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대정탐/4화
人鱼之泪/人魚之淚(Rěnyū zhī lèi, 인어의 눈물)
1. 사건 개요
4월 23일 오후 6시, 인어도의 도주인 전도주는 인어도를 찾은 손님들 및 가족들이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10시에 사당에서 중요한 사안을 발표하겠노라 고지한다. 그리고 4시간 뒤인 10시, 사당을 찾은 전도주는 원인불명의 현기증으로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뒤따라 사당을 찾은 가족과 손님들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된다.옛날 옛날 한 옛날에 오래된 전설이 하나 전해져내려온다.아득히 먼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비밀스러운 작은 섬, 인어도. 전설 속 인어도에서는 인어족과 사람들이 평화롭게 어울렸으며 인어족의 지도자 인어공주는 도민들에게 여신과도 같은 존재였다. 인어도에서는 신비한 구슬을 모시고 있었고 사람들을 탄복하게 하는 아주 귀한 보물 '인어의 눈물' 도 있었지만 안타까운 것은 그 어떤 사람도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인어의 눈물은 인어도만큼이나 신비로웠으며, 사람들에게 갈망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그 운명의 굴레는 오늘에 이르러 깨지고 만다.
2. 관련 인물
2.1. 피해자: 전도주
남성. 인어도의 도주(주인). 사건 발생 일주일 전쯤인 17일에 인어도의 소유권을 외지인에게 판매하는 거래를 했고 23일 당일, 이와 관련된 사안을 공표하려했던 것으로 추정되나 사당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2.1.1. 귀도령(우잉제)
[image]
남성. 25세. 인어도의 도령. 피해자의 아들.저는 그냥 술마시고, 그림 그리고, 엄마 생각했다니까요.
2.1.2. 오비서(왕어우)
[image]
여성. 24세. 사사장의 개인 비서. 피해자의 손님.들어가서 위로해주고 싶었는데 그는 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어요.
2.1.3. 사사장(사베이닝)
[image]
남성. 44세. 부동산 사업가. 피해자의 손님.이 곳은 제 삶에 있어서 보통의 의미를 가지는게 아니거든요.
2.1.4. 나공주(어우양나나)
[image]
여성. 17세. 인어도의 공주. 피해자의 딸.저는 사망자의 딸이에요. 섬의 공주입니다.
2.1.5. 연친구(류하오란)
[image]
남성. 25세. 인어도 주민. 피해자의 집사. 사당 근처의 분수대 곁 항아리에 숨어있다가 발각된다.저는 이 섬의 킹카에요.
3. 추리 과정
3.1. 용의자 알리바이
- 귀도령
- 오비서
- 사사장
- 나공주
- 연친구
3.2. 동기적 측면
- 귀도령
귀도령은 섬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애착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섬을 사사장에게 팔아치우려는 아버지를 원망하게 되어 최근 마찰이 심해졌다.
- 오비서
사실 그녀의 정체는 '''진짜 인어도의 인어.''' 어려서 섬을 떠나기 전인 오래전부터 귀도령을 좋아하였고, 섬에 돌아오니 귀도령은 섬 문제로 괴로워하는 상황이였기에 그를 대신해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었다.
- 사사장
사사장은 지도의 존재를 애초에 몰랐다. 하지만 이전 공주가 25대라는 것을 알았고, 다른 공주들도 인어의 눈물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하나에 1억씩이나 하는 그것들을 지금은 전도주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면 살인의 동기로 충분하다.
- 나공주
사실 나공주는 인어가 아니며, 또한 전도주와도 친부녀관계가 아니었다. 자신이 인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유일한 존재가 입양한 당사자인 전도주뿐이였다.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그를 죽일 동기가 있었다.
- 연친구
전도주가 약속했던 자신과 나공주의 결혼을 무르고 오히려 섬에서 쫓아내려고 하였다.
3.3. 증거적 측면
- 피해자: 전도주
- 인어 구슬이 있는 사당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등에는 무언가에 관통된 듯한 상처가 여럿 있었다.
- 해외 주택 계약서 및 여권이 발견되었다. 섬을 판매한 후 타지로 뜨려던 것으로 추정되며, 나공주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 귀도령
- 섬에 대한 애착과 사명감을 드러내는 자필 문서가 여럿 발견되었다.
- 오비서의 방에서 귀도령이 어린 시절 그렸던 그림이 발견되었다.
- 도주가 가지고 있었어야 할 지도 반쪽을 가지고 있었다. 본인은 전도주가 섬을 팔지 못하도록 훔친 것이라고 증언.
- 오비서
- 본래 공주가 가지고 있어야 할 지도를 가지고 있었다. 본인은 전대 공주가 도주를 믿지 못하고 어릴 적 절친이던 자신의 어머니에게 준 것이며 자신이 이 섬에 온 이유가 어머니의 제사 및 공주에게 지도를 전해주기 위해서라고 증언했다.
- 오비서가 가지고 온 공주 몫의 지도가 귀도령의 휴지곽에서 편지와 함께 발견되었다. 편지 내용은 지도 설명과 자신의 정체, 그리고 이제 떠나면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거라는 말 등.
- 사건 당일 물이 든 텀블러를 가지고 있었다.
- 오비서의 옷 중 하나의 어깨 부분에 촛농이 묻어있었다. 본인은 제사 중 묻은 것 같다고 증언.
- 용의자들 중 유일하게 인어이기에 인어 구슬의 영향에서 자유롭다.
- 본래 공주가 가지고 있어야 할 지도를 가지고 있었다. 본인은 전대 공주가 도주를 믿지 못하고 어릴 적 절친이던 자신의 어머니에게 준 것이며 자신이 이 섬에 온 이유가 어머니의 제사 및 공주에게 지도를 전해주기 위해서라고 증언했다.
- 사사장
- 관광 개발 평가로는 1억에 불과한 인어도를 10억을 주고 구매한 정황이 핸드폰에서 발견되었다.
- 사사장의 스카프가 젖은 채로 발견되었다. 본인은 수건이 없어 대용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증언.
- 전대 공주와 주고받은 연애 편지가 발견되었다.
- 인어의 눈물과 그 가치가 1억이라는 감정서를 가지고 있었다. 본인은 전대 공주에게 구해졌을 때 받은 것이라고 증언.
- 나공주
- 본인의 손수건 중 하나가 사당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 나공주의 풍어 기도가 효과가 없다는 문서가 발견되었다.
- 나공주가 입양아라는 내용의 입양 문서가 전도주의 방에서 발견되었다. 본인은 자신이 구금당한 게 이 사실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라고 증언.
- 연친구
- 공용 공간에서 혈흔이 지워진 흔적이 있는 작살이 발견되었는데, 같은 작살이 연친구의 방에서도 나왔다.
- 연친구를 섬에서 추방한다는 전도주의 통보문이 발견되었다.
- 기타 증거
- 인어 구슬. 물이 묻으면 특정한 기체가 발생하여 인어가 아닌 사람이 맡으면 기절하게 되는 귀물.
- 인어의 눈물이 나오는 곳의 지도. 값비싼 보석인 인어의 눈물이 나오는 곳이 그려져 있다. 본래 공주와 도주가 반씩 가지고 있다가 공주가 결혼할 때 도주가 사위에게 자신의 지도를 주는 전통이 있다.
- 사당의 촛대. 피가 묻은 채로 초가 꼽혀있었다.
4. 결과 및 총평
4.1. 최종 투표 결과
- 오비서 : 6표[허중(2표), 사베이닝, 류하오란, 우잉제, [[어우양나나]]]
- 사사장 : 1표(왕어우)
- 귀도령, 나공주, 연친구 : 0표
- 최종 지목: 오비서
4.2. 사건의 전말
- 진범: 오비서
4.3. 사건의 결말
자신이 저지른 죄를 묵묵하고 서글픈 어조로 읊조린 오비서는 결국 물거품이 되어 허공으로 사라진다.
4.4. 평가
'''추리와는 별개로 상당히 서정적인 에피소드.'''
현실적인 동기와 설정에 집중했던 초기 회차들과는 달리, 이번 회차부터 약간의 판타지를 가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어"라는 판타지와 인어의 눈물이라는 보석을 둘러 싼 주변인들간의 야망과 갈등을 상당히 잘 풀어내었다. 그랬기 때문에 추리적인 방면에선 그닥 별 볼일이 없는 에피소드였지만 보석을 둘러싼 인물들간의 갈등과 욕망이 시청자들에게 몰입을 이끌어주었다.
그리고 사건의 전말이 기존의 크라임씬 처럼 성우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되지 않은 것도 에피소드의 여운을 강하게 남기는 데 한몫했다. 명성대정탐의 나레이션은 기존의 크라임씬 나레이션과는 다르게 평범한 남성의 목소리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태까지 사건의 전말을 설명할 때 몰입을 방해했었다. 그러나 본업이 배우였던 왕어우가 사건의 전말을 직접 설명하게 되면서 범인의 한과 설움을 가득 실었기 때문에 상당히 몰입할 수 있었고, 마지막에 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장면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마지막 장면이 자칫하면 손발이 오그라들 수 있는 장면임을 생각하면 왕어우가 연기력이 상당히 출중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사건 자체만 따지면 오비서의 동기가 가장 빈약하기에 한 가닥 삐끗했더라면 진범을 찾기 어려웠던 에피소드. 하지만 페이크 증거인 작살에 낚이지 않고 진짜 살해 도구인 촛대와 이어지는 결정적 증거인 촛농을 찾아내면서 제대로 범인을 찾아내는 데에 성공했다.
5. 금괴 획득 현황
6. 차회 롤 카드 배정
5회 사건명 :消失的新郞(사라진 신랑)
7. 여담
- 사건의 전말이 최초로 범인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며, 본격적으로 사건의 전말이 단편 영화식으로 바뀌게 되는 것은 6화부터다.
- 류하오란이 명성대정탐에 처음으로 등장한 에피소드이다. 이 에피 이후로 한동안 출연하지 않다가 4편에서 다시 한번 나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