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

'''Queen Mala'''
성우는 Adelaid Kane
날개의 수호자의 여왕이자, 이들의 조직을 통솔하는 지도자다. 금발 숏컷에 녹색 눈을 가진 카리스마 있는 여성으로, 상당한 장신이라 히컵보다 더 크다.[1] 드래곤 길들이기 시즌 3편인 39화 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에 히컵일행들을 차례차레로 덫에 걸려서 잡아버리고, 아스트리드를 비롯한 히컵은 마취화살로 기절시키고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히컵 일행들을 '비고 그림본'의 첩자라면서 오인하여 이들을 적이라고 주장해서, 히컵의 일행들을 척살하려고 했었다. 이 때 왕실 재판을 열어 히컵을 심문하는데, 언변이 대단하다. 히컵 일행을 첩자로 확신하고 있던 터라 그랬겠지만, 냉정한 태도로 히컵을 몰아붙이면서 히컵이 무슨 말을 하든 꼬투리를 잡아 자신이 원하는 대답으로 끌고 온다. 이 유도심문에 끌려가지 않고 버틴 히컵도 보통이 아니다.[2]
이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히컵을 스피드 스팅어가 가득한 구덩이로 던져놓고 시험한다. 투슬리스가 와서 히컵을 구해주고, 이를 통해 히컵이 "당신들은 드래곤의 의사를 존중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왜 우리 드래곤들의 의사는 존중하지 않는가? 우리는 당신들의 적이 아니다.'라고 주장하자 드래곤과 완전히 융화된 히컵 일행의 모습을 신기해하면서 그들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부족의 섬을 히컵 일행에게 소개시켜준다. 잠시 소강 상태였던 와중에 화산이 다시 타오르자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은 말라는 화산으로 향하고, 이럽토돈이 없어진 것을 깨닫자 멘탈이 붕괴되며, 이를 히컵 일행의 책임으로 돌려 히컵을 죽이려 한다.
이후 시즌 4의 시작 에피소드인 Defenders of the Wing Part 2에서 히컵이 어떻게든 말라를 설득하여 함께 동맹을 맺고 이럽토돈을 찾아 나선다. 처음에 비고의 성동격서 작전에 히컵이 말려들었을 때에도 히컵과 투슬리스가 완벽한 호흡으로 전투를 펼치는 것을 보고 히컵과 드래곤 라이더들에 대한 적개심을 거둔다. 자신이 전투에서도 한 건 하는데, 아스트리드의 발리스타가 탈취 당해 엣지로의 접근이 어려워지자 투슬리스의 등에 올라타서 숨어 있다가 발리스타로 도약하여 사수를 제압하여 발리스타를 무력화시킨다. 이후 비고의 음모를 저지하고 이럽토돈을 구해내자 이에 대해 축하하고, 히컵과 드래곤 라이더들을 비고 그림본에 함께 대항할 동맹으로 선포한다.
여담으로 함께 이럽토돈 탈환 작전에 나설 때 스낫라웃과 동행하는 데, 섬에 매복한 드래곤 헌터들이 화살로 말라를 겨냥할 때 스낫라웃이 자기의 헬멧으로 막아서 구해주자 말라가 처음에 자신의 동행자로 스낫라웃을 지목하고 이에 대해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자'가 자신의 왕이 될 자라며 왕 감으로 추켜세운다. 막판에 스낫라웃은 자신이 날개의 수호자 왕이 될거라며 거들먹거리지만 테스트가 용암을 건너는 것임이 밝혀지자 기겁하며 바로 튀어버린다.
44화에서 스낫라웃이 이 시험에 다시 임하게 되는데, 두 번째까지는 어떻게든 기적적으로 통과했는 데 세 번째 시험이 40화의 그 상황(여왕을 노리는 화살을 몸으로 받아내어 여왕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는 것)을 재현하는 것임을 알자 스낫라웃은 기겁하면서도 해보려 하나 결국 실패하고, 여왕은 여유롭게 자신을 노리는 화살을 손으로 잡아낸다. 시험은 실패라고 선언한 뒤 그래도 스낫라웃을 용기 있는 친구라고 인정해준다.
42화에서 히컵이 비고에게 현상수배범으로 몰리다는 소식을 듣고 트로크를 파견하여 히컵을 보호하게 한다.
48화에서 이럽토돈 알 부화를 위해 직접 히컵, 피쉬레그와 함께 나선다. 알을 파이어테러[3]에게 빼앗기자 이를 찾기 위해 분투하고 실패하자 절망하지만, 나중에 히컵이 이들은 알을 빼앗으려는 포식자가 아니라 알을 인간으로부터 손상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알을 부화처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는 걸 깨닫고 알을 이들에게 그냥 넘겨준다.
57화에서는 위대한 수호자 교체식이 이뤄진 뒤 선대 이럽토돈을 떠나보내는 트로크가 슬퍼하는 것에 대해 히컵과 이야기를 나누며, "슬픔은 시각의 차이이며, 보는 시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무언가가 기쁘게 혹은 두렵게, 흥미롭게, 슬프게 느껴진다"는 말을 남기는데, 이는 히컵이 나중에 베나하임 섬에 갇혔을 때 탈출하는 것, 그리고 히컵의 비밀 프로젝트에 영감을 준다.
60화에서는 플라이어들에게 엣지를 빼앗기고 쫓겨온 히컵 일행을 받아주고, 의욕이 없이 지친 그들이 휴식을 취할 거리를 제공해준다.
시즌6에서는 데걸과 플래그가 꽂혀 끝을 향한 경주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데걸과 혼인한다.
드래곤은 혼인한 데걸의 파트너인 트리플 스트라이크 종의 슬리우셔가 있으며, 정확히는 데걸과 함께 공유한다.

세이버같은 검 무기를 사용한다.

[1] 히컵은 극장판 2편에서 185cm 정도, 끝경에서는 그보다 약간 작다. 말라는 언뜻 봐도 히컵보다 확실히 큰 키이니, 180cm를 가볍게 넘을 것이다.

[2] "드래곤 헌터의 첩자라는 혐의를 부인하는가?" 히컵이 부인한다고 하자 "강제로 드래곤을 탄 것은 인정하는가?" 강제로 탄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자 "드래곤을 이용해서 우리의 섬에 몰래 착륙한 것은 인정하는가?" 히컵이 인정하자 '''"내 부하들에게 잡히지 않았다면 그대로 마을까지 잠입할(sneaking) 생각이었나?"''' 히컵이 '잠입'이란 말은 심하다고 항의하자 무시하고, "무장을 한 채로 들어오지 않았는가?" 그 무기는 자기 방어를 위해 가져왔을 뿐이라고 해명하자, '''"그 말인즉 싸움을 벌일 작정을 하고 왔단 뜻이렷다?"''' 이에 히컵은 말라가 자신의 말을 일부러 왜곡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그리고 히컵이 최후 변론을 하자, 미리 빼앗아 놓았던, 히컵이 비고와 협정을 맺을 때 받은 지도를 꺼내며 쐐기를 박는다. '''"네가 정말로 비고의 적이라면 왜 놈이 직접 서명한 지도를 가지고 있느냐?"''' 이것만큼은 히컵도 해명하지 못했고, 말라는 그대로 유죄 선고를 내려 버린다.

[3] 나이트테러의 아종으로, 이들은 이럽토돈 알을 부화처로 인도하는 사명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