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미왕

 


1. 개요
2. 역사


1. 개요


望美王
고대 망미(望美)지역을 다스리던 지배자를 일컫는 말.
망미왕이 다스리던 망미국(望美國)은 지금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일대라고 추측되고 있다. 망미국이 처음 역사에 등장하는 것은 1405년 태종5년 단 한차례인데, 원천석의 《야사(野史)》 제 4권에 그 내용이 실려있었다고 한다.

2. 역사


원천석의 《야사(野史)》 제 4권로부터 구전되어온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예로부터 망미지역엔 충신이라 일컫는 이들이 많이 살았다 하여 지명의 이름도 왕(=美)을 바라보는(또는 그리워하는)(=望) 동네라고 하였다.
1392년 태조1년, 고려가 멸망한 후 조선이 개국되면서 고려의 충신들은 관직을 내려놓고 타지로 숨어들어 후일을 기약하였는데, 이때 수많은 고려 충신들이 망미로 모여들었다고 한다. 그들은 고려에 대한 절개를 지키고 고려부흥운동을 일으키고자 망미국을 세우고 조선에 저항하려 하였다고 전해진다.
망미국(또는 망미왕국)은 거칠산국의 계통을 잇고 망미설화를 이용하여 국가의 정통성을 부여하였다고 한다.
국왕은 2년 임기의 선출제로 이루어졌으나 기록이 2대국왕 이후로는 보이지 않는걸로 보아 망미국은 최대 4년을 가지 못하고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 망미국이 멸망한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조선왕조실록 등의 역사서에는 기록되지 않는 점을 보면 전국적인 호응을 받지 못해 자연소멸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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