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토스
세인트 세이야 EPISODE.G의 등장인물. 이름의 뜻은 그리스어로 '돌' 이라는 단어이다.
본디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성역에 납품하는 조각가인 홀아버지 슬하에서 자랐으나 교황의 의뢰를 받은 아버지가 100개의 조각상을 만들던 중 병으로 쓰러져 죽고 고아가 되었다. 그런데 이때 차마 어린 딸을 홀로 두고 갈 수 없었던 아버지의 코스모가 마지막 100번째 석상에 깃들어 마을을 박살내고(...) 다니는 대형사태가 벌어진다.
아무리 부서져도 도로 복원되는 바람에 군대로도 대응할 수 없자 의뢰를 받은 성역에서 레오 아이올리아가 파견되는데, 리토스는 이때 자기 탓이니 자기가 죽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거기서 미묘하게 자신과 형의 관계를 본 아이올리아가 "내가 이 애의 형이 되겠다"며 진심을 담은 코스모로 석상을 부수고, 마음이 놓인 아버지의 코스모는 흩어져 석상도 그냥 부서진다.
이후 아이올리아의 시종(동생이라미?)으로서 사자궁에서 잔심부름을 하고 지내고 그가 성의를 수복하거나 임무를 하러 갈 때 따라가기도 한다. 아이올리아를 무척 존경하며 믿고 따르고 있으며 그 마음은 신 앞에서도 굴하지 않을 정도로 강하며, 가란과 함께 아이올리아의 '있을 곳'을 만들어주면서 몇 안 되는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
밝고 명랑한 행동파에 좀 천연. 머리칼이 짧은 보쿠 소녀라서 그녀가 남자인 줄 알았던 아이올리아가 머리카락 물들이는 걸 도와달라고[1] 목욕탕으로 부르자 아무 거리낌 없이 알몸으로 들어가서 그를 대경실색하게 만든 전적이 있고 도짓코 속성이 있어서 설탕과 소금을 헷갈린 적도 있다.
17권 한정판 표지에 등장했다.
가족 삘이라 연애요소는 제로에 수렴하지만 일단 히로인 포지션이라 티탄 신족에게 아이올리아를 유인할 미끼 삼아 납치당했고, 아이올리아가 폰토스에 의해 꼭두각시가 될 처지에 놓였을 때에는 떨어져 있고 의식도 없으면서도 그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놀라운 일을 일으켰다.
티탄 신족들은 일개 인간 꼬마라고 방심했는지 감시도 안 붙이고 그냥 재워놨는데 애가 깨어난 뒤에는 '''중간보스님(기억상실버전)'''을 자기와 마찬가지로 잡혀온 애인 줄 착각하고 설득해서 함께 달아나고 있다.
[1] 당시 그는 형 아이올로스와 닮아가는 용모를 꺼려서 머리칼을 붉게 물들이고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