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리드
-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히로인을 찾으셨다면 아스트리드 호퍼슨으로.
- 로로나의 아틀리에의 등장인물을 찾으셨다면 아스트리드 젝세스로.
- 브라운 더스트의 용병을 찾으셨다면 아스트리드(브라운 더스트)로
1. 개요
Astrid.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팩션인 다크 브라더후드에 소속된 멤버이자 실질적인 현재 다크 브라더후드의 대표. 노르드 여성으로, 자신들의 임무를 먼저 선수친 주인공의 능력을 높이 보고, 직접 보쌈[1] 해서 입단 퀘스트를 시켜주는 인물.
2. 행적
2.1.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헛간에서 하는 입단 퀘스트에서 그녀가 요구하는 대로 하면 다크 브라더후드에 가입하는 임무를, 그것을 무시하고 그녀를 살해해 버리면 다크 브라더후드 박멸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같은 형제단 멤버인 안비욘(Arnbjorn)의 아내이며, 대표이니만큼 유일하게 남은 성지의 여주인 역할도 겸하고 있다. 과거 유일한 가족이었던 삼촌이 자신에게 몹쓸 짓을 하려는 와중 반격해서 삼촌을 죽였고, 그 사건으로 살인에 눈뜨게 되어 다크 브라더후드에 들어왔다고 한다. 다크 브라더후드의 구성원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있기에 대단히 자상한 면모를 보이며, 실제로 타 조직원들이 그녀에게 갖는 신뢰감은 상당하다.[2] 조직의 대표자 역할이니만큼 다크 브라더후드의 메인 퀘스트를 주는 역할도 맡고있다.
주인공이 나이트 마더의 목소리를 들은 뒤 사실상 새로운 리스너로 확정되고 난 후에도 그것을 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의구심을 갖게 된다. 결국 얼마 안 있어 그것을 해소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말투나 행동 등이 썩 명확하지 않아 아직 완전히 납득하지는 못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결국 나이트 마더의 선택을 납득하지 못하고 주인공이 오기 이전의, 리더인 자신을 중심으로 오손도손 사이좋게 지내던 시절로 돌아가고자 황제의 경호대 페니투스 오큘라투스의 대장인 마로 사령관과 거래를 하고는 주인공을 팔아넘긴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을 죽이고 명예까지 더럽힌 다크 브라더후드를 그냥 놔둘 생각 따윈 처음부터 없었던 마로 사령관에게 완전히 배신당해 성지가 공격당하고, 몇 명 되지도 않는 다크 브라더후드는 철저하게 짓밟힌다[3] .
사실 다크 브라더후드 몰살루트로 가면 마로가 최종 보상을 주는 것으로도 알 수 있지만 빅토리아 비키 결혼식 경호 실패, 살해당한 아들마저 황제 암살 누명을 쓰는 등 마로 입장에서 다크 브라더후드는 반드시 없애버려야 할 철전치 원수나 다를 바 없었다. 이런데도 과거 다크 브라더후드의 전통을 중시하는 시세로가 오고 자신이 믿고 데려온 주인공마저 나이트 마더가 임명한 리스너가 되자 나이트 마더에게 빼앗길거라는 마음으로인해[4] 자신이 만든 다크 브라더후드를 지키겠답시고 주인공을 팔아넘긴 아스트리드가 근시안적 판단을 한 것이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는 빅토리아 비키 살해, 아들을 살해하고 누명씌우기 등의 악행을 해가며 가뜩이나 다크 브라더후드를 조지려고 기회만 노리던 마로 사령관(및 페니투스 오큘라투스)의 어그로를 팍팍 끌었으며 아들을 죽이고 그 아버지와 거래를 하려는 태도 자체가 어리석고 멍청한 행위가 아닌가 하고 생각할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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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 사령관의 군사가 성지를 불태우면서 아스트리드 역시 불에 휘말려, 온몸에 극심한 화상을 입고 간신히 목숨만 붙어있는 상태가 된다. 이후 나이트마더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난 주인공과 나지어, 바베트 앞에서 자신이 저지른 일이 이런 사태를 만들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자신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나이트마더께 자기자신을 죽여달라고 기도를 올렸으니[5] 주인공이 아스트리드 본인의 비통의 단검으로 자신을 찔러 죽여 계약을 완수해 달라고 부탁하고 결국 주인공에게 목숨을 잃는다.[6]
온몸에 시꺼멓게 그을릴 정도의 심각한 화상을 입고 죽어가는 아스트리드의 모습은 도저히 인간처럼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판정상으로는 엄연한 인간형 NPC로, 아직 죽이지 않은 상태에서 소매치기 등의 적대화를 유발하는 행동을 하다가 걸리면 적대화해서 벌떡 일어나며 죽인 후 나미라의 반지나 늑대인간의 식인 능력으로 먹어치우거나 데드 쓰랄로 되살려서 데리고 다닐 수도 있다(...). 단 이 화상 입은 아스트리드의 HP는 '''1'''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나 적이 살짝만 후려쳐도 죽어버리고 심지어는 소울 트랩이나 광폭화같은 대미지가 없는 디버프 마법 등을 맞아도 사망하므로, 괴악한 스크린샷 촬영 등의 용도가 아니라면 데리고 다녀 봐야 쓸모는 없다.
명백한 배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최후가 너무 비참하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플레이어에게 용서를 구하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배신한 이유가 악한 의도는 아니어서 까이진 않는다.[7] 심지어 그 배신 탓에 거의 죽다 살아난 나지어나 바베트, 그녀로부터 모욕을 당한 나이트 마더조차 딱히 혐오, 분노 등을 보이지 않고 안타까워하기만 할 정도. 차라리 시디스와 나이트마더와는 아무 상관없는 암살조직을 처음부터 따로 만들어서 꾸려나갔었다면 자신이 원하는 조직을 끝까지 유지할수 있었을지도 몰랐지만, 그녀가 속했던 조직은 시디스의 논리가 절대적인 다크 브라더후드였기에 파국을 맞았다. 결국 그녀의 단검은 주인공에게 넘어가고 시체는 나지어와 바베트의 도움으로 매장된다.
2.2. 엘더스크롤: 레전드
레전드의 "다크 브라더후드의 몰락"에서는 큰 비중은 없지만 팔크리스 지부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었다. 내부에 배신자가 있었고 주인공에게 배신자를 처리하도록 맡겼다.
여기서 아스트리드는 다크 브라더후드의 전통이 완전히 사라진 몰락기가 아니라 리스너가 멀쩡히 살아있던 전통이 유지되고 있던 시기에 들어온 멤버임을 알 수 있다.
3. 여담
상술했듯이 암살단의 수장이지만 고압적인 모습은 크게 찾아보기 어렵고 오히려 말투가 사근사근하며, 아스트리드 본인의 말처럼 단원을 가족처럼 대하기 때문에 말그대로 '어머니'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다만 예외적으로 시세로처럼 기존 질서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상대에게는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는듯.
또한 운영 능력과는 별개로 다크 브라더후드 본래의 규칙인 오계명을 대놓고 어기다시피 했는데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 언급되는 다크 브라더후드의 오계명(The Five Tenets)은
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이를 아스트리드의 행적과 비교해 보면...
다크 브라더후드의 다섯 계명을 전부, 브라더후드 모두가 시세로가 배반했다고 생각하던 정황상 다소 애매한 감이 있는 감이 있는 넷째 계명을 빼더라도 무려 4개의 계명을 단숨에 어겨가며 대놓고 사망 플래그를 찍어댔다. 팔크리스 성역을 제외한 모든 성역이 파고되고 종말의 위기에 봉착한 다크 브라더후드를 그 명줄이라도 이어가기 위한 선택이었다곤 하지만, 스카이림 시점의 다크 브라더후드가 얼마나 변질되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덤으로 다크 브라더후드 멤버들이 믿고 따르는것에 비하면 무능한 면이 좀 많다. 아들을 죽인 상대와 비밀 거래를 하는 판단력, 통수를 맞고 성지의 장소와 암호를 싹 다 털리는 허술함, 위험한 일을 하면서도 성지에 비밀 통로 하나 마련해놓지 않은 안일함 등 허술한 모습이 보이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아스트리드의 행동은 다크 브라더후드가 얼마나 전작인 오블리비언 당시의 전통과 멀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봐야한다. 리스너의 부재라는 사태속에서 퍼지는 소문을 듣고 암살을 지속해온 아스트리드가 아니었다면 브라더후드는 진작에 절멸했을 가능성이 높다.
어찌되었건, 키퍼가 살아있고 리스너도 살아남았고 나머지 암살자들도 던스타 성역에 살아는있으니 브라더후드 자체의 절멸은 막은셈이나, 도바킨은 이리저리 바쁜 몸이다보니 실질적인 리더는 나지어가 되는게 아닐까 싶다. 시세로는 실력있는 암살자에 키퍼 역할이기는 하나 제정신이 아니고, 바베트는 실질적인 전투능력은 없다고 봐도 될정도인지라[9] . 다음 시리즈에서 브라더후드가 다시 나온다고한다면 나지어가 대빵으로 나올지도..?[10]
아스트리드의 성우는 발레리카의 성우와 같다. 둘다 어머니의 위치에 있지만 아스트리드와는 달리 발레리카는 가족 구성원과 사이가 많이 틀어졌다는 차이점이 있다.
[1] 솔스하임의 스칼 마을에서 1시간만 자도 모쌀 북쪽의 늪지대의 버려진 집으로 납치해 온다. [2] 본인의 리더로서의 능력이 뛰어난 것도 사실이지만, 과거의 다크 브라더후드와는 달리 나이트 마더나 시디스의 존재감이 잊혀져서 종교적 구심점이 없는 상황이라 멤버들이 리더에게 의지를 많이 한다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과거 닼부의 모습을 알고있는 원년멤버인 페스투스 크렉스 역시 이 점을 언급하며, 좋은 리더감이긴 하지만 원래 다크 브라더후드가 가야하는 길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다고 한탄한다. 실제로 아스트리드 본인도 나이트마더나 시디스에 대한 신앙심은 거의 갖고있지 않다. 진짜 리스너가 된 도바킨이 나이트마더의 명을 직접 전해줬음에도 자기 권력욕 때문에 이를 잠깐이나마 씹어버리는, 전통적인 다크브라더후드의 관점에서 보면 배짱이 넘치다못해 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온 짓을 하는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스카이림 시점에서의 다크 브라더후드는 실질적으로 아스트리드의 사설 조직으로 변질된 이후였다.[3] 기가 막힌것은 이때 다크 브라더후드의 운명이 '다크 브라더후드 몰살'루트와 거의 흡사하다는 것이다. 다크 브라더후드 몰살도 보면 주인공에 의해 아스트리드가 죽임을 당하는것을 시작으로 시세로와 바베트를 제외한 전원이 몰살당하기 때문이다. 여기서도 페스투스와 비자라, 가브리엘라, 그리고 안뵤른이 끔살된다. 다만 몰살 루트에서와 달리 나지르는 생존.[4] 실제 다크 브라더후드의 전통에 호의적인 페스투스 크렉스와 가브리엘라는 시세로에게 나름대로 호의적이였고 도바킨이 리스너라는 것이 밝혀지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페스투스는 츤데레라 자신이 리스너가 안된 것에 툴툴거렸지만 그래도 주인공을 인정해주었다.[5] 나이트마더 소환 의식의 제물로 인간의 심장과 해골이 필요하다는 사실, 이것들을 둥글게 배치한 촛불 가운데 놓는다는 사실을 감안해볼 때 아스트리드는 '''자신을 제물로 삼아 자신을 죽여달라는 의식을 올린 셈이다.''' 게다가 의식을 진행하는 내내 쉼없이 해골을 칼로 찔러야 하니 문맥상 드러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주인공 일행이 도착할 때까지 자기 자신을 찔러댔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6] 만약 소매치기 레벨이 높을 때 가짜황제 암살 퀘스트 전에 아스트리드의 단검을 훔치면 단검을 두개 가질 수 있다. [7] 아스트리드는 다크 브더후드가 몰락했을때 전통들을 버려가면서까지 이 조직을 평생을 바쳐 가꾸어 왔으며 나름 잘 운영되고 있었다. 그런데 플레이어가 신입으로 들어온 이후로, 갑자기 어떤 미친놈이 이제는 별로 실감도 들지않는 나이트 마더의 관을 끌고 오고, 신입은 리스너라고 하며, 사실상 맥이 끊겨버린 전통을 지키자고 잘 돌아가던 조직을 바꿔대려고 하고 있다. 실제로 비자라를 포함한 소수의 멤버들은 주인공이 '''리스너'''임이 드러났음에도 그것을 한참동안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군다나 말다툼 끝에 미친놈은 조직원을 공격하고 도망가기 까지 했으니 말 다했다.[8] 실제로 나이트 마더에 경멸적이었던 인물들이 아스트리드와 그녀의 남편 안비욘이었으며, '사실 나이트 마더는 꼭두각시에 불과한것 아니냐'라는 의심까지 했었다.[9] 그렇다해도 바베트가 종이 호랑이는 아니다. 뱀파이어라 왠만한 성인 남성 정도는 살해 가능하다.[10] 베데스다측에서 어떤 것을 정사로 쓸지는 알 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