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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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순정만화 잡지. 1988년 11월 창간, 1994년 7월 폐간.
1980년대 중후반, 한국 만화는 여러모로 격변하는 시대를 맞게 된다. 기존 대본소 체제가 서서히 한계에 부딪힌 반면, 작가층과 독자층 모두 양적, 질적 성장이 두드러졌고, 더구나 거품이긴 했지만 경제 성장으로 인해 독자층은 구매력이 한결 커졌고 보물섬과 만화광장이 꽤 짭짤한 수익을 보았고, 요요코믹스 또한 큰 수익을 내고있던 형국이었다.
또한 당시 언론기본법이 페지되면서 신문 및 잡지의 발행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되었고, 만화검열 또한 이전에 비해 완화되면서 이전에 비해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졌고, 여타 언론매체들이 그렇듯이 만화잡지도 속속 신규 창간되기 시작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르네상스였다.
이후 댕기(1991) 윙크(1993) 이슈(1995) 등 순정만화 잡지가 차례로 등장하며, 1990년대 초중반, 순정만화는 잡지를 통한 르네상스를 맞이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은 잡지이면서도 장편연재보다 중편과 단편이 더 비중이 컸다. 르네상스 연재작 가운데 그나마 장편이라고 꼽는다면 원수연의 '엘리오와 이베트'인데, 전 10권. 그나마도 도중에 잡지가 망해서 다른 잡지로 옮겨서 완결했다. 여타 장편 연재작이라면 기껏해야 3~4권 분량 정도. 때문에 작가의 개성이 또렷하게 드러나고, 때로는 실험정신이 충만한 이색작도 선뜻 실어주었고, 지금 와서 다시 봐도 읽는 맛이 있다.
더구나 최초의 순정잡지답게 참가한 작가진 면면을 살펴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 창간호부터 김동화, 한승원, 황미나같은 거물급 작가는 물론이고, 강경옥, 김진, 김혜린, 신일숙 등 1980년대 후반 대본소를 강타한 젊은 에이스들까지 연재했다.
또한 르네상스를 통해 만화 팬에게 이름을 알린 신인 작가들 또한 지금 보면 한마디로 대단하다. 강모림, 김은희, 문계주, 이강주, 이빈, 이은혜, 원수연, 유시진.
대한민국 '''최초'''의 순정만화 잡지. 1988년 11월 창간, 1994년 7월 폐간.
1980년대 중후반, 한국 만화는 여러모로 격변하는 시대를 맞게 된다. 기존 대본소 체제가 서서히 한계에 부딪힌 반면, 작가층과 독자층 모두 양적, 질적 성장이 두드러졌고, 더구나 거품이긴 했지만 경제 성장으로 인해 독자층은 구매력이 한결 커졌고 보물섬과 만화광장이 꽤 짭짤한 수익을 보았고, 요요코믹스 또한 큰 수익을 내고있던 형국이었다.
또한 당시 언론기본법이 페지되면서 신문 및 잡지의 발행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되었고, 만화검열 또한 이전에 비해 완화되면서 이전에 비해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졌고, 여타 언론매체들이 그렇듯이 만화잡지도 속속 신규 창간되기 시작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르네상스였다.
이후 댕기(1991) 윙크(1993) 이슈(1995) 등 순정만화 잡지가 차례로 등장하며, 1990년대 초중반, 순정만화는 잡지를 통한 르네상스를 맞이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은 잡지이면서도 장편연재보다 중편과 단편이 더 비중이 컸다. 르네상스 연재작 가운데 그나마 장편이라고 꼽는다면 원수연의 '엘리오와 이베트'인데, 전 10권. 그나마도 도중에 잡지가 망해서 다른 잡지로 옮겨서 완결했다. 여타 장편 연재작이라면 기껏해야 3~4권 분량 정도. 때문에 작가의 개성이 또렷하게 드러나고, 때로는 실험정신이 충만한 이색작도 선뜻 실어주었고, 지금 와서 다시 봐도 읽는 맛이 있다.
더구나 최초의 순정잡지답게 참가한 작가진 면면을 살펴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 창간호부터 김동화, 한승원, 황미나같은 거물급 작가는 물론이고, 강경옥, 김진, 김혜린, 신일숙 등 1980년대 후반 대본소를 강타한 젊은 에이스들까지 연재했다.
또한 르네상스를 통해 만화 팬에게 이름을 알린 신인 작가들 또한 지금 보면 한마디로 대단하다. 강모림, 김은희, 문계주, 이강주, 이빈, 이은혜, 원수연, 유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