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피에로
CSI: Miami의 등장인물.
시즌 4 말미에 등장한 인물로 말라노체 갱단의 중진. 잠복해서 호레이쇼 케인과 막 결혼했던 마리솔 델코에게 총상을 입혔고 호레이쇼와 함께 병원으로 호송 중인 걸 또 습격해서 제 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여 결국 사망에 이르게 만들었다. 당연히 호레이쇼 반장과 마리솔의 동생인 에릭 델코에게 있어선 이가 갈리는 앙숙.
호송 도중의 총격전에서 체포되고 마리솔 사망 후 눈이 돌아간 호레이쇼와 에릭에게 끌려가 두들겨맞은 끝에 자기 배후인 안토니오 리아즈의 존재를 밝히게 되고 그 뒤로고 심문을 받다가 이런저런 정보를 제공했다. 이후로 사형 선고를 받은 듯.
이걸로 등장 끝인가 했지만 시즌 7에서 감옥에 수감된 러사아계 마피아의 두목에게 뭔가를 전달하는 것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마리솔 죽음 후 5년이 지난 시즌 9에서 조 르브록이 주도한 탈옥 작전에서 빠져나가는 데 성공한다. 탈옥 후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얻은 어린 딸을 만나기 위해 내연녀를 찾아갔다가, 자신의 존재 때문에 그녀가 양육권을 빼앗기고 딸은 양육 기관에 넘어가 소외받는 신세가 됐다는 걸 알고는 자신의 딸이 홀대받게 만든 원인이 된 자들을 살해하며 난리를 친다. 결국 어딘가 몰래 부잣집에 입양 형태로 팔려갈 뻔했다가 호레이쇼 팀의 수사 끝에 구출된 딸과 마주하게 되고, 인질을 잡고 있는 데다 딸이 제발 쏘지 말라고 부탁한 탓에 그 자리에서 놓치게 되고 만다.
그 뒤 한동안 잠적해있다가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는 말라노체를 다잡기 위해 현 두목 아르만도 살라자르를 살해하고 조직에 입성하지만, 살해된 두목을 이용한 호레이쇼 반장의 함정에 빠져 붙잡힌다. 메모가 워낙 위험인물인 데다가 잡은 장소가 둘밖에 없는 텅 빈 배 안이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살해하고 입을 다물어도 충분히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고 메모 본인도 패배를 받아들였지만, 호레이쇼 반장은 끝내 그를 죽이지 않고 다시 체포한다.
시즌 10에서도 다시 등장하는데, 수감 중인 와중에서도 몰래 정보통을 통해 조직을 운영한다는 뒷소문이 돌고 있다. 일단 어느 정도 바깥과 선이 닿는 정보통이 있는 것은 확실하며, 이 때문에 호레이쇼가 그에게 정보를 여럿 요구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이래저래 틱틱대면서도 정보를 다수 제공하며,[1] 사건이 해결된 뒤 호레이쇼와 만난 자리에서 이전에 언급한 은총이란 것에 용서도 들어가냐고 묻고 오늘 이 행동으로 자신이 더 은총에 가까워진 거냐고 묻는 걸 보아 어느 정도 개과천선의 여지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이애미 파트가 종영되며 그걸로 등장은 끝.
[1] 사실 딸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해 잘 구운 스테이크로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