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드 라파 호르파트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4. 서적판


1. 개요


라이트 노벨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의 등장인물. 현 국왕.

2. 특징


사실상의 장식물 왕으로 외교 등의 얼굴마담 역할을 제외한 실무는 모두 아내에게 떠넘기고 수많은 여성들을 만나 씨를 뿌리고 다닌다. 아내인 밀렌과는 정략 결혼이었으며 결혼 때는 언젠가 왕가의 배를 부활시켜 세계여행을 떠나자고 약속하는 등 겉으로는 화목한 척 했으나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1] 뒷담화도 수시로 한다. 다만 단순히 여자에 미친 암군은 아니다. 적어도 자신에게 왕국의 위기를 타파할 왕으로서 자질이 없다는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으며, 주변 인물들의 역량을 파악할 능력 정도는 갖추고 있다. 작중 평가에 따르면 백점 만점에 70점쯤은 충분히 받을 인물이라고. 왕비인 밀렌이 90점을 넘는지라 그쪽으로 업무를 돌려버려서 그렇지...
여러가지로 중요하고 근사한 순간 자기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2] 리온이 하도 눈에 띄는 행동을 벌이다보니 주위에서 자신을 잊혀지게 만들었다고 원한을 가지고 있다.[3] 따지고 보면 본인이 왕의 업무에 의욕을 안 내는 탓이지만, 보복이랍시고 작중 리온의 업무 폭증과 출세 과속은 8할이 이 아저씨 탓이다.
게임에서는 적인 밀렌과는 달리 사람 좋고 너그러운 인상이었다는데, 그야 왕으로서 책임감도 그저 그렇고 아내랑도 식은 상태였으니... [4]
어떤 의미로 리온과는 동족혐오 관계라고 볼 수 있다. 둘 다 일하지 않고 편하게 놀고먹는 것이 삶의 목표다. 문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일을 떠넘기는 사이가 되는 바람에 서로가 서로에게 싫어하는 짓을 서슴치 않고 벌인다는 것. 거기에 롤랜드는 입장은 위인 데다가 자신이 화려하게 돋보이는 것을 좋아해서 리온이 실제로 일을 떠안을 수 밖에 없고 그러면 그럴 수록 돋보일 수 밖에 없는 리온을 질투한다는 것까지 겹쳐서[5] 더더욱 서로를 싫어한다.
사실상 작중에서 리온을 지속적으로 엿먹였던 유일한 인물.

3. 작중 행적


리온이 뭔가 일을 저지르고 해결하고 오면 그걸 치하하는 척하면서도, 제발 자기를 놓아 달라면서 사고치는 리온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그의 작위를 계속 올리면서 엿먹인다. 갑옷 조종 실력도 비교적 뛰어나서 공국의 침략 때는 비밀 통로의 컬렉션 룸에 숨겨놓은 가면과 코스튬을 걸치고, 정체를 숨긴 채로 활약하려 했으나 율리우스가 털어가는 바람에 실패.[6][7]
공국과 전쟁이 끝나고 일부러 승작하지 않겠다는 리온의 의중을 무시하고 승작시켜 버린다. 표면상 공을 세운 사람에게 보상을 주지 않으면 자기 기량이 이심받고 왕국의 토대가 흔들린다지만, 사실은 리온을 괴롭히기 위해서였다... 이젠 '''귀찮은 것'''으로 취급되는 율리우스 일행을 리온이 공화국으로 유학갈 때 붙여주었으며 효율이 좋다고 왕비 밀렌에게 업무를 다 맡겨버리고 자기는 빈둥빈둥 지낸다... 그 와중에 리온이 공국에서 육대 귀족 중 하나인 피에르와 분쟁이 있어서 결투까지 벌이는데 이 때문에 자신이 해야 할 일거리가 생기자 리온이 돌아오면 처형한다고 길길이 날뛴다...[8]
최종장에서는 안젤리카의 제안을 받아들여 리온에게 왕위를 양위하고[9] 은거하기로 하고는 가면의 기사라며 최종전에 난입한다. 리온이 왕위를 계승한 뒤에는 밀렌을 구워삶아 리온의 하렘으로 보내고 본인은 수많은 처첩과 자식들 중 본인을 따라 가기로 한 일부를 데리고 은거한다.
원래는 자신의 자질이 숙부[10]에 뒤떨어지는 걸 인정하고 숙부에게 왕위를 양보한 뒤 자유롭게 살고자 했으나 숙부가 먼저 왕위와 가문을 버리고 나가는 바람에 왕이 되었다는 속사정이 있다. 리온에게 앙심을 품고 리온의 바람과는 다르게 계속 부려먹었으며 마지막엔 왕위까지 넘기고 통쾌해했다. 덤으로 늘 시끄럽게 잔소리하던 왕비도 떨쳐냈다며 환호한다. 다만 완결 후 막간에 따르면 처첩 중 한명에게 칼로 찔리는 사태가 벌어졌었다고 한다.

4. 서적판


역시나 웹연재판과 큰 차이는 없는 편이다.
공화국에서 리온이 피에르와 결투를 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혼자 유유자적하게 마시던 홍차를 쏟으며 화를 낸다. 그 때, 옆에서 리온의 편지를 읽던 밀렌이 홍조를 띄우는 모습과 편지를 숨기며 비밀이라는 모습을 보고 당황해하며 나이를 생각하라고 하다 얻어맞는다.
여름방학에 리온을 일시 귀국시키는데 그 동안 잠도 설치며 일하였는지 눈에 다크서클이 생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리온에게 놀지 못하고 일한 것에 대한 불평을 한다. 결투 소동을 계기로 다시금 공화국의 육대 귀족과 새로운 커넥션을 만들려고 한다. 리온이 이전에는 어느 가문과 친했냐는 질문에 무녀 가문이였던 레스피나스 가문을 가르쳐주며 당시의 상황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 리온이 아들을 두들겨 패고 아내를 유혹려고 한 날 원망하지 않냐고 했을때 율리우스가 맞은 건 율리우스의 책임이니 상관없고 이제와서 왕비가 유혹되더라도 "어쩌라고?"같은 느낌이라 이쪽도 상관없다며 확실히 말한다. [2] 이 때문에 별 하찮은 잡담을 할 때조차 오버 리액션으로 연극하듯이 행동하며 말하는 경우가 많다.[3] 특히 리온이 프램튼 후작을 숙청하면서 그를 조롱하는 모습이나, 왕국 총사령관으로 임명할 때 롤랜드의 질문에 "원하신다면."이라고 짧지만 강렬하게 답한 것에 대해 쓸데없이 멋있어 보여 매우 질투했었던 듯하다.[4] 거기에 더해 올리비아는 자기 아들인 율리우스와 함께 성녀로서 참전한 것이므로 리온때와는 달리 굳이 문제가 될 일도 없었다.[5] 사실 대부분 리온밖에 해결할 수 없는 일 뿐이라 리온에게 맡길 수 밖에 없게 되고, 그에 비례해서 리온의 명성이 높아지므로 또다시 리온에게 어려운 일이 떠맡겨진다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다른 방도는 사실상 3권에서 왕국군이 전멸하고 프램튼 후작이 실각하면서 막힌 상태.[6] 원작 게임에 등장했던 가면의 기사의 정체가 롤랜드였던 듯하나 리온은 이것은 파악하지 못했다.[7] 밀렌은 왜 그런거 가지고 있냐고 묻자 대답이 "이다"[8] 리온은 시비를 가리기 전에 피에르와 결투하면 외교문제라 타국 출신인 밀렌이 아닌 롤랜드가 일하게 되는 걸 알고 있었고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는 '''일하게 된 거 축하해 ㅋㅋ'''였다...[9] 다만 리온은 최종전이 끝나고 혼수 상태에서 깨어날 때까지 눈치채지 못했다.[10] 리온이 스승이라 부르는 왕도 학교의 교사. 이 교사가 워낙 신사고 다도에 능해 리온이 다도에 빠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리온이 왕위에 오르자 재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