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대정탐/5화
1. 사건 개요
2016년 5월 1일 오전, MG 호텔에서는 성대한 야외결혼식이 열린다. 결혼식을 앞두고 잠시 드레스룸을 찾았던 전신랑은 누군가의 방문을 받게 되고 직후, 결혼식이 시작될 시간까지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신부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신랑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던 와중 신부의 찢어질듯한 비명이 울려퍼지고.. 비명을 따라 모여든 사람들이 목도한 것은 드레싱룸의 옷장에 처박혀있던 신랑의 시체였다.
2. 관련 인물
2.1. 피해자: 전신랑
2.2. 용의자 명단
2.2.1. 허중혼(허지옹)
남성. 35세. 주식 투자가. 신랑측 들러리로써 피해자와는 의형제 사이.오늘 이 범인, 꼭 찾아내서 내가 그를 찢어버릴거에요.
2.2.2. 대반랑(다장웨이)
남성. 30세. 투자회자 간부. 신랑측 들러리로써 피해자와는 의형제 사이. 사탐정에게 사건을 신고한 인물.우리 형제는 8년동안을 함께 일했어요.
2.2.3. 장기획(장약윤)
남성. 30세. 웨딩 플래너.뭐가 불쌍해. 호텔 소문만 흉흉해지겠는데, 불쌍하긴!
2.2.4. 귀반냥(우잉제)
여성. 26세. 카페 운영. 신부 측의 들러리. 신부와는 절친이자 사업 파트너.신부와 저는 함께 창업한 절친이에요.
2.2.5. 오신부(왕어우)
여성. 26세. 카페 운영. 피해자의 신부.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한 인물.그만해요! 지금 제 신랑이 죽었다고요!
3. 추리 과정
3.1. 용의자 알리바이
- 허중혼
- 대반량
- 장기획
- 귀반냥
- 오신부
3.2. 동기적 측면
- 허중혼
최근 주식 투자 실패로 엄청난 빚더미에 앉게 되었고, 1억에 달하는 부동산 사기를 칠 계획을 진행중이었는데 전신랑이 이 사실을 우연히 알아버렸다. 허중혼은 사기에 실패하면 빚 변제가 늦어져버려 평생 쫓기며 살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 대반랑
대반랑은 탈세, 사기 등을 저지르며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있었고, 전신랑이 사실 경찰에서 자신의 사기 조직에 꽂은 스파이라는 사실을 사건 전날 알게 되었다.
- 장기획
장기획의 여동생은 원래 8년 전에 전신랑과 연애중이였으나, 전신랑이 갑자기 일방적으로 잠적하고 사라진 탓에 장기획의 여동생이 정신병에 걸려버렸다. 그런데 그 남자친구가 전신랑인 것을 알았다면 전신랑을 살해할 수 있다.
- 귀반냥
귀반냥의 결혼 전날 피로연 후 차에서 오신부가 술주정을 하는 바람에 사고가 나 귀반냥의 남편이 죽어버렸다. 이에 보복으로 전신랑을 죽일 수도 있다.
- 오신부
그녀는 최근까지 바람을 피우며 많은 남자들을 사귈 만큼 전신랑에 대한 애정이 적었다. 또한 그녀는 낭비벽 때문에 빚이 있었는데 결혼 전 전신랑과 서로 사망시 상대방에게 거액의 보험금이 가도록 생명보험을 들어놓은 상태였다.
3.3. 증거적 측면
- 피해자: 전신랑
- 허중혼
- 대반량
- 장기획
- 귀반냥
- 오신부
- 기타 증거
4. 결과 및 평가
4.1. 최종 투표 결과
- 오신부: 4표 [사베이닝(2표), 허중, 다장웨이]
- 허중혼: 2표 (장약윤, 왕어우)
- 장기획: 1표 (우잉제)
- 귀반냥, 대반랑: 0표
- 최종 지목: 오신부
4.2. 사건의 전말
- 진범: 허중혼
사건 당일, 오전 10시 10분. 허중혼은 휴대폰 교환을 빌미로 신랑을 불러내고 그에게 왜 자신의 부동산 조작 자료가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신랑은 형제를 배신하려는 증거를 가지고 있을 뿐이라며 허중혼에게 더 이상 실수하지 말라며 그렇지 않으며 대반랑에게 모든 것을 말해버릴거라고 경고한다. 이에 화가 난 허중혼이 신랑의 멱살을 잡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말리며 둘은 서로 떨어지게 된다. 10시 30분, 전신랑을 찾아 대화를 하려던 허중혼은 귀반냥이 신랑에게 가는 것을 목격한다. 잠시 후 귀반냥이 현장을 떠나자 드레스룸으로 몰래 들어간 허중혼은 전신랑이 의자에 앉은 체 기절한 것을 보고 놀라지만 그의 얼굴을 보자 치밀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살기를 품은 체 삼각대를 들어 신랑의 머리에 내리쳐 죽이고 만다.
정신을 차린 허중혼은 드레스룸의 문을 잠가버리고 신부의 스카프로 신랑의 머리를 감싼 후 시체를 옷장 속에 숨긴다. 스카프로 바닥에 떨어진 피를 닦아내던 중 누군가의 노크소리가 들려오는 바람에 당황한 그는 스카프를 옷장에 던져넣고 옷장의 문을 닫은 후 카메라를 삼각대 위에 올려놓고 드레스룸을 빠져나간다. 11시 8분, 결혼식이 시작되고 모든 사람들이 사라진 신랑을 찾고 있을 때 오직 그만이 알고 있었다. 아무도 그의 비밀을 밝혀낼 수 없을거라는 것을.
4.3. 미발견 증거
- 전신랑의 시체를 넣은 옷장 벽면에 남아있던 긁힌 자국. 증거 자체는 발견되기는 하였으며, 반지에 긁힌 자국이라는 것까지 알아냈기에 결혼 반지를 끼고 있던 오신부와 금반지를 끼고 있던 허중혼에게 의심이 쏠렸지만 정확히 누구인지는 알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옷장 안쪽에는 허중혼의 반지에 새겨진 福자가 눌린 흔적이 남아있었다.
4.4. 평가
- 사베이닝: 생각이 너무 많았다.
예능적으로는 다장웨이 및 왕어우와 치고 받으며(?) 나름 재미있는 장면들을 쏠쏠하게 뽑아냈으나 추리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시신을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이 오신부라는 사실에 꽂혀 다른 가능성을 제하고 직감이란 이유로 그녀에게 한표를 꽂아넣었으며 막바지에 장기획과 오신부 사이에서 갈등하는 듯 했으나 결국 앞선 사건들의 실패들을 복기하며 "의견을 바꿨다가 망한 적 많으니 이번엔 내 직감을 믿겠다." 라며 마지막 표까지 오신부에게 꽂았고[1] 그로 인해 범인 검거 실패.
- 왕어우: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으나 그 놈의 야매탐정이...
옷장에 남아있던 핏자국이 결정적 단서가 될거라 여겨 이를 토대로 허중혼을 의심하며 몰아세웠으나 증거를 자세히 들여다볼 생각을 하지 못했고 자신에게 꽂힌(?) 탐정 사베이닝의 의구심을 돌리는데에도 실패했다. 그래서 결국...
- 허중: 천운이 따라준...
피해자와 연관점이 명확했으며 그렇기에 피해자에 대한 범행 동기로 작용할 증거들이 숱하게 쏟아져나왔다. 하지만 이를 토대로 자신에게 몰린 의심을 장기획과 대반랑 쪽으로 분산시키며 필사적으로 자기방어에 임했고, 그 와중에 자신에게 꽂힌(!) 왕어우가 자신을 진범으로 몰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며 핀치에 몰렸으나 그 증거를 자세히 들여다볼 생각을 못하며 어렵사리 빠져나가는데 성공. 결국 사베이닝이 본인에게 집중할 생각을 안했던지라 결국 끝끝내 금괴를 차지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 장약윤: 제법 예리하고 침착했으나...
중간 브리핑 이후로 자신을 의심케 만드는 증거들이 나올 때는 물론 막판 사베이닝의 압박에도 제법 침착하게 대응했으며 최종 투표에서도 "두번째 현장검증에서 찾아낸 증거가 반드시 첫번째 증거보다 결정적이란 법은 없다." 란 근거 아래 허중혼의 핸드폰에 남아있던 기록을 토대로 그가 살인 위협을 받고 있었음을 지적하며 정확한 범인을 지목하는데 성공한다.
- 다장웨이 / 우잉제: 분위기 메이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둘 다 에피소드의 분위기 메이커로써의 역할은 톡톡히 수행했으나 플레이 측면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남겼는데 다장웨이는 1차 현장 탐색 도중 허중과 장약윤에게 자신을 의심케할 증거인 USB를 자진해서 내주는 실수를 범했으며 우잉제는 본인도 장약윤을 범인이라 생각했음에도 막판 토론에서 장약윤을 몰아붙히는 사베이닝의 말을 끊어버리면서 분위기를 돌려버렸다.
4.5. 금괴 분배 현황
5. 차회 롤 카드 배정
6회 사건명 :瘋狂的鬱金香(광기의 튤립)
6. 여담
- 방영된 시점은 5월이었으나 촬영 시점은 3월 말 ~ 4월 초정도로 추정되는데 그 이유는 장약윤이 에피소드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이용해 사베이닝의 결혼소식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했기 때문.
- 장약윤이 처음으로 출연한 에피소드이다. 장약윤은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시즌1의 8화에도 출연하였으며 시즌2에는 출연하지 않다가 시즌3, 아시대정탐, 시즌4, 5에 간간히 모습을 보이게 된다.