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롱하오
1. 개요
이영호(李荣浩)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다. 2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나온 첫 앨범 《模特》가 대박을 쳤고, 수록곡 模特, 李白이 대히트를 기록했고, 특히 이백(李白)은 그를 대표하는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잘나갔다. 비교적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지만 TJ미디어 노래방 기기에는 李白이 수록되어 있을 정도.
그는 9살때부터 기타를 배웠는데 여기에 너무 몰두하는 바람에 제대로 학업을 끝낼 수 없었다. 그래서 가족과의 상의 끝에 학교를 중퇴하고, 아들의 음악적 재능을 일찍이 알아보신 어머니께서 그에게 바이올린을 배우게 했다. 이후 그는 스스로 강습반을 개설해서 학생들을 가르치곤 했는데 예상 외로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았다고 한다. 장쑤성에서 주최한 대중음악 경연대회에서는 1등을 차지한 적도 있고, 대학에서 제대로 음악을 공부하고 싶어서 3수까지 했는데 전부 떨어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교통사고가 한 번 크게 났었는데 이것 때문에 음악 관련 활동을 1년동안이나 할 수 없었다. 겨우 몸을 회복한 뒤 가까스로 퇴원했는데 이번에는 아버지가 급성 백혈병으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만 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음악 밖에 없었고, 정식 데뷔 전 어마어마한 음악 활동(작사 작곡 편집 프로듀싱)은 가장으로서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2005년에는 일본의 연예 기획사 AVEX[2]에서 9년동안 프로듀서로 활약한다. 기획사가 기획사라 은근 신(信)[3] 과의 작업이 많고 그 외에도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동안 꾸준히 10곡이상 작업하는 정신나간 활동량을 선보였다. 데뷔 이후에도 프로듀싱 요구가 끊이질 않기도 했고, 그가 프로듀싱한 음악은 죄다 수준급이라는 평을 듣는다. 2017년에는 아이돌 그룹 TFBOYS의 멤버 왕준개의 솔로 싱글 小棉袄을 프로듀싱해서 화제가 되었다.
1집 《模特》는 이후 25회 금곡장 시상식에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4]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영예를 누리고 결국 최우수 신인상을 받아간다.
기획사를 워너뮤직으로 옮긴 이후 발매된 2집 《李荣浩》도 완성도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3집 《有理想》은 메이저 시상식에만 안 타났다일 뿐이지 소소한 상은 휘적휘적 쓸어갔다. 2017년 11월에 발매된 4집 《嗯》도 차트 순위권에서 놀고 있다.
2015년에는 나는 가수다 시즌3의 첫 티관가수[5]로 초청되어 경연에 참여해 본인의 곡 模特를 불렀다. 하지만 제도상 4위 안에 들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후 패자부활전에서 이춘파(李春波)의 小芳을 불렀지만 9위 먹고 탈락했다. 이때 참가로 인한 논란으로 중국 네티즌들의 어마어마한 키배가 벌어지기도 했는데, 본인 때문이 아니라 바로 한홍(韩红)[6]의 텃세 때문에(...) 그는 가수 진결의(陳潔儀)가 탈락하고 처음으로 들어왔었는데, 하필 한홍이 '''여긴 진결의(陳潔儀) 대기실이다.''' 라고 말하거나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왜 왔냐?''' 등의 막말을 방송에서 대놓고 했으며, 그걸 또 편집 없이 그대로 브라운관에 송출되는 바람에 난리가 났었다. 정작 사건의 피해자인 이영호는 신인으로서 이런 무대에 설 수 있는 걸 감사하다라며 논란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현재 대만의 가수 겸 배우인 양승림과 2015년부터 열애중이다.
2018년 중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우상연습생에서 보컬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자상한 선생님 역할을 맡는 중.
2. 디스코그래피
- 1집 模特
- 2집 李荣浩
- 3집 有理想
- 4집 嗯
- 5집 耳朵
3. 여담
-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인 회족(回族)이다.
- 한국 국적의 음원 사이트에서는 가장 유명한 1집을 들을 수 없고[7][8] 2집 李荣浩부터 들을 수 있다. 멜론에서는 이영호라고 검색하면 나오지만[9] 네이버 뮤직에선 백날 검색해도 안 나오니 맘 편하게 Ronghao Li 라고 검색하자.
- 웨이보와 시나닷컴 블로그 아이디에서 이름을 쓸 때는 한국식 표기인 leeyoungho로 쓴다. 웨이보
[1] 작사 작곡 및 프로듀서 작업은 2005년부터 했다. [2] 대만에서도 활동을 한다. 덕분에 대륙이 아닌 대만쪽 가수들과의 작업량이 많다.[3] 대만의 락밴드 信樂團의 보컬.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리메이크한 死了都要爱로 유명하다.[4] 남자가수상, 신인상, 앨범 프로듀서상, 국어앨범상, 작사상[5] 일종의 도전전으로 신인가수들이 정규패널에게 도전하는 경기. 1위~4위에 들면 정규 패널로 합류하게 되고 그날 경연 꼴지 가수가 탈락, 5위~꼴지에 들면 도전가수가 탈락하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의 독특한 제도. 이 제도는 가수2017로 재편성되면서 사라졌다.[6] 중국의 레전드 가수 중 한 명으로 한국에서는 중국의 이선희라고 드문드문 불린다.[7] 1집을 발매했던 린페어 레코드는 한국 라이센스가 없다. 대만가수 위례안이 바로 여기 소속이라 한국에서 정식 루트로 들을 수 없는 이유와 같다.[8]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을 이용하면 들을 수 있다[9] 이영호로 검색은 가능하나 뮤지션명은 리롱하오로 표기되어 나오며 동명의 우리나라 가수 이영호와는 관련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