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분

 

孟賁
(? ~ 기원전 307년)
전국시대 진(秦)나라의 장사. 맹열(孟說)이라고도 한다.
제나라 출신으로 살아있는 소의 뿔을 뽑을 정도의 힘을 가졌고 노하여 고함치면 그 소리가 하늘을 움직였다고 하며, 물 속에서 교룡도 피하지 않고 산 속을 다닐 때 흉포한 호랑이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날 강을 건너려고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나룻배로 뛰어 올랐는데, 사공이 화를 내면서 노로 맹분의 머리를 후려치면서 욕했다. 강 중간에 도달했을 때 눈을 부릅뜨고 사공을 흘겨 보는 순간에 머리털이 곤두서고, 눈꼬리가 찢어지며, 수염이 쭉 뻗으므로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 허둥대며 물로 뛰어들었다.
무왕이 용력이 뛰어난 장사들을 좋아했기에 진나라에서 벼슬하다가 기원전 307년 8월 무왕과 함께 낙양에서 힘 겨루기 자랑을 하면서 구정을 들었으며, 맹분에 이어서 무왕이 구정을 들다가 정강이 뼈를 찧고 그 상처로 인한 과다 출혈로 사망하자 그 죄를 추궁받아 사지가 찢겨져 죽임을 당하고 그 일족은 멸족되었다.
하육과 함께 분육이라 일컬어져 용력이 있는 사람들의 칭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