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탑(SSS급 자살헌터)

 


1. 개요
2. 첨탑
3. 거미


1. 개요


판타지 소설 《SSS급 자살헌터》에 등장하는 집단. 탑의 50층인 독점도시를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배하고 있는 마법사들의 집단. 복장과 빗자루를 타는 비행방법은 마법사라기보다 마녀를 연상케 한다. 수장은 잿빛 거미.

2. 첨탑


본래 여섯 개의 첨탑을 가졌지만 검제에 의해 하나가 무너지면서 다섯 개의 첨탑이 되었다. 첨탑은 창문도 문도 없는 완전한 검은색이며 건물보다는 손가락을 닮은 모양새를 하고 있고, 23초 이상 바라보면 감지되는 보안 마법이 걸려 있다. 첨탑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지하에 있어도 시선의 방향만 일치하면 감지된다.
마탑이 전쟁을 일으킬 때는 첨탑에서 경고음으로 쇠 긁히는 소리가 나는데 이를 [탑의 통곡]이라고 한다. 하나의 탑이 울면 '비웃음'이라 부르며 도시 하나를 토벌할 전력이 요구될 경우 울리는 경고이다. 두 개의 탑이 울면 '발길질'이라 부르며 스테이지 하나를 징벌할 전력이 요구될 때 울리는 경고이다. 세 개의 탑이 울면 다른 세계 하나를, 네 개의 탑이 울면 여러 세계를 무너뜨리고자 할 때라는 뜻이며 다섯 개의 탑이 울면 '너희가 어떤 존재이든 상관없다. 죽어라. 반드시 멸하리라'라는 뜻이다.
마탑에서는 첨탑 하나마다 하나씩 성좌를 봉인해 두었다. 4본부에 갇힌 성좌는 '자학자에 내리는 채찍'이다. 여러 명의 마법사들이 고리를 이루어 합창하는 것으로 봉인된 성좌의 힘을 구현한다.[1]이 합창을 유사성창(類似星唱) 혹은 거미줄이라 부르며, 이 때문에 마탑의 구성원들은 거미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각 고리마다 효과가 다르며 효과는 광역기 지정, 오러 위력 반감, 마법 위력 반감, 정신 방어 반감, 모든 종류의 페널티 2배.
그리고 마탑은 김공자에 의해 패배했으며 첨탑도 무너지고 성좌들도 풀려났다.

3. 거미


마탑의 마법사들은 '거미'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빗자루를 타고 다니며 챙이 넓은 모자를 쓰기 때문에 마법사보다는 마녀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데, 실제로 종족 또한 '마녀족'이다.
마녀족은 원래 입탑자가 아닌 종족대전 스테이지에서 선택된 탑의 원주민인데, 여기서 의미하는 '마녀'는 단순히 마법을 부리는 마술사가 아니다. 그 세계의 언어로 Niglus-Kukulu이며 마(魔)는 온갖 혐오와 경멸의 뉘앙스를(버림받은, 신성모독적인, 23번째의, 저주스러운) 의미했고 여(女) 또한 성별만 의미하지 않았다. 이 세계에서 성별은 네 종류가 넘었는데, 붉은색, 파란색, 초록색 삼원색이 세계를 지배하는 가운데 마녀족의 '여(女)'를 뜻하는 '회색'은 다른 성별의 씨앗을 받아야 후계를 생산할 수 있었다. 따라서 마녀족이라는 명칭은 [저주받은 회색의 종족]이라고 해석할 수 있었다.
그 탑의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6종족 중 마녀족을 모든 종족의 적으로 만들어 나머지 5종족을 단결시키고자 했다. 실제로 다섯 종족을 단결시키는 데는 성공했으나, 마녀족은 나머지 5종족에게서 승리를 거둔 후 공략자들까지 쳐바르고 다른 종족들을 노예병으로 세뇌해 탑의 아래층을 공격, 후방에서 놀던 공략자들을 몰살시키고 인간들을 생체실험도구로 썼다. [2] 이후 마녀족들은 그 탑의 새로운 공략자이자 탑의 주역이 되어 탑을 올랐고 그것이 현재의 마탑이 되었다. 마탑이 여섯개의 첨탑으로 구성되었던 이유도 그 층의 여섯 종족을 상징하는 것.
23은 거미들의 원래 세계에서 부정적인 뉘앙스를 주는 단어이며 그 때문에 18(욕설)과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마탑의 거미들은 심성이 굉장히 잔혹한 편이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기보다는 옛날부터 겪어 온 박해로 인한 가혹한 환경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1] 고리는 성좌 하나당 하나씩.[2] '인간'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인간과 비슷하게 생긴건 거미들이며 이 세계의 거주민은 두꺼비 같이 생긴 이종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