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죠리타(마계전기 디스가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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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뒤에도 안심해. 이 시체술사 마왕 마죠리타가 재활용해줄게.

1. 개요
2. 마계전기 디스가이아5


1. 개요


성우는 한 메구미/셰러미 리
보이드 다크의 심복 마장군 중 1명. 쓸모없는 부하는 거리낌 없이 죽여 좀비로 부리는 네크로맨서. 말버릇은 "킬 & 리사이클". 나이는 1124세. 시체술법 이외에 저주술에도 능하다.[1]

2. 마계전기 디스가이아5


귀여운 외모나 짓궂은 악동을 연상시키는 성우의 목소리와는 달리 스테레오 타입의 악마. '''정말 사악하다'''. 이쪽이 악마로서는 당연한 거지만. 처음 마죠리타를 쓰러트리면, 차회예고에서 우사리아가 배빵을 후려 갈기고 마죠리타를 강제노동 시켜서 만들어낸 당근을 쥐고 아헤가오를 짓게 만드는 화끈한 복수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이런 묘사조차도 '''죄질에 비해서 너무 가볍고 개그 톤으로 묘사한다'''(...)는 평이 나돌 정도로 사악하다.[2] 과거 전쟁고아로서 힘들게 자랐다는 과거가 있긴 하지만 현재는 정작 본인이 보이드 다크의 지배 하의 평화로운 악마의 이상향을 만들겠다는 핑계로 전쟁고아들을 수없이 양산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벌이는 중이다. 그리고 성격이 근본적으로 비뚤어져 있어서 설령 그게 선의의 충고라 할지라도 누군가가 자신에게 거스르는 것을 참지 못한다. 살인을 쉽게 생각하는 것도 살아있는 생명은 자기 마음대로 안 되지만 죽이고 나서 되살린 언데드는 자기 말을 잘 들어주기 때문이라는 막장스러운 이유.
그 후로도 계속 어그로를 끌어대다가 힘을 키운 반란군과 자신의 마오의의 극상성인 크리스토[3] 때문에 거의 죽을 뻔 했다가 간신히 살아도망치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 전투에서 패배하면 힘이 없을 때는 단순한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레드 매그너스가 끝장을 내려 하자 죽고 싶지 않다고 애원하는 모습은 플레이어들의 어이까지 나가게 만든다. 당연히 마죠리타의 손에 자기 마계가 멸망당한 레드 매그너스에겐 씨알도 안 먹히고 오히려 더 화가 나서 그대로 죽여버리려 한다. 하지만 우사리아의 '살아서 죄값을 치러라' 라는 말 덕분에 비참하게 살아갈 듯 하지만... [4] 해놓은 짓이 해놓은 짓인 만큼 당해도 싼 놈이지만 참 찝찝하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으나 후일담에선 시체 상태에서 자기 스스로에게 저주를 걸어서 부활해버리는 삶에 대한 끝없는 집착을 보여준다. 다만 이 저주란 게 '자신을 가장 원망하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줘야 하는 거여서 우사리아에게 들러붙어서 시도때도없이 뭔가 바라는 건 없냐며 귀찮게 군다. 이름만 부르면 텔레포트로 날아오고 과자를 사오라고 하니까 진작에 준비해뒀다면서 취향까지 맞춘 과자에다가 먹으면 졸릴까봐 침대도 준비해두는 게 램프의 요정이 따로 없다. 후일담을 클리어한 후 사용할 수 있는데 출격대사가 '''우사리아를 위하여!'''인 걸 듣다보면 참 묘한 기분에 빠진다. 다만 우사리아 측에서는 불구대천의 원수인 것도 있고, 제대로 된 반성과 회개도 없이 그저 목숨 때문에 자신에게 빌붙는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인지라 마조리타를 극혐하며 거리를 두고 있다.[5] 그나마 다행인 것은 킬리아 일행과 같은 편이 되고 난 후부터는 점점 특유의 독기가 빠져나가는 중이라는 것.
보이드 다크가 아군에 합류한 뒤에는 그에게 악마의 이상향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지만 보이드 다크가 '내 이상항은 누나와 나 단 둘만의 낙원이다'라고 태연하게 대답하자 '나는 저런 놈을 위해서 목숨을 걸었던 것인가'라며 멘붕한다(…). 엔딩에선 열등감에 쩔어서 자신이 그렇게나 괴롭혔던 우사리아가 재건한 토토마계가 마죠리타의 이상향에 가장 가까웠다는 평까지 받으며 확인사살당한다.
보이드 다크에게는 한 때 진심으로 충성했으나, 1회차 마지막에 보이드 다크에게 배신당하고 한 번 죽은 만큼 이를 박박 갈고있다. 한 번은 아예 죽이려고 했지만 우사리아가 제지해서 그녀의 미움을 사지 않기 위해 속이 부글부글 끓는 걸 참는 중.

[1] 사실은 그녀의 본업은 저주 쪽이고 시체를 다루는 건 자신의 체액을 침투시켜서 상대를 조종하는 마오의인 배신의 마기아의 응용이다.[2] 각종 마계를 괴롭힌 전적을 보면 전쟁범죄+신파극 계통의 시리어스한 악당인데, 갑자기 페도필리아적으로 희롱하는 복수장면이 나오니 분위기가 안 사는 것.[3] 맹독도, 마오의 배신의 마기아도 "'''마계의 어떤 수단으로도 풀 수 없다'''"며 기고만장해하지만... 앞서 서술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크리스토는 '''천사'''라 아무렇지도 않게 해제해 버린다. 맹독에 걸린 우사리아가 살아 있던 데에서 이미 충격을 받았던 마죠리타는 자신의 마오의마저 아무렇지도 않게 풀어 버리는 크리스토를 보고 완전히 멘붕.[4] 당연히 보이드 다크가 악마의 이상향 따위에 관심 있을 리가 없었고 애초에 마죠리타를 자기 측근으로 놓은 것도 마오의가 목적이어서 마오의도 빼앗기고 그 마오의로 자신도 좀비 병사가 된다.[5] 그도 그럴 만한 게 '싫어하는 우사리아 밑에서 봉사해야 하다니 이만한 굴욕이 없다'는 심정을 있는대로 티내고 심지어 우사리아 본인 앞에서도 고자세로 당당하게 말하는데 우사리아 입장에서 곱게 볼 수가 없다. 우사리아 말대로 당장 죽이지 않는 것을 고맙게 여겨야 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