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네임 이즈 얼

 

[image]
1. 줄거리
2. 등장인물

My name is Earl
2005년부터 2009년까지 NBC에서 방영한 미국 드라마. 총 96부작으로 끝났다.

1. 줄거리


나이살 먹고 동네에서 민폐나 끼치며 가난하게 사는 화이트 트래쉬 얼 히키는 어느 날 운 좋게도 '''십만 달러''' 복권에 당첨된다. 그 직후 도로에서 기뻐 날뛰다 차에 치여 복권을 잃어버린다(...). 설상가상 병상에 누운 얼에게 아내의 이혼통보가 날아오고, 시름에 빠져 있던 중 무심코 본 TV에서 '''카르마(Karma)'''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자신이 저지른 일은 자기에게 돌아온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에게 닥친 불행의 원인을 생각하게 된 얼은 퇴원하자마자 무작정 좋은 일을 해 본다. 그런데 정말로 잃어버렸던 십만 달러의 복권이 다시 돌아왔다! 카르마를 맹신하게 된 얼은 지금껏 자신이 저질렀던 나쁜 일들의 목록을 작성하고 그 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보상해주기로 결심한다. 각 화는 얼이 하나 이상의 목록을 지워나가는 중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참고로 얼이 저질렀던 나쁜 일들은 그야말로 막장급인데, 방영 전의 광고에 나온 짧은 멘트가 설명해준다.

"난 그렇게까지 나쁜 짓은 하지 않았어. 싸구려 핫도그를 훔친 적은 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핫도그 차를 훔쳤지."

시청률은 괜찮았지만 2009년에 NBC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인해 신 시즌 계획이 무산, 중요한 반전과 떡밥을 남긴 채 시즌 4를 마지막으로 종영되었다. 현재까지도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 것으로 봐서 아예 잊혀진 걸로 보인다. 후속작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마이 네임 이즈 얼의 제작진들이 참여한 레이징 호프에서 카르마에 관련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된다.

2. 등장인물


  • 얼 히키 - 주인공. 자신의 불행이 일전의 나쁜 짓 때문이라고 판단해 나쁜 일들의 리스트를 지우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몸개그도 마다않는 인물. 카르마가 장난꾸러기인지 행복해졌다가도 불행해진다.
  • 랜디 히키 - 얼의 뚱보 동생. 좋게 말하면 순박하고, 나쁘게 말하면 동네 바보형(...). 형을 따라다니며 리스트를 지우는 일에 전폭적으로 협조하는 착한 동생이다.
  • 조이 터너(제이미 프레슬리) - 얼의 전처. 얼과 같이 사는 중에 아이 둘을 낳았지만, 둘 다 얼의 아이가 아니다(...). 한 명은 전혀 모르는 남자이며, 한 명은 다넬 터너. 이복 여동생을 위해서 대리모로 한번 더 출산을 하기도 했다. 얼이 복권에 당첨된 것을 알고는 위자료를 받아내려고 하지만 얼은 자신의 죄값을 갚는 데만 돈을 쓰고 있다. 때문에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 남편의 돈을 가로챌 생각 뿐이다.
  • 다넬 터너 - 조이의 현 남편. 얼이 자주 가는 술집에서 일하고 있으며, 얼이 오면 맥주 안주로 게살 요리를 주기 때문에 얼은 다넬을, "헤이, 크랩맨."으로 부른다. 케이블 폭스 라이프에서 방영한 자막은 "게 사나이."(...) 대부분의 주요 인물이 고등학교도 나왔는지 의심이 가는 상황에서 홀로 고등교육을 받았는지[1] 아는 게 많은데, 다넬의 과거는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의해 기밀처리되어 있다. 하는 일 없으면 항상 집의 구식 티비로 팩맨을 하는 게 일과.
  • 카탈리나 - 히키 형제가 묵고 있는 모텔에서 일하는 멕시코 출신의 불법입국자. 한때 스트립 클럽의 최고 인기 댄서였던 적이 있다. 영어를 배운지 1년밖에 안됐으면서 온갖 고수준의 어휘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신기한 외국인.
  • 시즌 1 최고의 모녀 가리기 대회편에서 힛걸 클로이 모레츠와 미시파이(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껌소녀의 엄마)가 나온다. 미시파이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맡았던 역할과 유사한 극성 엄마역을 맡았으며 어린 클로이 모레츠는 칼던지기의 장인(?)으로 나온다.
  • 시즌 1 에피소드 17에서는 화이트칼라의 주인공 팀 디케이가 사회봉사중인 죄수로 카메오 출연한다.

[1] 사실 14살 때 대학을 졸업한 천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