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커터

 

1. 개요
2. 원리
3. 종류
4. 장단점
4.1. 장점
4.2. 단점


1. 개요


전동공구의 한 종류로 한국에서는 멀티커터, 만능커터로 부르는 전동공구로 영어권에서는 Multi-tool, Oscillating Tool, Oscillating Cutter로 부른다.
절단, 연삭, 연마, 스크래핑 작업 등이 가능하다.

2. 원리


가능한 작업의 종류만 보면 그라인더와 상당히 유사하다. 그라인더가 회전운동으로 작업을 하는 반면 멀티커터는 진동운동으로 작업을 한다. 즉, '''회전하지 않는다!!!''' 기계를 세워놓고 볼 때 상하좌우 진동을 하기에 정확히 말하자면 회전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회전 각도가 좌우 1~2도 정도로 회전하기에 회전 자체는 별로 의미가 없다. 원리만 놓고 보면 초음파커터와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공구. 사용법도 비슷하다.


3. 종류


  • 유선식 : 전기코드가 달려있어 콘센트에 꽂아서 동력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 무선식 : 배터리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동성과 휴대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멀티커터의 목표이므로 다른 전동공구들보다 무선식을 훨씬 선호한다.

4. 장단점



4.1. 장점


  • 다른 회전운동을 하는 공구들보다 사용자에게 안전한 편이다. 고속 회전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장갑 등 무언가가 회전축에 감겨들어가거나 컷팅휠 등이 깨지면서 파편이 날아가 사고가 날 확률이 월등히 줄어들어 그라인더보다 훨씬 안전하다. 10000rpm을 넘는 속도로 휙휙 돌아가는 그라인더보다 반동도 적어서 다루기 쉽다.
  •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좋고 천장처럼 일반적으로 작업하기 어려운 공간에 붙어있는 무언가를 잘라 낼 때 작업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아주 좋은 기기이다.[1]
  • 위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바닥이나 벽, 천장 등 어떤 면에 붙어있는 물체를 바닥면에 맞춰서 제거하거나 뜯어낼 수 있다. 특히 바닥에 붙어있는 장판, 카펫, 데코타일을 뜯어내는 작업에 멀티커터보다 좋은 기기는 별로 없다.
  • 그라인더는 모터 냉각을 위해 팬이 같이 돌아 바람이 발생하여 먼지가 비산하지만 멀티커터는 진동으로 물체를 가공하기 때문에 작업도중 발생하는 먼지, 분진 등이 비산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다른 회전 공구에 비해서 작업하는 장소가 청결하게 유지되고 작업자에게도 이런 물질이 덜 날아오는 편이다.

4.2. 단점


  • 일부 제조사들이 DIY용 공구로 소개하면서 쉬운 작업, 적은 소음, 안전함 등을 홍보하였으나 기본적으로 절단, 연삭용 전동공구만큼 소음이 꽤 큰 편이다.
  • 유선식 기준으로 그라인더보다 비싸다.[2]
  • 날의 브랜드가 별로 없다.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브랜드는 디월트, 마끼다, 보쉬, 울프크래프트, 파인(Fein)이며 다른 브랜드는 거의 없다. 그리고 가격도 비싼편이다.
  • 작업속도가 느리다. 안전성을 높이면서 자연히 작업속도는 느려졌고 이것 때문에 전문가와 숙련공들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 그라인더의 모든 작업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그라인더로 절단 작업을 하는 경우 숙련된 작업자가 피삭재에 적합한 날을 끼우고 작업하면 날이 허용하는 한 두께에 관계없이 작업이 가능하지만 멀티커터는 적절한 날을 장착해도 두께가 두꺼워지면 이론상 절단이 가능하더라도 걸리는 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절단을 포기하는 수준이 되기도 한다. 석재 연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연삭용 다이아몬드 휠을 장착한 그라인더처럼 시원하게 표면을 갈아내지는 못한다.

[1] 그라인더의 경우 천장 작업하면 그 위험성은 내 머리 위에 전기톱이 돌고 있는 것만큼 위험하다.[2] 충전식으로 가면 무선 그라인더의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뛰어버리기 때문에 멀티커터보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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