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소스

 


Μέλισσος
Melissos
기원전 5세기
1. 생애
2. 사상
3. 여담


1. 생애


멜리소스는 엘레아 학파의 세번째이자 마지막 대표적 일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도 알려져 있는 것은 얼마 없다. 플루타르코스에 따르면 그는 사모스 섬의 장군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전에서 페리클레스를 패퇴시켰다고 한다. 플루타르코스는 그가 전에도 한 번 더 페리클레스를 패퇴시켰다고 한다.

2. 사상


파르메니데스에게 사사받았고, 레우키포스를 가르쳤다고 한다. 그의 철학적 주장은 얼마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남아 있는 부분이 조리 있게 잘 정리되어 남아 있다. 영어 위키백과에 그의 주장의 전모를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링크
그는 파르메니데스의 영향을 받아 그의 학설을 지지했으나 세세한 부분은 차이가 난다. 어쨌거나 현대까지 전해지는 문헌들을 바탕으로 추측해 볼 때 파르메니데스의 저작은 파르메니데스가 여신의 부름을 받아 위엄 쩌는 마차를 타고 여신에게 도달해 지혜를 전수받는 장엄한 시문학이다. 파르메니데스의 이 시문학에 논증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나 그리 상세하지는 않다. 반면 현대까지 남은 멜리소스의 저작은 좀 더 세세하고 논문다운 분위기가 난다. 그런 까닭에 멜리소스의 주장은 파르메니데스의 주장으로 종종 혼동되기도 했던 모양이다, 큰 틀에서는 파르메니데스의 논리나 주장을 비평하면서 세부적으로는 멜리소스의 주장을 인용하는 식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에 대해 크세노파네스는 그냥 직관적으로 통찰했을 뿐이고, 파르메니데스는 로고스에만 집중했고, 멜리소스는 질료적인 부분에만 집중했다고 논평했다.[1]
허공의 존재 여부, 단일한 것의 존재 여부, 팽창과 수축 등 변화의 존재 여부, 움직임의 존재 여부를 논한 그는 레우키포스의 스승으로서 원자론에도 영향을 끼쳤다.

3. 여담


그는 전쟁뿐 아니라 철학에도 능했으니, 그의 행적에 대해서 더 많이 알려져 있었다면 문무를 겸비하는 간지나는 인물을 그려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일이다.

[1]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에서 이 부분을 다루고 있는 MXG는 위서 논란이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