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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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ie
피너츠의 등장인물 중 한 명.
87~88년 KBS-1방영판에서 성우는 강미형.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에서의 성우는 최서원.
페퍼민트 패티의 급우이다.[1]
그런데 급우치고는 관계가 괴상해서 상전과 집사급이라 독자를 멍때리게 만든다. 분명히 급우는 맞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패티에게 "sir"라고 경칭을 쓴다. 패티는 늘 "'sir'라고 부르는거 그만둬 줄래?"라고 하지만. KBS 방영판, 피너츠 완전판 정발에서는 '선생님'이라고 한다. [2] 패티가 거의 개인 비서급으로 취급하고 있는데 희한한 건 자신도 불만을 표한 적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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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마시는 패티보다 키가 작은 편. 2015년판 극장판에서는 아예 패티의 받침대가 되는데, 이후에 "Sir, 나 충격받았어요..." 라고 시무룩하게 대한다.
본인이 다리가 약하기 때문에 운동을 못한다고 하지만... 운동에 재능이 있어 보인다.[3] 하지만 실력과 별개로 운동을 싫어하는데다 늘 패티의 등쌀에 야구하러 나갈 때가 많아서 불평 중. 패티네 야구팀에서 외야수를 맡고 있다. 대신 패티와 반대로 굉장한 우등생. 그러다보니 시험기간에는 패티의 컨닝 대상이 되기도 하고 아예 답을 요구하는 패티의 등살에 시달리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어느 때엔 '''"너의 실력으로 정답을 알아내는게 어떻겠냐"'''는 말을 한다던가. 그래도 마냥 얌전한 성격은 아닌게 패티의 친구 티볼트가 여자라고 야구에 끼워주지 않고 험담을 하자 주먹으로 갈겨 버린 적도 있다.
묘하게도 패티와 함께 찰리 브라운을 두고 연적관계에 놓였다. 아무리 친해도 사랑에는 양보가 없는지, 성적이 안 좋아서 보충수업 받는 패티에게 나 오늘 찰리랑 데이트한다면서 약 올려서 폭발하게 만들기도 하고, 기습뽀뽀로 찰리 브라운을 헤롱헤롱하게 만든 적도 있다. 문제는 찰리 브라운은 '''빨간 머리 소녀를 짝사랑한단 것'''.
마시가 찰리 브라운을 부르는 호칭은 '찰리'의 본명인 '찰스'이다. 한층 줄여 '척'으로 부르는 페퍼민트 패티와는 어쩌면 반대.[4]
애니에서는 찰리 브라운, 스누피 등과 같이 뛴 장애물 달리기 경기에서 1등을 한 적도 있다. 뭐, 1등을 하는 것 같던 찰리는 너무나도 빨리 기뻐하는 통에 눈감고 엉뚱한 코스로 가서 실격패하고 스누피랑 다른 상대선수가 서로 경쟁하다가 꼬여서 넘어지며 탈락하여 얻은 승리이긴 하지만.

[1] 초반에는 여름 캠프에 갔다가 패티와 만난 것으로 나왔지만, 나중엔 설정이 바뀌어서 급우이자 같은 동네 친구가 되었다.[2] 근데 아무리 패티가 선머슴이라도 엄연히 여자인데 남성형인 sir을 쓴다.[3] 처음 패티네 야구팀에 참가하는 에피소드에선 야구방망이 잡는 법도 몰랐는데, 그런 것치곤 홈런을 쳤다.[4] 초기에는 척으로 부르다가 1980년부터 찰스으로 부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