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신궁 설치물 화재 사건
神宮外苑火災.
2016년 일본에서 일어난 화재 사건으로 아동 1명이 사망하였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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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6일 도쿄 메이지 신궁 정원에서 열린 '도쿄 디자인 위크' 이벤트 현장에 설치돼 있던 전시물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전시물 안에 있던 사이키 켄토(佐伯健仁, 당시 5세)군이 전신 화상을 입고 사망하고 남아의 아버지를 비롯한 2명이 남아를 구출하려다 경상을 입었다.
2. 사건 경위
화재는 6일 오후 5시 15분경, 일본 공업 대학 공학부 건축학과 학생들[1] 이 제작한 목재 정글짐의 전구등이 발열하여 일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대학 측은 저녁이 되자 전시장이 어두워졌고, 전시물을 밝히기 위해 전구를 설치하였다고 한다. 본래는 화재 위험이 적은 LED 전구[2] 로만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작업용으로 가져온 백열 전구를 섞어서 설치하였다. 정글짐은 나무가 톱밥처럼 얇게 베어져 얽힌 모습이었고[3] 전시물을 비추기 위한 용으로 위 아래로 전구를 달았다. 백열 전구는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전구의 열이 나무에 닿아 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시용이긴 했으나 특별히 펜스가 없었고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기때문에 현장에는 다른 아이들도 있었으나 이들은 자력으로 탈출하여 다행히 상처는 없었다. 피해자인 켄토군은 설치물의 정중앙에서 발견되었으므로 탈출이 어려운 위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화재 현장 주변에는 많은 인파가 있었으나 불이 순식간에 번져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이후
'도쿄 디자인 위크'는 화재 사건으로 인한 이벤트 중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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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물을 설치한 일본 공업 대학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기관을 책임지고 있는 자로서, 장래가 창창한 5살 아이의 목숨을 침통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다. 유족에겐 어떤 말을 해도 사과드릴 방법이 없다"고 사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