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파이 힙합

 

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1. 개요


Lo-fi hiphop. 보통 힙합의 하위 장르 음악으로 불린다. Chill hop으로도 불린다. 특유의 로파이(lo-fi)한 오디오 질감과 결합한 차분한 분위기의 힙합 음악.

2. 상세


힙합 음악의 하위 장르 음악이다. 로우파이 자체는 뚜렷하게 힙합 씬에서 출발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제이 딜라누자베스같은 아티스트들이 로우파이 힙합의 초석을 마련하였고 그로 인해 로우파이도 힙합 문화 안에서 융성하고 있기 때문에 힙합 음악의 하위 장르로 볼 수 있다. 음질이 바뀌었다는 점 때문에 간혹 Distorted와 헷갈리기도 하는데 '''전혀 다르다'''. 아예 무관한 장르이고, 애초에 디스토티드는 로우파이와 사운드가 정 반대다. 예를 들어 텐타시온의 look at me 역시 절대 로우파이가 아니다.
힙합 음악과 마찬가지로 샘플링을 통해 만들어지며 이름대로 lo-fi(저음질)의 필터를 거치거나 아예 저음질의 샘플을 쓰는 경우가 많다. 드럼도 힙합 특유의 강한 스네어나 킥을 만드는 게 아닌 차분한 드럼 세트를 이룬다.
원래 메인스트림 힙합에서 시도된 것이 아닌 언더그라운드, 그 중에도 유튜브사운드 클라우드 같은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2016년 경부터 서구권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또한 특이하게도 각각의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제공하는 게 아닌 유튜브 생방송 라디오로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비트가 취합되어 재생되는 게 기본 형태. 차분한 음악 스타일에 걸맞게 제공되는 방식도 공부, 업무, 독서, 수면등 집중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에 배경음악으로 소비되도록 맞춰진 특이한 형태의 힙합 음악이다.
이후 복고 문화와 결합돼서 8,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을 차용하여 뮤직비디오를 만든다거나 오디오를 샘플로 사용하기도 하는 등 서브 컬쳐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유튜브에서 Chilledcow나 STEEZYASFUCK 등의 채널이 가장 대표적인 라디오 채널이며 한국에도 Lo Finder라는 로파이 음악을 하는 크루가 있다.
편안한 느낌을 추구하기에 대체로 래핑이 없이 비트만 존재하거나, 래핑이 비트를 방해하지 않는 정도로만 살짝 가미되는 경우가 많다. 아예 래핑이 첨가된 곡도 드물게 있지만 일반적인 힙합 노래처럼 래핑이 과도하지 않다.[1]
가끔 익숙하고 자주 들리는 목소리를 들을 수가 있는데 이는 Shiloh dynasty의 샘플이다. 본인 SNS에 기타 반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짤막한 영상들을 여러개 올리다가 갑자기 잠적했다. 워낙 로파이 힙합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여서 이를 사람들이 가져다가 샘플링 한 것이다. 이 쯤에 텐타시온이 자신의 앨범에 Shiloh dynasty의 샘플을 사용하면서 Shiloh의 인기와 궁금증은 더욱 커져갔다.

대표적인 로파이 힙합 스트리밍 채널이다.

3. 관련 문서



[1] 다만 j a r j a r j r 혹은 Cookin' Soul과 같은 로우파이 비트를 통한 랩 리믹스를 주력으로 삼는 아티스트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