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게일 베팅법

 

1. 개요
2. 이론
3. 현실과 한계점


1. 개요



카지노의 베팅법 중 하나로, 돈을 잃으면 잃은 돈의 두 배를 다시 배팅하는 전략이다.

2. 이론


승률은 50%이고 배당이 2배인 게임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간단히 말해 다음과 같은 베팅을 실행하면 된다.
  1. a원을 건다. (성공 : + a원 이득 / 실패 : - a원인 상태로 2로 넘어감)
  2. 2a원을 건다. (성공 : + 2a - a = + a원 이득 / 실패 : - 2a - 1a = - 3a원인 상태로 3으로 넘어감)
  3. 4a원을 건다. (성공 : + 4a - 3a = + a원 이득 / 실패 : - 4a - 3a = - 7a원인 상태로 4로 넘어감)
  4. 8a원을 건다. (성공 : + 8a - 7a = + a원 이득 / 실패 : - 8a - 7a = - 15a원인 상태로 5로 넘어감)
......
  1. #14 2n-1a원을 건다. (성공 : + 2n-1a - (2n-1-1)a = + a원 이득 / 실패 : - 2n-1a - (2n-1-1)a = - (2n-1)a원인 상태로 n+1로 넘어감)
......
이상의 과정을 성공할 때까지 무한 반복한다.
설령 11까지 넘어가서 1024a원을 걸어 그 판에 + 1024a원의 수익을 올린다 해도, 그 때까지의 누적 손실액이 - 1023a원이기에 총 이익은 + a원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몇번을 잃었던 단 한번만 성공하면 최초 베팅금액 만큼의 돈을 따게된다. 게다가 확률이 2분의 1인 게임의 경우 한 번이라도 이길 확률은 시행 수에 따라 50%, 75%, 87.5%.... 로 100%로 수렴하게 된다. 즉...
  1. 재산, 즉 배팅할 수 있는 기회가 무한하고,
  2. 승률*배당이 1 이상인 시행 경우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이론상 마틴게일 배팅법은 베팅하는 사람에게 처음 건 돈만큼의 금액을 확실하게 벌 수 있도록 보장해준다.

3. 현실과 한계점


마틴게일 배팅법이 손해를 보는 시행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현실의 도박 중 배당*승률이 1이 넘는 게임은 없다.
도박업체도 결국은 이익업체인지라 승률 배당이 1 이상인 업소는 없다. 엄청 잘 쳐주는 업소도 유지비와 인건비를 필요로 하므로 승률 50% 기준 배당은 약 1.9~1.99, 안 쳐주는 한국 공인 프로토는 약 1.5 근처를 유지하는데 결국 플레이어의 승률이 50%이므로 베팅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1과의 차이만큼 잃게 될 것이다.
  • 모든 사람의 재산은 유한하다.
큰 수의 법칙이 따르려면 시행 횟수가 충분히 많아야 한다. 돈이 유한하면 결국 잃을 확률은 0%보다 크다. 1913년 8월 18일 몬테카를로의 한 호텔에선 승률 50%의 게임에서 26번 연속으로 같은 것이 나와 도박사의 오류에 빠진 게이머들을 여럿 탕진시켰다고 한다. a*2^25만큼의 돈이 있다면 이 때도 돈을 벌었겠지만 이정도의 돈을 가진 사람은 적을 것이다. 위의 동영상에서도 주인공은 계속 지다가 결국 각설탕을 다 잃고 끝났다.
  • 카지노의 게임엔 베팅 가능한 한도가 정해져 있다.
2번째 이유와 같은 방법으로 설명 가능하다. 카지노의 대부분 테이블은 베팅 상한액까지 정해져있기때문에 10회 이상 걸 수 있는 곳조차 극히 드물다.
  • 기타
거기다가 거는 금액이 얼마든 간에 처음 건 돈 a만큼만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상당히 치명적이다. 첫 투자 1만원 이후로 14번째 라운드까지 4096만원에서 땄더라도 누적 손실 때문에 결국 순이익이 1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은 도박사들 입장에서는 이루 말할 데 없이 허무하다. 한 번 딸 때마다 재수 없으면 수십분을 들일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해서 얻는 돈이 푼돈에서 벗어날 수가 없으니 의욕이 날 리가 없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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