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타이쿤 2/팁

 


1. 소개
2. 모노레일과 롤러코스터 연계
3. 롤러코스터 건설 : 역학적 에너지 보존 센스 발휘
4. 상점과 매점
4.1. 가격 조정
4.2. 안내소
4.3. 화장실
4.4. 응급실
4.5. 음식과 음료
4.6. 기타 상점들


1. 소개


롤러코스터 타이쿤 2는 전편보다 엔진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아짐과 함께 난이도도 확실히 줄었다고 볼 수 있다.[1] 쉬프트 키의 재발견과 함께 어떤 놀이기구든 땅 위에 띄우거나 아예 묻어버릴 수 있는 기능들도 탑재되어 공간효율성에 대한 걱정도 줄기 마련이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은 롤코1의 시나리오들을 롤코2 엔진으로 재현한 새로운 버전들을 다운로드 받아서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운영 때문인지 초보들은 가끔 파산의 길로 접어들기도 하거나, 공원 내 손님들을 죽이기 마련인데, 이러한 문제들은 몇 가지 팁과 함께 바로바로 예방할 수 있다.

2. 모노레일과 롤러코스터 연계


[롤코] '''입구'''=== 교차로 ===출구 [모노레일]
[롤코] 출구=== 교차로 ==='''입구''' [모노레일]
일단 손님들은 컴퓨터 뇌이기 때문에 코너가 나오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직진을 하려고 한다. 이 원리를 활용하면 웬만하면 망하는 롤러코스터가 나오지 않는다.[2] 다만 롤러코스터의 조건은 흥분도 7.0를 상회하고 멀미도가 낮은 것으로 한정한다. 그리고 운송 시설 중 가장 만만한 건 상기했듯 '''모노레일'''이며, 산악 지형이 겹쳐져 있을 경우엔 지반을 뚫고 굴착식 지하철 형태를 취하는 것도 좋다. 산악 중간에 평타급 놀이기구를 연계시키고 싶다면 '''리프트'''(속력 14km/h)를 짓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 롤러코스터 위치가 애매할 경우에는 위 형태에 입각해서 모노레일끼리 환승시켜 연계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모노레일 승강장 건설 가능 개수는 최대 4이며, 역이 3~4개일 경우엔 셔틀보다는 순환형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단 위 방법은 손님이 모노레일을 타고 출구를 빠져나와 직진을 하면 바로 롤러코스터 입구로 연계시키는 동선을 취할 수 있다.
롤러코스터를 2개밖에 짓지 못했다면 셔틀 모드를 써도 좋다. 이후에 역을 추가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 역 여유분을 짜두고 롤러코스터를 새로 지으면 되고 노선을 연장하면 된다.
꼭 롤러코스터일 필요는 없다. 다른 운송 기구나 범퍼카여도 잘만 탄다. 너무 롤러코스터만 무작위로 지어대도 그들끼리 피터지는 경쟁이 시작되어 아무리 흥분도 7이 넘어가는 롤러코스터라도 대기 줄이 한적해지는 레드오션 진풍경이 벌어진다. 일단 모노레일의 승강장이 지어지는 곳이 그냥 아무것도 없는 초원일 때는 곧바로 역세권개발사업에 들어가야 한다.
그렇다고 신지역만 너무 광푸쉬 해주다보면 구지역에 대한 관심도가 소홀해질 수 있는데 가끔 확인해보면 난장판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 오래돼서 흥미를 잃을 대로 잃어버린 기구는 일단 다 부수고 새로 지으면 된다.

3. 롤러코스터 건설 : 역학적 에너지 보존 센스 발휘


자세한 건 /롤러코스터 제작 요령 문서 참조. 여기서는 간단한 팁만 다룬다.
문단 명은 말만 어려울 뿐이지 중학교 수준의 물리학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웠다면, '''높이'''(중력에 의한 퍼텐셜 에너지)가 높을수록 그 높이만큼 '''속력'''(운동 에너지)으로 전환된다는 원리를 유념하고 있으면 별 거 아니다.
다만 급하강 후 바로 코너를 꺾으면 최대 측면 가속도가 어마어마해지기 때문에 격렬도가 급상승해서 사람들이 아무도 안 탄다. 이럴 땐 적당히 직진 코스를 취해준 뒤에 상승 레일을 설치한 후 커브 구간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아니면 블록을 걸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급강하 후 바로 상승 구간을 취해주면 수직 가속도가 폭발해 격렬도가 상승하므로 주의.
체인 리프트 구간은 가급적 한 번만 취하도록 하자. 너무 많이 걸면 흥미도가 떨어지는 경향도 있는 데다 안전 차단이 걸린 상태라면 멈춰있는 체인에서 사고나 랙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너무 건설에만 매진할 경우, 그 사이에 공원 운영은 못하고 등급만 떨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촉박한 시간 안에 완성도 높은 롤러코스터를 지을 수 있도록 연습을 꼬박꼬박 해주는 것이 좋다.

4. 상점과 매점


롤코2의 기본 시나리오들 안에서는 필요한 상점과 매점은 이미 거의 다 개발되었기 때문에 개발 창에서 상점과 매점 창은 꺼두어도 딱히 상관없다. 다만, 주요적으로 필요한 음식, 음료, 안내소, 화장실, 응급실 및 '''ATM'''이 없을 경우엔 상점과 매점을 위주로 먼저 개발해두고 다른 놀이기구들을 개발하자.
다른 상점들(풍선 가게, 셔츠 가게, 모자 가게 등등)은 손님들의 행복도를 올리거나 손님들의 패션을 깔삼하게 통일 시키는 것 빼곤 별도의 역할을 안 하기 때문에 굳이 넣을 필요가 없지만 앞에서 말한 저 다섯 가지는 무조건 짓는 것이 중요하다. 손님들은 굶주리거나, 화장실을 못 가면 불만을 호소하게 되고 공원을 일찍 나가거나, 심한 경우엔 얼굴이 시뻘겋게 변하면서 보도에 배치한 조형물들을 부셔버린다. 이 모든 요소들을 합치면 결론적으로 공원 등급이 낮아지기 마련이다.

4.1. 가격 조정


상점들은 주로 처음 지을 때 지정된 가격을 두고 시작한다. 그리고 대부분 그 가격들은 손님들이 느끼기에 아주 싼 가격이라고 한다(가게마다 손님들의 생각 창에서 가격의 시세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물론 상점에서 뽕을 뽑을 건 없지만, 상점 수익을 목표로 두는 시나리오나 공원 입장료로 운영하는 시나리오들은 돈을 좀 더 벌기 위해서 매물들의 가격을 올릴 필요를 느낀다. 다만, 가격을 너무 올리면 손님들은 아예 발길을 돌린다.
상점들도 지은 만큼 운영비가 추가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가급적으로 시간당 수익이 마이너스로 내려가지만 않게 조절한다면 괜찮을 것이다.

4.2. 안내소


안내소는 게임에 있어서 맵이 엄청나게 간단한게 아니면 꼭 필요한 건물 중 하나다. 손님들이 길을 찾기 위해 공원 지도를 나눠주기도 하고, 우천을 우려하여 우산도 판다. 이 두 항목은 손님이 무조건적으로 사기 때문에 가격을 올려도 딱히 상관없다.
특히 우산은 초반에 3달러라는 가격에 파는 편인데, 이 가격을 20달러까지 올려도 대부분의 경우엔 비가 올 때마다 사람들이 하나 둘 허겁지겁 가까운 안내소로 가서 산다.
공원지도 같은 경우엔 취향에 따라서 가격을 조정한다고 볼 수 있다. 지도를 1달러에 팔 수도 있고, 손님들이 길을 잃지 않게 보장하려는 자들은 아예 무료로 나눠주기도 한다. 물론 무료로 준다고 해도 하나당 10센트의 손해밖에 보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큰 경제적 타격은 없다.

4.3. 화장실


되도록이면 무료로 해주자. 가격을 올려봤자 실질적으로 거두는 이익은 별로 없는 데다가, 비싸서 손님들이 안 들어가는 경우엔 다들 발길을 돌려 집으로 향한다. 공원 등급 하락은 덤이다.
하지만 시나리오 상 손님 수가 미션에 중요하지 않거나, 거액의 돈이 필요하여 공원에 들어오고 나가는 손님들을 빠르게 순환 시켜야되는 경우에는 화장실에 가격을 인상하거나 화장실을 아예 안 짓는 선택지도 있다.

4.4. 응급실


응급실은 가격을 매길 수가 없다. 주로 멀미가 심한 손님들이 향하는 곳인데, 응급실은 가격보다도 배치가 제일 중요하다고 보는 건물 중에 하나다. 주로 멀미도가 심한 놀이기구의 출구 옆에다가 딱 하나 심어주면 안성맞춤이다. 너무 멀리 배치되어있으면 손님들은 놀이기구에서 하차하자마자 초록색이 번진 얼굴로 앉을 벤치를 찾으며 주변을 배회하다가 도로에 토를 하기 때문이다. 주로 이런 손님들은 100에 90은 응급실로 바로 들어간다.
맵에 응급실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그 땐 주변에 벤치를 많이 깔아 손님들이 앉아서 쉴 자리를 마련해주자. 멀미 수치가 최대치인 손님은 두 번에서 세 번까지 토해내야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벤치에 앉아 중간 단계까지 멀미를 낮춘 다음에는 한 번만 토하고 끝난다.

4.5. 음식과 음료


음식과 음료가 있는 곳엔 손님들이 자주 왕래한다. 그리고 손님들은 혼잡한 곳을 매우 싫어한다. 배치할 땐 가급적으로 쾌적하게 만들어주자. 이를 위해서 아름다운 푸드코트로 장식하는 사용자들이 있는 반면 그냥 길 중간에 세워놓는 사람들도 있는데, 벤치와 쓰레기통, 그리고 쓰레기통을 자주 비워주는 미화원만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쉼터 없이 길 한가운데 음식점을 설치할 경우 손님이 과도하게 몰릴 수 있으니 이 경우는 여러 군데에 나눠서 지어주는 것이 좋다.

4.6. 기타 상점들


기타 상점들은 사용자의 눈을 즐겁게 하거나 손님들의 물적 소비를 증가하기 위한 수단들에 그치지만, 손님들이 직접 착용할 수 있는 의류 및 물품들 (풍선, 티셔츠, 모자)들은 가격을 올려서 팔아도 어느 정도의 이득은 볼 수 있다. 색깔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공원 구석구석에 심어주고 미션이 끝났을 때 손님들이 동시에 풍선을 하늘에 놓아주는 모습은 진히 장관이다.

[1] 특히 ATM의 존재가 꽤 큰데, 놀이기구 탑승료를 무지막지하게 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공원 입장료 맵들의 난이도는 돈이 잘 안 들어오는 탓에 꽤 어려울 수 있다.[2] 신설 기구일수록 확률상 90%에 근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인기 신설 기구로 갈아타려는 현상이 겹치는 50%로 떨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