강해지는 실정이다.
거기다 사실 정신병으로 무죄를 받을 수 있으려면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이 이상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얌전히 감옥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안 좋은 결과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29] 거기다가 이렇게 무죄가 된다고 해서 그대로 사회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감호소란 곳으로 들어가는데, 이곳에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완치될 때까지''' 썩어야 하는 데다가, 당연하게도 그 '완치'의 기준은 의사 재량이기 때문에 함부로 들어갔다간 인생 말아먹기 딱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고도 하지만... 이것은 조금 오해가 있는 서술이다. 치료감호소에 들어간다고 무한정 감금할 수는 없으며 기한의 제한이 있다. 국제적인 정신장애인 인권 기준에서도 명시되어 있기에 인권이 보장되는 국가라면 그것을 지킨다.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위험성 때문에 평생 격리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공익을 위해서라도 기본적이며 본질적인 인권의 침해는 용납되지 않는 것이 현대의 민주국가의 기본이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평생 감금은 극도로 인권을 박탈하는 행위이다. 물론, 법으로 정해진 기한이 지나서 퇴원하더라도 다시 범죄를 저지르거나, 그럴 위험성이 명백히 보이면 다시 강제 치료감호 조치가 될 수 있고, 본인을 해할 수 있는 행위를 할 경우에는 일반적인 강제 입원이 될 수 있으며, 그런 식으로 기한이 계속 연장되는 것이 이론상 가능은 하다. 그렇지만 북유럽 같이 인권이 발달한 곳일수록 치료감호든, 강제 입원이든 극히 엄격한 제한을 가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논의에 상관 없이 사이코패스는 무죄를 받을 수 없다. 형법의 이론으로 접근하면 책임이 조각되어 무죄 판결을 받으려면 자신이 한 구성요건해당행위의 결과를 자신이 예측하고 이해하지 못하여야 하는데, 사이코패스는 정신증(Psychosis)이 아닌 데다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자신의 행동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책임이 조각되지 않아 범죄가 그대로 성립한다. 물론 이에 대해서 정상인과 달리 윤리 의식이 없는 점을 들어 선처를 호소하기도 하지만, 현재 법적인 감형 및 선처의 기준은 그보다 훨씬 엄격하기 때문에 사이코패스의 범죄는 정상인과 똑같은 수위로 처벌이 내려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애초에 사이코패스라는 개념 자체가 그다지 정신의학, 심리학적으로 많은 근거가 있는 개념은 아니다. 오히려 대중심리학에 가까운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도 그에 동참하곤 하는 신기한 개념이다. 기본적으로 상당히 급진적인 유전자 결정주의인데,[30] 이 부분이 전혀 학계에서나 사회적으로 검증되거나 합의되지 않았다. 즉, 유전자 결정론을 받아들이고도 윤리를 우리가 구성할 수 있는가는 진화론을 비롯하여 생물학, 심리학, 사회학, 신경과학 등의 새로운 화두이기는 하지만, 그 어떤 학문보다 둔하고 보수적인 편인 법학, 형법학의 책임조각이론은 사이코패스 이론이 고려조차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워진 이론이다. 미국 같은 곳에서는 어느 정도의 논의와 판례가 있기는 하지만, 형법 이론으로 구성되기에는 택도 없을 정도로 일관적이지 못하다.
그러기에 사이코패스의 책임조각법리를 구성하려면 새롭게 이론을 정립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국의 법학계에서도 사이코패스와 책임조각, 심신상실의 관계에 대해 다룬 형법학자의 논문이 몇 편 나와 있다. 그런데 거기서 나오고 있는 결론은 ''''정말 사이코패스가 윤리의식이 없다면, 이것은 처벌하지 않는 것이 정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범죄원인론에서도 환경에 따라 부득이하게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논증이 있는데, 사이코패스라면 그것의 극단이다. 근대 형법학은 '추상적 개인'의 자유의지가 존재함을 당연한 전제로 두고, 그에 따른 도덕적 책임, 가벌성(비난 가능성)을 논증해 나가면서 이론을 구성한다. 따라서 정신증도 아니고 구성요건해당행위를 정확히 인식하면서 그 행위를 하는 사이코패스는 당연히 책임조각 사유에 고려조차 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사이코패스 이론, 내지는 도덕적 유전자 결정론을 적극 받아들인다면 뿌리부터 새롭게 이론을 세워야 한다. 그러면 다시 자유의지로 돌아가는데,[31], 도덕적 자유의지가 없다면 당연히 비난 가능성도 없다는 것이 윤리학의 일반 원칙에 의해 결론내려진다. 그렇다면 사이코패스는 처벌받지 않는 것이 정당하며, 심신상실과 동일하게 취급하여 형벌이 아닌 보안처분에 처하는 것이 한계라는 결론이 나온다. 오히려 사이코패스를 처벌하고 사형에 처하면 그것이 사법살인이며 인권유린이라는 것이 증명되는 것이다.
어찌됐든 이런 논의는 학계에서 소수설이고 현재 받아들여지지 않는 주장이며, 결론적으로 사이코패스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을 가능성은 없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피고인이 사이코패스인 경우 재범의 위험성이 높다고 여겨 중형을 선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4. 분류 방법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터넷에 떠도는 자기보고형(self-report) 사이코패스 테스트의 결과는 믿지 말고, '''DSM'''(미국정신의학협회 정신진단체계)을 통해 '''ASPD''' 판정을 받거나, '''PCL-R''' 테스트를 받는 게 먼저다.
인터넷 등에서 사이코패스를 분별할 때 하는 테스트가 있다고 떠돌지만[32], 사실 사이코패스 테스트라는 것도 잘못 알려진 이름이고, 그냥 반사회성 인격장애 정도를 검사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이런 검사는 자가검진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 후술되어있는 대로, 전문가의 검사로도 머리만 쓰면 정상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아니 애초에 사이코패스라면 저 시험을 볼 일 자체가 없다. 공감 능력이 있는 일반인은 '내가 사이코패스면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보겠지?'와 같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는 심리 때문에 시험을 보려 들지만, 공감 능력이 없는 사이코패스는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보든 전혀 신경을 안 쓰므로 시험을 볼 필요를 못 느끼기 때문이다.
사이코패스에 대한 진단은 질문 문항을 보고 자기가 스스로 답하는 자가설문형 테스트로는 불가능하고, 실제로 사이코패스를 구분하는 방법으로 PCL-R(Psychopathy Check List-Rivised) 테스트가 사용되는데, 이 PCL 테스트는 정신과 의사 등 전문가가 한 인물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그 문항에 점수를 매겨 사이코패스인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그러나 PCL-R 테스트는 심리학에 관해 약간의 지식만 있으면 이 테스트 결과를 자기가 원하는 대로 낼 수가 있어 큰 신뢰를 받기는 어렵다. 가장 큰 이유는 PCL-R 검사 자체가 성격 중심이 아니라 행동 중심으로 평가한다. 즉, "어떤 행동을 주로 하는가?" 평가하는 게 핵심이기 때문에 성격적인 분류가 모호하다. 덕분에 기본적으로 조작적이고 거짓말을 잘하는 사이코패스적 성격 특성상 전문가 평가로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편이다. 게다가 PCL-R의 항목들은 반사회적 인격장애(antisocial persnoality disorder)와 유사한 측면이 많아서 분류하는 데도 애매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현재(2015년 기준)는 CAPP(Comprehensive Assessment of Psychopathic Personality)라 불리는 평가도구가 각광받고 있다. 기존의 PCL-R 검사는 행동 평가를 중심으로 반사회적 행동, 무감각한 반응 등을 혼재해서 측정하느라 단순한 진단 도구로밖에 역할을 못하였다. 그러나 CAPP은 평가 항목을 각 성격적 특성(attachment, behavior, congnitive, dominance, emotion, self)으로 규정하고 이에 따르는 구체적 행동을 분류하고 있다. 예를 들어 거짓말을 자주하면서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려 시도한다면 dominance가 높다고 판단하며 사기(fraud)와 높은 연관을 보일 것이라 예측하는 거다. 따라서 PCL-R처럼 단순한 현재 상태 평가보단 성격에 따른 분류와 구체적 예측이 가능하다.

5. 통념


  • 머리가 좋고 극도의 나르시시스트인지라 자신감이 넘쳐 매우 사교적이고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어서 당하는 사람은 무방비 상태가 되기 쉬운 모습으로 미국적 소설이나 영화에서 자주 그려지는데 실제로는 그리 흔치 않은 형태로, 반사회적 성향을 함께 가진 자기애성 성격장애자에게서 드물게 나타난다.[33] 미국 미디어에서 이런 유형의 사이코패스가 많은 이유는 명백히 악명 높은 연쇄살인자 테드 번디의 영향.
    • 사이코패스가 사교성 있고 매력이 있다는 이야기 역시 좀 더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 사이코패스의 말빨은 사실 말주변이나 화술, 언변 그 자체라기보다는 오히려 기괴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과 자기확신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자신이 가장 우월한 존재이며 따라서 자신의 행동은 대의가 되고, 어떤 "악행" 이더라도 더 큰 가치를 위해 합리화될 수 있다고 당당히 선전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은 솔깃해서 그들의 곁에 다가갔다가 온갖 험한 꼴을 당하기 십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이코패스가 스스로를 치장하고 선전하는 것을 접한다고 해서 소위 세뇌를 당하거나(…) 하지는 않으며, 뭔지 모를 미심쩍음 정도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뭔가 차갑게 보이는 척 하기 위해서 본인이 사이코패스라는 둥 떠벌리지만, 단순히 잔인한 걸 화면 너머 보는 걸 좋아하거나 남들과 조금 다르게 행동한다고 스스로를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는 건 그냥 멍청한 짓. 뚜껑을 열어보면 200% 넷상에서 정신승리나 하는 찌질이들이다. 일부러 넷상에서 혐오감을 주는 잔혹한 사진이나 영상을 즐겨 보는 행위를 과시하는 계층은 대부분 중고등학생이거나, 성인이면서 정신적으로 매우 미성숙한 부류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본인이 그러하다면 특수 청소 등 당사자에겐 눈도 마음도 즐거운 적성에 맞는 직업이 많으니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
  • 만화나 소설 등에서는 사이코패스 기믹의 캐릭터가 사이코패스야말로 현대 사회에 적합하게 진화한 존재라며 개똥철학을 늘어놓는 경우도 있는데, 작품 내에서도 헛소리 취급받고 현실에서도 타인과 감정 교류가 안 되고 금방 들킬 뻔한 거짓말을 하는[34] 사람들이 제대로 사회에 적응할 리가 없다. 창작물 중에서 영화 케빈에 대하여가 실제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비교적 현실적으로 그려 놓았다. 다만 이쪽도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극단적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발현이라는 평가도 있어 조금 애매한 편.
  • 중2병들이 뭔가 좀 아는 체하기 위해 사이코패스들이 한다는 행동을 하거나, 흑화됐다는 둥의 이유를 덧붙여 거의 사이코패스와 같은 짓을 일삼는다고 지들 입으로 말한다. 그걸 진짜로 믿으면 곤란하다.
  • 특유의 냉정한 이미지 때문에 '킬러'나 '테러리스트'가 적성에 맞는다는 통념[42]이 있으나, 실제로는 이 바닥도 '신뢰'가 절대적으로 자리잡는 직업(?)인지라[43] 타인과의 관계, 신뢰 등에 무관심한 사이코패스들[44]은 이런 쪽에서도 전혀 대우를 받지 못한다.
    • 사실 사이코패스는 착한 사람들이 있는 사회보다 별로 착하지 않은 사회나 악 가치관 사회에서 성공하는 게 어렵다.[35] 의외로 악한 영웅들이나 거물급 범죄자들 중에는 진짜 정의상 사이코패스처럼 묘사된 사람들은 별로 없다.[36] 왜냐하면 공감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게 착한 사람들과 함께라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악한 사람들이랑 있을 때면 끔찍한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이, 보노보 유인원들보다 악하고 폭력적인 침팬지 사회에서도 사이코패스적인 침팬지는 악한 동료들과 인식 차이 때문에 오히려 살해당하기 십상이다.[37] 사이코패스들은 선의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처럼 악의에도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일 수 있는 악인 집단에 속해 있으면 착한 사람들과 있을 때보다 위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특정 종류의 악인들은 살인자는 우대하지만 강간범은 천시하거나 하는 경우[38]가 있는데, 이럴 때 다른 악인들과 공감하지 못하고 혼자 쾌락을 위해 강간하겠다며 설치거나 하면 그 사이코패스는 진짜 죽을 수도 있다.[39] 옛날 국군도 악 가치관을 이용하려고 했던 미군의 영향을 받아 악과 깡을 강조하던 시절[40]이 있었는데 당시 사례집을 보면 오히려 악한 인간들 사이에서 사이코패스[41]처럼 행동하면 기수열외라는 부조리를 당하거나 심하면 후임에게도 맞아죽기도 했다.
  • 나무위키를 포함한 인터넷 커뮤니티 or 네티즌들 사이에서 매우 오용되는 단어 중 하나이다. 살인마, 변태 따위를 보며 사이코패스라고 하는 식. 사이코패스는 저들과 다르기에 사이코패스라 따로 분류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이코패스를 독특한 표현 정도로 알고 쓴다. 사이코는 사이코패스의 준말이지만 이 둘의 사회적 의미는 서로 다르다. 당장 이 항목 내의 예시만 봐도 한눈에 봐도 단순 살인마, 변태일 뿐인 악역들도 무차별적으로 등재되어 혼란을 초래하는 상황. 옛 영국 요리 항목과 같이 오히려 나무위키가 오해와 혼란을 더욱 퍼트리는 루머의 진원이 되고 있다. 이를 읽은 위키러는 자신만큼은 그런 오해와 혼란의 재생산에 가담하지 않도록 조심해주길 바란다.

6. 실존인물



  • 사이코패스는 맞지만 반사회적인 인물이 아닌 경우는 ☆표.
'''사이코패스가 맞다는 전문가[45] 의견을 반드시 첨부해 주십시오.'''

6.1. 국내


  • 강호순 #[46]
  • 김일곤 #
  • 김상훈 #
  • 고종석 #
  • 엄인숙[47]
  • 유영철[48]
  • 이영학 #, #[49]
  • 조두순 #
  • 서진환[50]
  • 정남규
  • 이춘재 #

6.2. 해외


  • 가오청융[51]
  • 메리 플로라 벨
  • 제임스 팰런☆ - 자칭 친사회적인 사이코패스. 사이코패스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사회에 도움을 주게 된 케이스. 문서 참조.
  • 찰스 맨슨 - 미국의 악명높은 연쇄살인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었던 샤론 테이트를 그녀가 만삭임에도 무참히 살해한 사건으로 가장 유명하다.#
  • 테드 번디 - 여대생 살인마로 악명 높았던 연쇄살인범. 외모가 매력적이고 지능이 높은 사이코패스라는 미디어의 스테레오타입을 만드는 데 일조하였다.#
  • 츠지 나츠미 - 사세보 소학교 동급생 살인사건의 범인.

7.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7.1. 특징


※ 어디까지나 픽션의 캐릭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테레오 타입이다. 대표적으로 'IQ' 부분의 경우. 실제로 대부분의 사이코패스는 정상인과 IQ 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평균이었고 아동 살인범 정성현(범죄자)도 평균보다는 조금 높았지만 121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리처드 라미레즈나 로드니 제임스 알칼라, 이안 브래디처럼 IQ가 150~180에 달하는 경우도 드물게나마 존재한다.
  • 비현실적이며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반동주의자.
  • 극단적인 이기심이 있거나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거나 오히려 즐기는 경우 역시 많다.
  • 양심의 가책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 남을 놀리는 말투부터 지독한 욕설까지 서슴지 않는다.
    • 심지어 남의 옛 상처를 후벼파기도 한다.
  • 노래하면서 사람을 죽인다.
  • 재범률이 높다.
  • 다수의 정보와 비밀을 갖고 있다.
  • 테러리스트를 겸하는 경우도 있다.
  • 학대받으며 자랐거나 애정 결핍을 갖고 있다.
  • 비사교적이다.
  • 적반하장의 상징.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며, 남에게 잘못을 떠넘긴다.
  • 천재(하이브레인).
    • IQ가 비상하고, 덕분에 이야기 끝까지 잡히지 않고 교묘하게 빠져나온다.
      • 잡힌다 해도 바로 도망치거나, 또는 처음부터 계획의 일부로서 잡힌다. 조금 더 지능적인 것들은 만약을 대비해서 함정을 파놓고 일부러 잡히기도 한다.
  • 본인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 지역의 유명인이 된다.
  • 흔들림 없는 신뢰를 얻은 곳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그 지역을 떠난다.
  • 외견은 피에 굶주린 살인귀와는 거리가 먼 신사나 호남.
  • 군대의 특수기관이나 수수께끼의 시설 출신.
    • 대체로 여기엔 이유가 있다.
  • 권력자일 경우 독재자전쟁광일 가능성이 높다.
  • 동료애가 없고 자신(들) 외에 모두에게 적대적이거나 자신을 위한 도구(이용가치)로 생각한다. 동료나 부하가 있어도 이용가치가 없으면 버리거나 죽인다.
    • 자신이 버린 동료나 부하를 다시 만났을 때 자신의 행적을 생각하기 보단 오히려 적대한다. 이 때문에 자신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는 수하라고는 자신의 복제들이나 감정이 없는 로봇들밖에 없다.
    • 돈과 권력을 위해 동료 및 타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척하며 이를 정치적으로 계속 이용한다.
  • 나이프를 쓰는 경우에는 칼날을 핥는다.
  • 검은자위가 작고, 흰자위가 많다.[52]
  • 주변에 있는 범죄자건달마인드 컨트롤로 조종해,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범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 실행범은 잡혀도 마인드 컨트롤이나 최면술(비슷한 것)에 걸려 있기 때문에 극단적인 방법을 쓰지 않는 한 정보를 불지 않는다.
  • 원래는 순수한 마음을 지녔으나, 여러 가지 얄궂은 이유로 인해 성장은 아주 불행하고 비극적인 경우가 많다. 단, 행복한 경우 역시 있지만 만족하지 못해서 범죄를 서슴지 않는 경우도 있다.
  • 방에 물건들이 넘쳐난다. 뭔가의 사진이 많이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 특히 임무에 몰입해 있는 경우에는 죄책감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 "잘도 여자랑 아이들을 죽이는군!" / "간단하지, 움직임이 느리니까!"[53]
  • 헛된 야망과 실패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과거를 놓지 못하는 과거주의자다.
  • 의 자리까지 노리는 경우가 있다.
    • 설령 그 신을 죽이고 자신이 신이 되는 작품도 있지만 소수이며, 이때는 배드 엔딩으로 끝난다.
  • 최상급의 경우 세계정복(또는 세계멸망)과 자신만의 신세계 창조를 꿈꾸고 있으며, 몇 번 실패해도 최후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 설령 실패하다 못해 죽는다 해도 언데드로봇 또는 사이보그로 부활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려 한다.
  • 정신 치료와 교정이 불가능하다.
  • 표정 변화가 불쾌하리만큼 어색하다.
    • 이를 이용한 썩소 연출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사이코패스라는 암시를 주곤 한다.
  • 일반인들이 끔찍하게 여기는 광경을 보아도 불쾌감을 느끼지 않으며, 때로는 그것을 흥미로워한다.
하지만 상기된 설명을 쭉 읽어보면 이 스테레오 타입 중 대다수가 소시오패스에 가깝고, 실제 사이코패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인간 관계에 관련된 것들은... 아무래도 그 업계의 대표 캐릭터인 한니발 박사가 원체 능력치가 뛰어나게 묘사된 것이 클리셰화 된 듯하다. 가끔 아군측으로 나오는 경우엔, 주인공을 사랑한다는 속성이 붙어 진히로인 및 진 히어로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실제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들에게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는 아니란 평가를 받는다. 그저 잘못된 교육환경으로 인해 사회성이 결여된 평범한 사람일 뿐이라고.

7.2. 사례


  • 「미스터 브룩스」라는 영화의 주인공 '브룩스'도 사이코패스인데, 브룩스가 조금 더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모습에 근접하고 있으며, 무표정하게 살인을 저지르는 것부터 진심으로 고민했던 '죄책감'이라는 느낌까지 한순간 달라진 기분으로 아무렇지 않게 잊어버리는 사이코패스 특유의 무감각한 거짓말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내었다.
  • 몇몇 문학작품 등에서는 사이코패스를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문학상에서 나타나는 방법 자체가 참 힘든 방법이다. 그 특성상 그들에게 소중한 사람을 만든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도 있기 때문이며, 적지 않은 수의 학자들이 주장하는 대로 사이코패스가 선천적인 기질 차이로 발생하는 질환이면, 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심리 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는 소리만큼이나 헛소리가 된다. 사이코패스인 범죄자 중에서는 자기가 배 아파서 낳은 자식도 처참하게 죽인 이가 여럿 있다.
  • 2007년에 신태라 감독, 황정민 주연으로 「검은 집」이라는 사이코패스의 연속 범행을 소재로 한 동명의 일본 소설 원작의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사이코패스의 범행이라기보다는 계속 부활해서 공격해오는 스크림의 살인마에 가까우며, 따라서 이 영화에서 묘사된 범인의 모습은 사이코패스와는 거리가 아주 멀다.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이 화제가 되자 시류에 편승해서 영화를 만든 좋은 예. 단, 소설은 확실히 사이코패스의 범죄를 그린 것이다.[54]
  • 섀도우런 리턴즈홍콩 시나리오에서의 동료 랙터가 사이코패스로 설정되어 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 일본의 미스테리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로 살인을 저지른 범인 주위의 인물이 인터넷에서 사이코패스 테스트를 찾았다면서 해보자고 하고, 다들 하나도 못 맞추는데 범인만 100% 다 맞춰서 범인은 흠칫하고, 테스트를 하자고 한 사람은 쫄아서 갑분싸 하는 씬이 자주 등장한다. 또한, 높은 확률로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끼어들어서 하라는 ○○는 안하고 쓸데없는 거 그만하라며 얼렁뚱땅 넘어간다.

7.2.1. 캐릭터 목록


'''사이코패스라는 근거를 반드시 포함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예) X권 Y페이지, 혹은 X화 YY분 ZZ초 경 등
※ 작중 비공인 사이코패스는 악당/캐릭터/광기형, 매드 사이언티스트/창작물 문서에 적어주십시오.
※사이코패스는 맞지만 반사회적인 인물이 아닌 경우는 ☆표.
  • Caligula -칼리굴라- - 비와사카 에이지 : 지하 아이돌 미나미데 히마리를 금속 배트로 구타한 타도코로 코우키를 변호해 심신상실로 인한 무죄로 만들고, 결국 히마리가 자살하게 되었다. 게다가 타도코로를 시켜 유미노 일가의 집에 불을 질러서 쿠치나시의 가족을 죽게 만들었고, 아버지한테 횡령 사실이 들통나자 아버지를 계단에서 밀어 죽이고 재산을 가로채갔다. 결국 횡령죄로 감옥에 갔으나 정신은 뫼비우스라는 가상 공간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편하게 지내왔다. 모리타 나루코의 입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죄를 저지르고도 아무런 죄악감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 언급되는 데다가, 그의 에피소드를 완료한 뒤 나오는 심층 트라우마마왕(사이코패스)이므로 공식적으로 사이코패스 확정. 더더욱 무서운 사실은 이 녀석이 주인공 파티 동료라는 거다.
  • DC 코믹스배트맨 시리즈 - 조커
  • GTA 5 - 트레버 필립스 : 첫 등장부터 자기 기분 거슬린다고 바로 한 사람을 죽이면서 등장하고, 이 인간하고 엮여서 안 죽은 인간이 극히 드물다. 본인도 자신이 사이코패스라고 인식하는지 엄마가 물고문을 조금만 덜 했더라면 내가 사이코패스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수많은 사이코패스 캐릭터들중 1위가 조커라면 트레버는 2위라고 봐도 될정도.
  • The Gaming Nerds' - 덴토 :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고 소개된다.
  • 기시 유스케의 소설들
    • 검은 집 - 아예 2장 제목이 <사이코파스>[55]다.
  • 걸카페건 - 노라 문☆ : 출신 자체가 인간이 아닌 인류의 주적인 이계의 존재 Alpha이며, 작중에서도 쥐가 해부된 모습을 보고 좋아하거나 하거나 인간적인 감정에 어두운 모습이 나온다. 다만, 동료들에 대한 애정이 두텁다.
  • 악의 교전 - 하스미 세이지, 지미 모르겐슈테른 : 작중에서 사이코패스라는 언급이 나온다.
  • 나쁜 녀석들 - 이정문☆ : 사이코패스라는 이유 때문에 누명을 써서 감옥에 들어갔다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토가 히미코 : 순진한 여고생의 모습을 하고 있는 진성 사이코패스 캐릭터. 살인에 희열을 느끼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게 누구든 죽이는 방식으로 애정표현을 한다.
  • 나이트런 - 키메라 : 키메라라는 생명체 자체가 전쟁용으로 만들어서 뇌 구조가 일반적으로 인간과 다르며, 감정과 자아를 제한하고 맹수 같이 공격성만 극대화시켜 명령자에의 충성심에만 증폭시킨, 죄책감 없이 무언가를 죽이는 데 최적화된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 닥터후 - 우는 천사 : 외계인이며 살아있는 생명체의 시간 에너지를 먹기 위해 사냥만 할 뿐 감정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닥터후 시즌3 에피소드10 "Blink" 편에서 닥터가 직접[56] 사이코패스라고 언급한다.
  • 당신 차례입니다 - 쿠로시마 사와 :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사람을 이유 없이 살인해 온 연쇄 살인마. 중학생 때부터 사람을 살인하는 상상을 하는 것이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해 수학에 유독 집착하며 억눌러왔으나, 번외편인 과거의 문 전편에서 의대생인 과외 선생에게 뇌의 CT가 일반인들과는 다른 사이코패스의 것과 같다는 소리를 들은 이후 동네 여자아이를 살인하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살인 행각을 펼친다.
  • 데어데블 - 벤자민 포인덱스터 : 경계성 성격장애와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언급된다.
  • 디 이블 위딘 2 - 스테파노 발렌티니 : 원래는 전쟁을 취재하는 종군 사진기사였다고 하지만, 전쟁통에 자신의 오른쪽 눈을 잃게 되고 정신분열증이 생겼으며, 이때부터 가학적인 사이코패스 본능에 눈 뜨게 되었다고 한다. 생존자 유키코 호프먼이 스테파노가 사이코패스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사이코패스는 자신이 사이코패스란 걸 알고 있고 교묘하게 숨기며 살아간다고 한다.
  • 리그 오브 레전드 - 카다 진 : 라이엇에서 공식적으로 배경 스토리에서 살인을 예술로 생각하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밝혔다.
  • 문학소녀 시리즈 - 다케다 치아 : 작품 내내 타인과의 교감이 불가능한 사이코패스임이 묘사되며, 실제로 평소 보이는 귀여운 모습과는 달리 본모습은 매우 공허하고 어떤 상황에도 감흥을 느끼지 못하기에 태연하게 상식 이상의 행동도 호기심을 풀기 위해 하는 위험한 인물이다. 특이한 점은 여타 사이코패스들과는 달리 자신이 보통 사람과는 다른=이상한 존재라는 자각은 분명히 있으며,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타인의 감정을 느끼고 싶어하는 갈망을 보여주는 모습 또한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 보이스 - 모태구 : 작중 이 사람이 사이코패스라고 하는 묘사가 많이 나오며, 실제로 병원에서 진단도 받았다.
  • 보이스 2
    • ☆ : 시놉시스에 사이코패스 형사라고 명시되어 있고 작중에서도 사이코패스 형사라고 불리긴 하지만, 유난히 사교성이 없고 살인 누명을 써서 붙은 멸칭에 가깝다. 실제로는 정신적으로 불안요소가 있을 뿐 윤리의식도 있고 타인과 정서적인 교감도 가능하다.
    • 방제수 : 보이스 메이킹 스토리&대본집 46p 등장인물 소개에서 후천적 사이코패스 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도강우 역시 자신과 같은 사이코패스임을 알게 된다 라고 쓰여있다.
  • 살人스타그램 - 김다미(꼬맹이) : 이쪽은 사망한 후에 그의 일기를 본 귀실살인게임 참가자들이 아예 꼬맹이를 사이코패스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 상주전신관학원 만선진 - 크림힐트 헬헤임 레벤슈타인 : 타인에게 공감할 수 없고 이해도 할 수 없는 사이코패스라 언급된다. 그래서 인간이란 군체의 불평등함을 바로잡기 위해 죽음이란 모두에게 평등하다는 극단적인 결론을 내리고 인간이란 군체의 개념을 자신의 사상인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살해당하는 것으로 더 이상 괴로운 생을 보내지 않아도 되며, 반대로 풍족한 사람들 또한 자신에게 살해당하는 것으로 행운의 포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에 맞춰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밸런스를 맞추려 했었다.
  • 세계 제일의 여동생님 - 선우백련 : 작중에서 어른들의 사정에 의해 사이코패스로 만들었다고 나온다. 허나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등장인물들이 정상적이지 않다.
  • 손아귀 - 연소진
  • 사이코지만 괜찮아
    • 고문영: 공식 설정이 영혼의 향기가 없는 반사회적 성향의 소유자다. 그러나 설정만 그럴 뿐, 작중 묘사나 실제 심리학자 및 정신과 의사들의 판단으로는 가정환경의 영향과 트라우마로 인해 사회성이 결여된 것을 제외하면 양심과 공감능력은 멀쩡한 일반인의 모습에 가깝다.
    • 도희재 : 위에 상술된 고문영의 친모이자 작중 메인 빌런. 딸을 본인과 똑같이 만들려고 했던 결과가 반사회적 인격을 갖게 된 것만 봐도...
  •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 서인우 : 사이코패스 다이어리의 원주인. 일기 내용을 뒤집어 썼다.[57]
  • 아내의 유혹 - 신애리 : 작품 외적으로 신애리라는 캐릭터를 관찰한 정신과 의사들에 의해 사이코패스라는 진단을 받았다.
  • 악의 꽃
    • 도민석 :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작중에서 사이코패스라는 묘사가 나온다.
    • 백희성 :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의 공범. 어릴때부터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 언내추럴 - 타카세 후미토 : 유년기에 모친이 훈육이랍시고 작은 공을 입에 집어넣는 학대를 수시로 가하여 사이코패스가 되었고, 26명을 연쇄 살인하는 악마가 되었다.
  • 약속의 땅 리비에라 - 레다[58]
  • 에빌리오스 시리즈 - 세트 트와이라이트 : master of the heavenly yard 1막에서 네메시스 스도우(레비아 바리졸)가 그를 사이코패스라고 언급한다.
  • 종의 기원 - 한유진 : 정유정 작가가 실제 사이코패스 관련 사건을 참고하고 쓴 사이코패스 주인공 시점의 소설이다. 관련 인터뷰.
  • 타인은 지옥이다 - 203호: 고시원에서 윤종우를 대상으로 스토커짓, 그의 주변사람을 죽이거나 그를 직접 납치하기도 했다.
  • 펜트하우스(드라마) - 주단태: 심수련의 남자를 죽이고 그의 손가락을 칼로 절단해서 지금까지 보관해오는 광적인 사이코패스 행각을 했다. 3회에 나온다.
  • 학교생활! - 카미모치 아야카 :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살육하는 걸 즐기는 연쇄살인마이며 공식 설정에서도 그녀를 사이코패스라고 소개했다.
  • 한니발 렉터 시리즈 - 한니발 렉터 : 어렸을때부터 포크로 사람의 손을 찌르기나 밧줄로 묶어서 숨막히게 질식사시키고 나온피를 햩고 주로 칼로 찌르기를 사용하는등. 자신들의 환자들을 요리해서 먹었다.
  • 할로윈 - 마이클 마이어스 : 아무 이유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묻지마 살인마로, 작중 루미스 박사가 마이클이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고 진단을 내린다.

8. 관련 문서


[1] 접미어 '-path'는 고대 그리스어의 'πάθος(pathos)'에서 왔으며, 원래 의미('πάθος'의 어원인 고대 그리스어 동사 'πᾰ́σχω(paskho)' 참조)인 '느끼다'에서 '고통받다' ⟶ '아픔'으로 의미가 변하였다. 참고로 영어에서 '환자'를 의미하는 단어인 'patient'와 어원이 같으며(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patient'의 어원인 라틴어 동사 'patior'와 '-path'의 어원인 고대 그리스어 'πάθος'가 어원이 같은 것이다.), '수난'을 뜻하는 단어인 'passion'과도 어원이 같다.[2] 따라서 형태소적 의미를 살린 번역은 ''''정신적으로 아픈'''' 정도가 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사이코패스라는 말이 '정신병자'라는 의미 그 자체인 것이다.[3] 이건 현대 심리학에선 자폐증의 '''정의'''와 똑같다(TOM 참고).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자폐증과 굳이 구분해야 하는가 하는 비판이 있다. 자폐증 환자와 사이코패스는 같은 병임에도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만 가지고 따로 분류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 다만 자폐증 항목에 이 의견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담겨 있다.[4] 보통 인간은 고통받는 사람을 보면 함께 고통을 느끼며, 기뻐하는 사람을 보면 함께 기쁨을 느낀다. 이렇게 서로의 감정을 교감하는 것은 인간이 "집단 생활"을 하기 위해 진화하여 얻어낸 기본적인 사회적 기능이다. "죄의식"이나 "도덕감" 또한 이 근본적인 기능에 뿌리를 두고 있다.[5] 어릴 때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품행장애라는 약간 다른 정신병으로 발현된다.[6] 사이코패스에게 감정이 없다는 뜻은 특정 현상을 봤을 때 따라오는 반작용이 없다는 의미다. 꽃을 보면 아름다워서 마음이 평화로워진다던지, 웅장한 산을 보고 경외로움을 느낀다던지, 이런 것들이 개개인에게 차이가 있듯이 사이코패스는 극단적으로 저런 감흥을 못 느끼는 사람이란 의미. 당연히 살아있는 인간이고, 감정(emotion)이 아닌 기분(mood; 특정 자극에 따라 생기는 반응이 아닌 내적인 마음 상태)은 기본 욕구와 직결되어 존재하기 때문에 '마음'이란 게 없는 로봇 같은 존재는 아니다.[7]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의 사회 적응도 수준에 따라 정말 천상의 사랑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고, 도저히 연애 기질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까지 다양하다.[8] 감정이 없는 것이지 성욕 등의 원초적 욕구가 없는 것이 아니다.[9] 1위: CEO, 2위: 변호사, 3위: 연예인, 4위: 영업사원, 5위: 외과의사, 6위: 기자, 7위: 경찰, 8위: 목사, 9위: 요리사, 10위: 공무원[10] 어느 직업보다도 인권탄압, 부정부패, 음주사고, 성범죄, 전쟁범죄, 고문 등을 많이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정치인, 군인은 공무원에 포함된다.[11] 다른 정신적 질환이나 신경증은 후천적인 손상과 분명 관련은 있는 것으로 여겨지나, 그 인과가 치매를 제외하고는 확실치 않다.[12] 사실은 만들어진 후천적 사이코패스.[13] 이 때문에 벌을 받아도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는다. 더 깊게 얘기하자면 아예 본인이 사이코패스라는 것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14] 흥분을 제외하고 죄책감, 양심의 가책, 꺼림칙함 등.[15]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 중 타인에 대한 공감을 포기한 사례에선 사이코패스와 몹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16] 사실 '특이함' 자체는 가벼운 정신증을 가지고 있거나 적응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해당한다. 대개 무뚝뚝하거나 조금 독특한 성격일 가능성이 크다.[17] 브레이크가 망가진 자동차와 같고, 심지어는 그걸 고치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것. 분노에서 오지 않는 반항. 정말 야만스러운 짐승 같이 날뛰는 성격.[18] 이 역시 남들보다 훨씬 더 쉽게 스트레스를 받아 Tantrum을 일으키는 것을 표현했다면 ASD의 증상이다.[19] 스스로가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걱정한다는 것은, 자신으로 인해 타인이 입을 피해를 걱정하든, 아니면 사이코패스로서 자신이 받을 사회적인 시선과 나쁜 대우를 걱정하든 어쨌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이 있다는 증거이다. 다시 한 번 정리하지만 진짜 사이코패스는 타인의 생각 따윈 전혀 공감하지 않으므로 자신이 사이코패스든 뭐든 신경쓰지 않는다.[20] 중2병이나 좀 덜떨어진 사람의 경우엔 매체의 캐릭터들을 통해 미화된 사이코패스의 모습이 뭔가 있어보이고 쎄보인다는 이유로 '난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또는 '난 사이코패스구나!' 하며 뿌듯해할 수도 있다.[21] 이 부분이 아스퍼거 증후군 등의 ASD와 사이코패스를 가르는 부분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ASD 환자들 중 지능이 충분히 높은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애와 그 장애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신경을 쓰고, 스스로 외부와 접촉하지 않으려 드는 경우도 많다. 참고로 아스퍼거 증후군과 사이코패스는 천지차이다.[22] 정확히 말하자면 ''''반사회적인 행동이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터득한 것에 가깝다. 이런 경우에는 '불쌍하잖아!' 처럼 연민에 호소하는 것보단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고 가르치는 식으로 논리와 이성을 통해 교육하는 것이 좋다고.[23] 존 웨인 게이시.[24] 개리 하이드닉, 하비 캐리그먼.[25] 마이클 스왕고라는 의사인 연쇄살인범이 있었지만 돌팔이 그 자체였다.[26] 존 조지 하이. 사람을 죽인 뒤 시체를 어마어마한 양의 염산통에 담가 녹이는 방식으로 시체를 처리했다. 범행이 일어났다는 증거를 뜻하는 코르푸스 델렉티(CORPUS DELECTI)라는 라틴어 문구를 '시체 그 자체가 있어야만 한다'고 오인, 경찰에게 범행 일체를 자랑스럽게 늘어놓았을 뿐만 아니라 유죄를 입증해보라고 이죽거리기까지 했다. 물론 법정에서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악몽 드립, 흡혈 드립을 치고 심지어 자신의 오줌까지 받아마시며 미친 척을 했지만, 거짓말을 하다가 들통난 것만으로도 정상인이 명백했으니 교수형 당했다.[27] 학자들이 분류에 사용하는 특정 지능만 고려하지 않으면 실제로도 멍청한 게 맞다. [28] 정신증(Psychosis)이라 사고 과정이 지리멸렬한 상태에서 일으킨 범행도 아니고, 자신의 의지로 한 범행이기 때문에 종류가 다르다.[29] 하지만 만화와 현실을 혼동하지 말자.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정신병은 웬만큼 감옥에 수감되는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사실이다. 평생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가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고 치료가 불가능하지는 않으며, 주변의 서포트가 있다면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원체계이다.[30] 심지어 일종의 도덕적 우생학으로 분류되기도 한다.[31] 자유의지를 아예 부정하는 논의는 생물학, 신경윤리학 등에서는 이루어지지만, 현실적으로 법학에서는 다루어 질 수가 없다.[32] 예를들면 FBI가 시행한다는 사이코패스 분류 문제라든지, 아니면 어떤 영상을 보고 웃으면 사이코패스라고 한다든지. 예컨대 흔히 떠도는 영상의 경우, 실제로는 유명한 애니메이터인 돈 헤르츠펠트(Don Herzfeldt)의 작품 《빌리의 풍선》(Billy's Balloon)이다.[33]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는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자기 자신의 이미지를 너무나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로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34] 거기다가 이 사람들은 죄책감이 없는 것이 증상이기 때문에 자제할 생각도 안 한다.[35] 사이코패스는 비공식적인 용어로, 공식적으로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 악인들한테는 장애인이나 정신병자 취급을 당하기 좋다.[36] 가끔 일반인들이 악인 자체를 사이코패스로 보기도 하지만 둘은 명백하게 다른 개념이다. 게다가 선량한 사이코패스도 있을 수 있다.[37] 실제로 침팬지 천국인 은고고에서 등장한 바르톡이란 비범한 리더는 영토와 식량, 인구 증가를 목적으로 다른 무리의 침팬지들을 침략해 죽이고 자기에게 대드는 침팬지들도 죽이는 둥 악한 면모도 보였지만 사이코패스처럼 설치던 침팬지들을 집단 린치해서 병신으로 만들어 버리거나 죽여버렸다. 그는 사이코패스처럼 설치는 침팬지들과 다르게 자기 추종자들과는 고기를 분배하거나 그들이 싫어하는 누군가를 죽이며 공감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38] 희한하게도 보노보 사회보다 악한 침팬지 사회 역시 수컷들이 상대적으로 섹스보다 폭력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바르톡과 같은 리더 역시 막상 자신의 자손을 별로 남기지 않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39] 데이브 그로스먼에 의하면 사람을 그냥 죽일 수 있는 악한 사람들은 일반인을 양으로 비유하자면 그야말로 늑대 같은 새끼들이라 사이코패스에게도 당연히 훨씬 위험한 사람들이다. [40] 물론 당시에도 케바케가 좀 있었지만 부대를 이상한 곳에 잘못 걸리면 진짜 주먹이나 공구 등으로 맞아죽을 수도 있었다.[41] 예로, 자기 혼자 개나 고양이를 죽이고 있거나 분위기 파악 못하고 말을 잘못하거나.[42] 사이코패스면 별로 착하지 않은 사회나 악 가치관 사회에서 성공하기 쉽다.[43] 테러리스트의 경우, 타인과의 연계 없이 독단으로 저지르면 모를까 대부분의 경우 테러 단체와 연계해서 저지른다. 따라서 구성원 간의 신뢰는 필수다. 이는 어떤 범죄 조직이든 마찬가지다. 미국의 갱스터이 녀석이 자기 편에게 총을 갈기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심어주지 않는다면 자신이 먼저 총을 맞고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다. 킬러의 경우에도 의뢰인이 신뢰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면 고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부적격이다. 따라서 사이코패스는 위 업계(?)에서 시체 내지는 백수(...)가 될 확률이 높다.[44] 심지어 사이코패스들은 붙잡히면 같은 편에 대한 동지애나 유대감이 없기 때문에 줄줄줄 불어버린다. 오히려 집단 범죄의 경우 수사하기가 편하다고.[45] 경찰, 의사 등. 신뢰성이 떨어지는 기사유언비어 등의 독단적 사견은 '''안 됩니다.'''[46] PCL-R 테스트 결과 27~28점으로 측정되었다고 하나 당시 테스트가 한국판이 나오지 않아 미국판을 그대로 사용하여 다소 낮게 나온 것이라고 한다.[47] PCL-R 검사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잘못 알려진 이야기이다.[48] 사이코패스 테스트인 PCL-R에서 40점 만점에 28점을 받았다. 38점이라고 알려진 건 사실이 아니었다. 사이코패스 기준은 25점.[49] PCL-R 기준 28점으로 평가된다.[50] 사이코패스 테스트인 PCL-R에서 40점 만점에 29점을 받았다.[51] 중국판 화성 연쇄살인 사건으로 불리는 바이인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공안은 그를 사이코패스로 분류했다.[52] 반대로 검은자위를 극단적으로 키워 눈이 완전히 새카매 보이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높은 확률로 죽은 눈 속성도 보유.[53] 영화 풀 메탈 자켓의 등장인물 애니멀 마더의 유명한 대사. 그런데 이 경우는 사이코패스라기보단 전장에서 구르면서 PTSD로 인해 인간성을 상실하고 맛이 간 것에 가깝다. 아직 덜 망가진 주인공 조커 및 그 일행과 달리 산전수전 겪은 베테랑인 애니멀 마더의 부대원들은 전원 저렇게 맛이 가있다. 불가능한 것도 아닌 게 당시 베트콩이나 북베트남군 중에서는 여성이나 소년병도 많았기 때문.[54] 원작가 기시 유스케는 이 검은 집 이후에 또 다른 사이코패스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을 쓰는데, 그것이 바로 악의 교전이다.[55] 사이코패스의 올바른 외래어 맞춤법.[56] 흑인 형사가 과거로 나가떨어지고 난 후 그와 만나 우는 천사에 대해 설명하면서.[57] 사고로 기억을 잃은 주인공 육동식이 해당 일기를 주워 거울에 비춰서 내용을 확인했는데 알고보니 살인 일기였다. 이후 본인이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게 된다.[58] 힘을 얻는 대가로 감정을 희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