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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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럭키 맥키가 감독한 2002년작 호러영화. 어떤 외로운 처녀의 기괴한 사랑이야기로, 이쪽에서는 상당히 잘 알려진 작품이다.
약시가 심해 유일한 친구인 인형 수지와 함께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젊은 여인 메이는 동물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안과 의사가 특별히 만들어준 렌즈를 끼고 나서부터 서서히 사람들과 어울리기 시작, 남자친구 아담과 레즈비언인 폴리를 사귀게 되고 그들의 손, 목 등 특정한 신체 부위에 특히 매혹된다. 어느 날 아파트에 놀러온 아담이 소풍간 두 연인이 서로를 잡아먹는 내용의 스플래터 영화를 틀어주는데 아담의 예상과는 달리 메이는 그 영화가 마음에 들었고(...), 심지어 영화 내용처럼 키스할 때 입술을 물어뜯으려고 하다가 질겁한 아담한테 차인다. 이처럼 자신의 기이한 행동 때문에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점점 멀어지자, 메이는 결국 자신에게 친구는 없다고 여기며 어렸을 적 인형을 선물받으면서 어머니가 말해준 "친구가 없으면 만들면 되지." 라는 말을 되새기는데...\
할로윈날 메이는 아이스박스를 들고다니며 사람들을 살해하고 그 사람들의 완벽한 부위들을 수집한다. 그렇게 수집한 부위들을 바느질로 꿰매 완벽한 인형 아미('''Amy''')를 만든다. 하지만 메이는 완벽한 인형인 아미를 만들었음에도 소외감을 느낀다. 메이는 아미가 자신을 봐주지 않는 이유가 눈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눈을 아미에게 주기 위해 고통을 참으며 뽑는다. 자신의 눈을 아미에게 준 메이는 아미의 옆에 눕는다. 그때 아미가 메이를 어루만지며 영화가 끝난다.
스토리나 반전 자체보다, 그로테스크하면서도 깊은 슬픔이 어린 기묘한 분위기가 상당히 인상적이며, 주인공 메이 역을 맡은 안젤라 베티스의 비극적인 싸이코 연기 또한 호평받았다. 감독 럭키 맥키의 첫 장편 영화인데, 이후 이를 능가하는 작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관계로 아직까지도 메이가 그의 대표작.
럭키 맥키와 안젤라 베티스는 친분이 두터운지, 메이 이후에도 마스터즈 오브 호러의 단편 식 걸더 워먼에서 같이 작업했으며 2007년에는 안젤라 베티스가 감독하고 럭키 맥키가 각본/출연한 "로만"을 만들기도 했다.

1.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